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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사드 반입 규탄 집회 소식

4월 26일 서울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사드 반입 규탄 집회

4월 26일 새벽 미군은 한국 경찰의 엄호를 받으며 사드 장비를 성주 골프장에 기습적으로 반입했다. 사드 장비 반입을 강행하려고 황교안 내각은 경찰 8천여 명을 투입해 항의하는 주민들을 밀어냈다. 그 과정에서 고령의 현지 주민 다수가 경찰 폭력으로 부상을 입었다.

이 기습 반입 소식에 서울에서도 즉각 항의 행동이 벌어졌다. 오후 1시에 반입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고, 7시에는 광화문에서 사드저지전국행동이 주최하고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후원한 ‘사드 도둑 배치 규탄집회’가 열렸다. 당일 공지됐음에도 1백 명 이상이 규탄 집회에 참가했다. 분노의 열기는 뜨거웠다. 사회단체들과 대학생, 종교인, 민주노총 등 다양한 단체의 소속 회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는데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발언을 경청했다. 그러나 주한 미국 대사관은 대표단의 항의서한도 접수하지 않으려 했다.

트럼프와 황교안의 만행에 대한 항의는 수도 서울에서 지속적인 항의 시위와 행진으로 이어질 듯하다. 4월 29일 범국민대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