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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버스에 대한 무더기 소환·탄압 중단하라!

정부가 희망버스에 무자비한 탄압 세례를 퍼부으며 지금까지 무려 3백56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소환 대상자는 지금도 늘고 있고, “주도자를 반드시 사법처리 하겠다”는 협박도 계속되고 있다.

경찰청장 조현오는 이것도 모자라 “5차 희망버스에 대한 엄정 대처”를 밝히며 물대포 사용과 현장 체포 등을 공언했다.

그러나 권력형 측근비리라는 오물을 뒤집어 쓴 이명박 정부가 “법 질서” 운운하는 것은 정말이지 꼴불견이다. 더구나 경찰이 말하는 “법 질서”는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에 대한 부정이다.

2차 희망버스에서 참가자들에게 최루액을 난사하는 경찰

권영국 변호사는 “희망버스 참가자는 마구잡이 소환하고 한진 사태의 근원인 조남호는 소환하지 않는” 경찰의 이중성을 꼬집어 비판했다.

따라서 희망버스 기획단이 이런 경찰 탄압을 규탄하며, 소환을 거부하고 싸우기로 한 것은 매우 올바르다. 기획단은 벌금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가 아니라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것은 탄압의 부당함을 효과적으로 폭로하고, 이 운동에 참가한 사람들의 사기와 투지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민주노총과 진보진영이 적극 나서 이들을 방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