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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살기 위하여

3월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기자회견에서 만난 이주 여성. 어린 그의 표정은 이 땅에서 그가 겪었을 일을 감히 짐작하게 한다.

이 땅에 살기 위해 기계처럼 일하고, 노예처럼 무시당하면서 살아야 했다. 피부색이 다른 죄로 억압, 착취, 차별, 냉대 속에서 인간 사냥을 당해야 했다.

인종차별 정책을 강화하는 박근혜 시대에 다시, 이 땅에 살기 위해 외쳐 본다.

차별과 착취의 사슬을 당당하게 끊겠노라고. 더는 ‘불법 사람’으로 살지 않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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