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연세대학생 시국 선언 기자회견 박근혜 정부에 대한 대학생들의 분노가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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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오전 11시에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연세대학생 시국선언이 있었다.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 ‘세월호를 기억하는 연세인 모임:: 매듭’,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연세대학교 제53대 공과대학생회 Echo, 연세대학교 제53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연세대학교 제53대 이과대학 학생회 운영위원회, 연세대학교 정의당 학생모임, 연세대 학생행진(가나다순)이 연서명을 했고 그 외에도 약 6백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개인연서명에 참가했다. 기자회견 현장에도 2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학생들은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 기자회견은 수많은 언론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의 최순실 게이트를 비롯한 박근혜 정부의 숱한 악행들을 지적하면서, 오직 퇴진만이 이 사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학생모임의 백윤성 씨는 박근혜가 “원리와 원칙을 저버렸다는 점”에서 그 정당성을 송두리째 잃었다고 주장했다. 하늬 통일연세 농민학생연대활동 중앙추진위원회 활동가도 이 투쟁을 “민중총궐기까지 이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사회과학대 학생회를 대표해 참가한 홍용희 씨와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의 김종현 활동가는 박근혜 정부가 신자유주의 정책, 국정원 대선개입, 세월호 참사, 사드 배치 강행,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등 이미 저지른 죄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연세대 학생행진 한승엽 활동가는 최순실게이트를 통해 정경유착이 매우 끈끈하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이번 사태가 노동자들에 대한 경제 위기 고통전가와도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신형 이과대학교 부학생회장도 박근혜 퇴진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시국선언문에서 학생들은 소수 기득권층만을 위해 움직이고 대다수 국민들에게는 불통으로 일관했던 박근혜 정부의 지난 4년간 행보를 비판하며 박근혜는 퇴진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분노를 모으고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 10월 28일 금요일에 열릴 서울지역 민중대회와 11월 12일 민중총궐기에 참가할 것을 결의했다.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느라 이번 시국선언에 동참하지 못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들은 기자회견 당일 중운위를 개최해 총학생회 명의로도 시국선언을 발표할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박근혜 퇴진을 위한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행동은 계속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연세대학생 시국선언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정권의 몸통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
“박근혜 정권 하에서 우리는 '개, 돼지'였다”

2016년 7월 나향욱 교육부 前 정책기획관은 “민중은 개, 돼지”라며 “신분제를 공고화해야”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분개했는데, 이는 박근혜 정권이 지난 4년 동안 국민들을 대하는 일관된 태도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의 목소리에는 늘 불통으로 일관했기에, 민주주의가 파괴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많은 사람들은 꼭 7~80년대 한국의 권위주의 정부를 연상시킨다고 말하곤 했다. 박근혜 정부 하에서 우리는 ‘개, 돼지’였다.
2012년 12월 19일 박근혜 정권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통해 탄생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자마자 여러 명의 노동자들이 절망감에 자살하였다. 2012년 대선후보 시절 청계천 평화시장의 ‘전태일 동상’에 헌화하며 "노동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던 그는 집권 4년 동안 소수의 기득권층만을 위하고 다수 국민은 “개돼지” 취급하다시피 했다. 
박근혜 정권은 집권 1년차부터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철도민영화를 추진했다. 그 다음 해 일어난 세월호 참사 책임은 차치하고, 진상규명도 방해해 왔다. 그래서 아직도 세월호의 진실은 바다 밑에 있다. 또 전국민적 반감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층만 배불리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정책들을 밀어붙였다. 그러면서 정당한 투쟁을 이끌었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했다. 
박근혜 정권은 역사를 소수의 기득권들을 위한 것으로 다시 쓰기 위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단행했으며, 굴욕적인 한일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소박한 염원을 짓밟았다. 국가폭력으로 백남기 농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책임자 또한 현 정부다. 김천 · 성주 주민들과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는 사드 배치를 감행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보장되어야 하는 문화 예술인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 배포한 것이 폭로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많은 것들을 열거했음에도, 현 정권이 지난 4년의 임기동안 저지른 악행들을 낱낱이 고하기에는 모자랄 지경이다. 
박근혜 정권은 ‘교육개혁’을 한다면서 대학 기업화를 추진, 수많은 대학들에 등급을 매기면서 민주적인 대학 운영을 원하는 대학 구성원들의 소망을 무시하였다. 민주적 총장 직선제를 지켜내려던 부산대학교의 한 교수님이 결국 자결을 하시기도 했다. 이화여대, 동국대 등 여러 대학들에서는 대학 기업화를 막아내고 민주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함께 싸워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반값 등록금은 많은 학생들에게 공수표에 불과했다. 수많은 대학생들은 비싼 등록금에 조금이라도 가족들 부담을 덜기 위해 입에 풀칠조차 힘든 최저시급을 받으며 알바를 해야 했다. 

“최순실 게이트,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이번에 만천하에 알려진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이 정권은 정말 한 치의 정당성조차 잃어버렸다. 최순실의 딸 정모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특혜 사건은 많은 학생들을 분노케 하였다. 평범한 대학생들은 살인적인 취업 경쟁과 학점 취득 과정에서 밤샘 과제와 시험공부에 시달리며, 오늘도 칼 같은 출석부 호출에 걸리지 않기 위해 숨을 헐떡이며 달리곤 한다. 정유라는 최순실의 딸이라는 이유로 채플도 듣지 않고 결석을 밥 먹듯이 하며, 심지어 기한조차 지나 제출된 엉망 진창의 과제로도 B+학점을 받고 교수로부터 깍듯한 대접을 받았다. 
박근혜 정권은 전경련을 통해 재벌들에게 8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내며 2016년 버전 일해 재단인 K스포츠 재단과 미르 재단을 세우고, 최측근들을 각종 특혜와 비리로 배 불리기까지 했다. 최순실이 미르, K스포츠 재단 설립에 깊숙이 개입하였으며 최순실 모녀도 여기서 수혜를 입었다는 의혹도 점점 드러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연설문, 심지어 중요한 국정 문서들을 외부 사적인 관계에 있는 최순실에게 공유하고 사전 검토까지 받았다. 이는 ‘엄연히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자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속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악의 국기문란·국정농단을 저지른 것이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친한 사이는 아니"라며 연설문 사전 확인 의혹에 대해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했다. 그러나 봉건시대도 이미 흘러가버린 지 오래인 지금, 그 일이 일어났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25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스스로 불법 문건 유출과 비선실세의 국정개입을 인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불법 문건 유출과 비선실세의 국정개입을 인정했다.[원문에 중복된 문장이 있어 삭제함 - <노동자 연대>]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조항이 헌법에 고스란히 있는데도, 국민들로부터 선출 받지 않은 사람이 이 나라의 권력을 손바닥 위에서 움직였다. 5년에 딱 한번 국민들에게 보장되는 대통령 선거권조차도 박근혜 정권에게는 휴지 조각이었던 것인가. 

이제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진실게임은 끝났다.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탄핵', ‘하야’가 오르내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있어야 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책임자들은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좀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이라며 사과했지만,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국민을 “개, 돼지” 취급해온 박근혜 대통령과 측근들은 모두 물러나고 엄하게 처벌받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
퇴진 이후 밝혀지는 진상에 따라 책임을 져라. 
대통령과 관련 책임자들은 모두 엄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우리 대학생들이 희망을 만들자”

우리 대학생들은 한국 사회의 문제를 인지하고 정치의 주체가 될 수 있다. 박근혜 정권이 저질러 온 악행들과 현재 드러난 부패상은 우리 대학생들과 연결되어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는 평범한 다수의 사람들이 보다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원한다. 그런 사회를 우리는 만들 수 있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대학생들은 줄곧 목소리를 내면서 사회를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힘을 모으자. 대학생들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이 사회를 바꿔 나가자!

10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 광화문 동아면세점 앞, 서울지역 민중대회에 함께 나가자!

11월 12일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분노를 모으고 목소리를 낼 민중총궐기에 함께 나가자!

2016년 10월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연세대학교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

 

개인연서명(27일 오전 9시 현재)

강다예 강민준 강민지 강병규 강병우 강보경 강상구 강상우 강서림 강서영 강소미 강수지 강신욱 강원석 강은서 강준수 강지수 강지호 강태원 강혜인 강호영 강희진 고다은 고도연 고병찬 고병찬 고승민 고인환 고준호 공예림 공은영 공지훈 공필규 곽병대 곽승표 구기훙 권민정 권병철 권서영 권세원 권순주 권오성 권진송 권하늬 권혁필 권혜리 금성철 금유선 길지선 김건 김건훈 김건희 김경찬 김광수 김권영 김기용 김기훈 김나영 김다원 김대연 김대현 김대현 김도운 김도윤 김도희 김동연 김동현 김동현 김동현 김동현 김래영 김리은 김미강 김민균 김민석 김민석 김민숙 김민영 김민주 김민형 김배성 김범수 김보민 김상도 김상민 김선옥 김선혜 김성민 김성우 김성윤 김세영 김세현 김수빈 김수진 김수현 김승민 김승준 김시후 김연우 김영우 김예성 김예원 김요한 김용범 김용재 김유경 김유희 김윤 김윤영 김은결 김은아 김은지 김의영 김의현 김자연 김재경 김재은 김재현 김재현 김정래 김정윤 김종찬 김종현 김종휘 김준희 김지섭 김지성 김지수 김지연 김지영 김지원 김지윤 김지은 김지환 김지훈 김지훈 김진아 김진후 김채림 김태우 김태우 김태형 김하겸 김학현 김한결 김한이 김현석 김현숙 김현승 김현준 김형일 김혜빈 김효신 김효원 김효정 김효정 김희재 나현빈 나혜윤 나혜윤 남기명 남기영 남민우 남보라 남유견 남유진 남재윤 노을여울 노정환 노푸름 노혁진 노혜미 노혜인 노현지 동호석 류제헌 류채연 류한영 문기진 문동현 문선영 문소정 문지수 문혁주 문희중 민경희 민승환 민은아 민은아 민형준 박강 박나영 박다정 박다혜 박민수 박민지 박서빈 박서영 박선은 박성수 박성은 박신영 박신형 박연준 박영연 박용성 박윤우 박인영 박인표 박정민 박주연 박주형 박준수 박준현 박지수 박지수 박지윤 박지환 박지훈 박진우 박창민 박채원 박태환 박헌범 박현민 방은정 방창훈 배동준 배지운 배현진 백결 백민하 백지원 서원철 서진이 선경효 선초롬 성수아 성예진 성혜원 손수완 손희정 송셩경 송승규 송영웅 송영진 송우석 송지은 송창훈 송하람 송효경 송희진 신범석 신법규 신세라 신여정 신예솔 신혜인 신희민 신희준 심산하 심우인 심은영 안소정 안소희 안정현 안지훈 안현주 안화영 안희제 안희준 양건모 양다현 양다현 양동민 양동연 양원석 양은정 양지연 양지영 양혁진 양형렬 엄다영 엄혜진 엄효은 여지선 여지원 연재인 염은주 오경민 오세영 오유림 오재현 오제하 오지혜 오탁근 오태진 오태훈 오한결 오혜준 옥지현 용경민 우송원 원대로 원승보 유준수 유태호 유혁상 유혜원 윤서진 윤성민 윤승리 윤승리 윤원희 윤정빈 윤지상 윤지현 윤혁기 윤현지 윤현진 이건영 이경근 이경민 이경진 이경환 이규호 이나경 이다현 이동수 이동원 이동재 이동휴 이명섭 이미지 이민경 이민철 이상록 이상목 이상수 이상아 이서희 이석민 이성주 이세라 이세진 이세훈 이소민 이소연 이소영 이수경 이수빈 이수진 이숙현 이슬아 이승열 이승우 이승준 이승현 이승환 이여정 이연주 이영빈 이영서 이영은 이영준 이예진 이예진 이용석 이용우 이원범 이원식 이원준 이유탁 이윤지 이은기 이은서 이은우 이은진 이자민 이재근 이재원 이정민 이정현 이종윤 이주언 이주헌 이주희 이지수 이지윤 이지은 이지현 이진서 이진우 이채윤 이채현 이하림 이하영 이학준 이해민 이현규 이현주 이현지 이혜명 이혜민 이혜원 이호성 이화진 인대영 임가은 임그린 임동근 임동민 임민영 임석주 임성호 임소영 임수현 임수현 임재웅 임정빈 임주미 임춘배 임한송 임희 장소민 장안배 장유경 장자연 장정현 장준환 장지현 장한나 장혜린 장혜선 장혜영 전건후 전건후 전명숙 전성우 전성원 전성화 전유나 전유진 전준하 전태영 전하윤 전해연 정다미 정다미 정다슬 정다은 정민서 정민준 정석현 정소라 정소희 정수진 정술람 정승민 정승호 정시은 정예일 정우민 정원일 정원준 정윤호 정은정 정인수 정재목 정재원 정지수 정지영 정지완 정지인 정지인 정지인 정진효 정찬 정태훈 정현정 정혜연 정혜정 정혜진 정호용 정희진 제유상 조건희 조경은 조동욱 조민규 조민정 조범준 조선빈 조성혁 조용인 조우성 조원우 조유성 조은솔 조의영 조이현 조재영 조제인 조해진 조현덕 조형준 조혜은 주동규 주상원 주영환 지수민 지유선 지인환 지재민 지혜림 징원철 차강현 차승연 차예찬 차준석 채가원 채다빈 채정욱 최건호 최동훈 최병휘 최상호 최석원 최승우 최연순 최영경 최영선 최용민 최유진 최유진 최은지 최은지 최주영 최준환 최지연 최지원 최지혜 최지호 최지훈 최효승 최효연 추미진 하동채 한동민 한민균 한보경 한상희 한선회 한승용 한주영 한지수 한채연 함지윤 함태원 허나연 허민재 허재연 허준도 허준도 홍경희 홍다솜 홍성욱 홍신이 홍애주 홍연주 홍유경 홍유민 홍윤경 홍주몽 홍찬 황보미 황상원 황석영 황수진 황수천 황영록 황영은 황유진 황의현 황재희 황현석 황희욱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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