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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진을 추모하며
:
하워드 진 ― 민중의 역사가
레프트21 24호
2010. 1. 29
활동가, 저술가이자 아마도 미국 좌파진영에서 가장 저명한 인사였던 하워드 진이 1월 27일 향년 87세로 타계했다. 하워드 진은 수십 년 동안 미국 사회에서 정의와 평등을 요구하는 무수히 많은 투쟁에 함께했다. 진은 오래 전 민권운동과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운동의 기록자이자 참가자였고, 그 때의 전투성을 80대까지 간직한 채 살았다. 그는 캘리…
단독보도
:
노엄 촘스키가 이명박의 반민주적 정책을 비판하다
지면
레프트21 20호
2009. 12. 3
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진보적 단체, 민주적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촛불 운동의 지도적 활동가들에 대한 검찰의 공소를 즉각 취하하고 마지막 촛불 수배자가 된 김광일(다함께)과 강민욱(한대련)에 대한 수배를 해제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촛불 운동에 참가한 단체들을 강경 탄압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촛불 시위에 …
하워드 진이 말하는 오바마의 노벨 평화상 수상
:
평화상인가, 전쟁상인가
하워드 진
레프트21 17호
2009. 10. 22
버락 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받게 됐다는 소식은 정말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두 곳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현직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게 됐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적어도 우드로 윌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헨리 키신저가 노벨평화상을 받았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기 전까지는. 수상자에 대한 수박 겉 핥기 식 평가로 유명한 노벨위원회는 이번에도 수사와 제스처에 …
《살아 있는 미국 역사》 서평
:
거대한 두 세력의 투쟁의 역사
지면
김영익
맞불 83호
2008. 4. 17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지식인 하워드 진의 《미국 민중사》는 미국의 진보적 대중에게 살아 있는 미국 역사 교과서 역할을 해 왔다. 《살아 있는 미국 역사》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미국 민중사》를 쉽고 간략하게 다시 서술한 책이다. 분량이 대폭 줄기는 했지만, 다루는 시기는 아들 부시 정부까지 더 확대됐다. 하워드 진은 미국의 역사는 거대한 두 세력이 투쟁한…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 서평
:
마르크스와 함께 여행을 떠나다
지면
김인식
격주간 다함께 62호
2005. 8. 31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는 미국에서 가장 저명한 운동가 중 한 명인 하워드 진이 쓴 희곡이다. 이 책은 무척 얇다. 그러나 책의 분량에 비해 그 내용과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진은 칼 마르크스가 무덤에서 나와 1990년대로 돌아오면 우리에게 무슨 말을 할까를 묻는다. 원래 이것은 미국에서 연극으로 상연된 것이지만(흥미롭게도 젊은 흑인…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
서평
지면
박래용
월간 다함께 18호
2002. 11. 1
보스턴 대학의 역사학 교수 하워드 진은 교과서와 주류 언론이 감추려고 하는 역사적 진실들을 들춰내고 지배 이데올로기를 산산조각 내는 좌파 지식인이다. 특히 1980년에 처음 출판한 에서 그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저지른 잔학 행위를 신랄하게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단지 글쓰기에만 만족하지 않고 인종 차별, 전쟁, 빈곤 같은 불의에 맞서…
서평
:
《냉전과 대학》
지면
한상원
월간 다함께 9호
2002. 2. 1
한국전쟁 이후 남한 현대사는 냉전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냉전이 계속되는 동안 집권한 정권은 하나같이 북한을 핑계삼아 억압적 정책들로 사회 전반을 지배했다. 최초의 정권교체라는 수식어가 붙은 김대중 정권도 북을 주적으로 명시한 국가보안법을 유지하고 있다. 1990년 초 냉전은 끝났지만 우리 생활과 관념은 냉전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그렇다면…
미국의 반전 운동 역사
지면
하워드 진
월간 다함께 7호
2001. 12. 1
조지 W 부시는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하면서 “우리 나라는 평화를 사랑합니다” 하고 말했다. 아마도 부시는 역사 공부를 전혀 안 했거나, 그가 살던 시대의 역사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틀림없다. 우리 나라는 오랫동안 전쟁과 군사 행동을 자행했다. 19세기로 돌아가 보자. 미국 대륙을 가로질러 가서 수백 년 동안 인디언과 전쟁을 벌였던 우리 나라가 평화를…
하워드 진은 말한다
:
"미국은 테러리즘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지면
하워드 진
월간 다함께 5호
2001. 10. 1
지금은 미묘한 상황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과 고뇌를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우리는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보복과 응징을 외치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와 같은 직접적인 감정적 반응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도록 그냥 놔 둬서는 안 된다. 우리는 더 이상의 폭력 ― 테러리스트의 폭력이든 정부의 폭력이든 ― 을 막…
《오만한 제국 ― 미국의 이데올로기로부터 독립》 서평
: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
지면
김태현
열린 주장과 대안 8호
2001. 2. 1
지난해 말 미국 대선의 혼란은 미국에 대한 평범한 사람들의 통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미국은 민주주의의 꽃"이라던 프랑스 학자 토크빌의 칭송은 낡은 수사로 전락했다. 투표 용지의 공정성 시비에 관권 선거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미국의 위신은 완전히 추락했다. 《오만한 제국 ― 미국의 이데올로기로부터 독립》은 한층 더 나아가 미국이 아예 민주주의와는 아무 …
〈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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