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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논쟁
:
정태호 전국학위장은 솔직해야 합니다
정선영
레프트21 60호
2011. 7. 9
며칠전 ‘당게토론방’에 정태호 학생위원장이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정태호 학위장은 유시민을 진보정치캠프에 참가시키는 것이 유시민과 국참당을 “진보로 규정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옳은 것과 그른 것 … 을 분명하게 가려내는 좋은 토론의 기초”로 삼자고 했다. 유시민 초청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니까 나름대로 변명을 한 것이다. 그러나 유시민 초청 …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지면
개리스 젠킨스
레프트21 60호
2011. 6. 30
더 나은 세계를 만들려는 투쟁을 얘기하다 보면 꼭 나오는 질문이 있다. “사회주의가 무엇입니까?” 오랫동안 사회주의는 재산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사회 질서가 공정한 미래 사회를 뜻했다.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노동자 운동의 목표를 사회주의로 정의했다. 그리고 사회주의 사회는 노동자와 빈민 다수의 대중 행동을 통해 ‘아래로부터’만 건설될 수 있…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를 비판하는 목소리 - 김성락 기아차지부 지부장
:
“신뢰를 회복하려면 사회주의 지향을 복원해야”
지면
김성락
레프트21 60호
2011. 6. 30
민주노동당의 사회주의 강령 삭제는 노동계급에 대한 배신행위입니다. 민주노동당의 창당은 1997년 노동법 개악에 맞선 대투쟁과 정리해고 철폐 투쟁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자본가 정당과 끊임없는 전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국민참여당, 민주당과 연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사회주의의 원칙과 이상을 삭제하는 행위는 자신…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를 비판하는 목소리 - 강석주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장
:
“인권과 소수자 문제에서도 크게 후퇴했습니다”
지면
강석주
레프트21 60호
2011. 6. 30
이번 정책당대회에서 당강령개정위원회가 제출한 강령개정안에 대해 성소수자위원회 위원과 대의원은 전원 강력한 반대성명을 제출하였다. 그간 성소수자위원회는 이번 강령 개정이 사회주의 강령 삭제와 더불어 인권과 소수자에 대한 감수성도 이전 강령과 비교하면 심각하게 후퇴됐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성소수자위원회는 의견서를 제출했고, 강령 개정과 관련된 의견도…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를 비판하는 목소리 - 김형우 금속노조 부위원장
:
“뒤로 가는 것은 노동자의 길이 아닙니다”
지면
김형우
레프트21 60호
2011. 6. 30
강령 개정을 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그냥 놔둬서 무슨 문제가 되는가. 무엇보다 강령 개정에 대해 노동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 당대회 전날 많은 분이 강령 개정에 반대하는 것을 보고 개정되지 않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당대회 때 찬성발언자 한 명도 없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놀라고 실망도 컸습니다. 더군다나…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를 비판하는 목소리 - 김혜영 민주노동당 전 충남도당 위원장
:
“강령 후퇴는 진보대통합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면
김혜영
레프트21 60호
2011. 6. 30
이번 당 대회에서 이루어진 민주노동당 강령개정의 결과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다. 우선은 진보대통합을 앞둔 시점에서 민주노동당이 당의 정체성을 바꾸면서까지 당 강령을 개정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고, 또 하나는 논란이 많았던 '사회주의의 원칙과 이상을 당 강령에서 삭제하는 것'에 대해서 좀 더 많은 논의가 있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시기의 적절성에 대…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를 비판하는 목소리 - 김정범 보건의료단체연합 공동대표
:
“통합 진보 정당의 강령 속에서 사회주의가 살아나길”
지면
김정범
레프트21 60호
2011. 6. 30
우리 사회에는 빈곤과 실업, 그리고 각종의 사회적 차별, 수많은 질병과 이로 말미암은 고통 등 온갖 사회적 문제가 산적해 있다. 따라서 현실의 사회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진보적 세력은 현실의 사회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수단과 방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인간과 생명이 아닌 자본의 …
박노자
:
“이것은 남한 계급 운동 전체의 문제입니다”
지면
박노자
레프트21 60호
2011. 6. 30
저는 비록 지금 민주노동당과 무관하지만, 민주노동당이 노동자와 서민, 농민의 정당인 만큼 민주노동당의 강령 후퇴에 대해서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사회주의'라는 것은, 노동계급의 모든 정치활동가에게는 거시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이는 '지금, 여기에서' 사회주의적 혁명의 가능성과 다소 무관한 부분입니다. '지금 당장' 혁명…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를 비판하는 목소리 - 이병수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위원장
:
“정파를 초월하여 사회주의 가치 지향을 지켜냅시다”
지면
이병수
레프트21 60호
2011. 6. 30
6월19일, 기대하였던 진보대통합을 결의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진보대통합을 결의하는 그 자리에서 자본주의를 부정하고 사회주의 가치를 지향하고자 하는 강령이 삭제되었습니다. 강령 개정 소위원회의 “만약 특정한 입장만을 반영하도록 강령 전문이 개정된다면 당의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겠느냐의 문제의식이 공유됐다”는 결론도 무시되었습니다. 제대로 심의되었느냐는…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를 비판하는 목소리 - 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
:
“투쟁하는 노동자의 이상을 후퇴시키면 안 됩니다”
지면
임성규
레프트21 60호
2011. 6. 30
당의 강령이라는 것은 특히 진보정당의 강령이라는 것은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이상향, 목적, 목표를 설정해 놓은 것입니다. 당의 정체성과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들이 종합적으로 담겨 있는 내용입니다. 민주노동당 이전에도 진보정당들은 있었지만, 민주노동당은 10년 이상 생명력을 이어 온 정당이기 때문에 그 전에 있었던 수많은 진보정당 운동이 종…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를 비판하는 목소리 -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세계 곳곳에서 투쟁이 전진하는 데 왜 후퇴합니까”
지면
정의헌
레프트21 60호
2011. 6. 30
[이른바 ‘사회주의 강령’은] 일반적인 상식이나 정서상 민주노조 운동이 그동안 사상·이념적으로 지향해 온 운동의 역사적 마인드입니다. 그런데 굳이 이 강령을 없애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물론, 그동안 [운동 내에서] 신념을 제대로 지키고 실천으로 이어가려는 노력이 사라져 온 현실은 안타깝게 돌아볼 부분입니다. 몸과 마음, 실천을 온전히 보존하고 강화하…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를 비판하는 목소리 - 차수련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민주노동당 지도부에게 배신감을 느낍니다”
지면
차수련
레프트21 60호
2011. 6. 30
저는 2002년에 민주노동당 중앙위원 임기를 끝내고 나서, 그동안 평당원으로 남아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사회주의 강령을 삭제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민주당이나 국참당 같은 자유주의 개혁 세력들이 있지만, 이들은 노동자·민중에게 희망이 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학생운동 출신도 아니고 이념적으로 많은 공부를 …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를 비판하는 목소리
:
“통합 진보 정당에서는 복원돼야”
지면
레프트21 60호
2011. 6. 30
“민주노동당 지도부에게 배신감을 느낍니다”, 차수련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세계 곳곳에서 투쟁이 전진하는 데 왜 후퇴합니까”,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투쟁하는 노동자의 이상을 후퇴시키면 안 됩니다”, 임성규 전 민주노총 위원장 “정파를 초월하여 사회주의 가치 지향을 지켜냅시다”, 이병수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위원…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
:
민주적 절차마저 지키지 않은 강령 변경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60호
2011. 6. 30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이번 새강령 채택은 충분한 토론과 민주적 절차를 지켰다고 보기 힘들다. 한성우 중앙위원이 지적했듯이 “6월 4일 중앙위원회에서 강령 개정안이 다뤄진다는 사실은 겨우 1주일 전에 갑자기 공지됐다.” 그조차 안건지는 당 웹사이트에 올리지도 않았다. 3차 중앙위원회에서 보고 안건으로만 다뤄진 터라 4차 중앙위원회에서 의결을 요구하는 …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
:
조준호 의장 유감
지면
레프트21 60호
2011. 6. 30
이번에 민주노동당 당대회 의장을 맡았던 조준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불공정하고 비민주적으로 회의를 진행해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강령 개정’을 도왔다. 그는 강령 후퇴에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서 있는 대의원들에게 들어가라고 종용하는가 하면 강령 개정 찬성 발언을 신청한 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반대 발언 기회를 차단했다. 그리고 발언 시간을 줄이라거나 의…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
:
급진 좌파도 회피하지 말고 뛰어들어야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60호
2011. 6. 30
일부 급진좌파는 민주노동당 지도부의 강령 개악에 반대하는 캠페인 건설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회피하거나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어차피 민주노동당이 진정한 사회주의 강령을 가진 사회주의 정당도 아니었는데 굳이 그것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 듯하다. 물론 민주노동당의 원래 강령에 있던 내용들이 아래로부터 노동자 권력을 뜻하는 진정한…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
:
차베스, 한국의 해방 정국이 ‘진보적 민주주의’의 성공 사례?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60호
2011. 6. 30
이번 강령 후퇴를 주도한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차베스와 한국 해방 정국의 사례 등을 ‘진보적 민주주의’의 성공 사례로 든다. “차베스도 집권하기 전까지 사회주의 얘기 안 했다. 진보적 민주주의를 한 것이다”는 새세상연구소 최규엽 소장의 주장에는 ‘사회주의’가 득표에 도움이 안된다는 선거주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 또, 사회주의를 노동계급의 자기 의식적 행…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
: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후퇴하자?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60호
2011. 6. 30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진보적 민주주의’로 강령을 후퇴시키면서 당원이나 국민의 “눈높이”를 핑계로 댔다. 그러나 강령이란 것이 현재 대중의 평균적인 의식 수준이 아니라 그 당이 지향하는 미래의 대안 사회 체제를 밝히는 것이라는 점만 떠올려 보더라도 이들의 변명이 군색하다는 점이 드러난다. 강령이 대중의 정서에 당장은 부합하지 않더라도, 적절한 전술과 정…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
: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면
김인식
레프트21 60호
2011. 6. 30
6월 민주노동당 정책당대회에서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2000년 창당 때 만들어진 강령을 전면 폐기하고 완전히 새로운 강령을 내놓았다. 새 강령은 3분의 2를 가까스로 넘겨 통과됐다. 그러나 강령을 둘러싼 투쟁이 종료된 것은 아니다.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새 강령을 새 통합 진보 정당의 강령을 제정할 때 민주노동당의 안으로 내놓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따라…
민주노동당 강령 후퇴
:
민주노동당 강령, 무엇이 후퇴했나?
지면
정종남
레프트21 60호
2011. 6. 30
민주노동당의 새 강령을 이전 것과 나란히 읽으면 완전히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25쪽에서 5쪽으로 분량이 줄었거나 “사회주의 이상과 원칙 계승” 문구가 삭제된 것만이 아니다. 노동·계급·제국주의·성소수자 문제를 비롯해 보수정당과 구분되는 주요 항목의 내용이 모두 후퇴했다. 민주노동당의 기존 강령은 “노동해방, 인간해방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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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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