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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민주화 운동 비하 교수가 항의에 부딪혀 강단에서 쫓겨나다
김무석
177호
2016. 7. 2
5·18 민주화 운동 비하 교수가 항의에 부딪혀 강단에서 쫓겨나는 통쾌한 일이 있었다. 6월 3일, 페이스북 건국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한 교양학부 교수가 “5·18 민주화 운동에 북한이 개입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북한과 연관된 곡이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익명의 제보가 올라왔다. 나는 해당 수업을 들은 또 다른 학생의 제보로 이와 같은 주장이…
세종호텔 공투본 집회
:
“더 큰 연대로 함께 싸워나갈 것입니다”
정선영
177호
2016. 7. 1
“특급 세종호텔의 특급 노동탄압 규탄한다!” 6월 30일 저녁 6시, 세종호텔의 노동 탄압을 규탄하는 집중 집회가 열렸다. 이달 초 세종호텔노조 투쟁에 연대하기 위한 연대체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가 출범했고, 이날 집회는 공투본이 주최한 첫 집중 집회였다. 집회는 1백50여 명이 참…
이정현-김시곤 통화 녹취록 공개
:
청와대가 세월호 ‘보도 참사’ 배후임이 드러나다
김지윤
177호
2016. 7. 1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왜곡 축소 보도에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가 폭로됐다. 언론노조 등 언론단체 7곳은 6월 30일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 수석 이정현과 KBS 전 보도국장 김시곤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것만으로도 이정현은 두 번(2014년 4월 21일, 4월 30일)이나 보도 통제를 시도했다. 녹취록을 보면 이정현은 김시곤에게…
특조위 강제 조기 종료 반대 기자회견
:
"청와대는 더는 진실규명 방해말라"
김지윤
177호
2016. 7. 1
6월 30일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성역 없는 진상조사 특조위 보장 청와대 결단 촉구' 기자회견을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었다. 유가족, 4· 16연대 회원, 대학생들 60여 명이 모여 항의의 뜻을 모았다. 기자회견 후에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세월호 인양을 요구하는 서명 등(70만 6천3백10명)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
한상균 위원장 무죄석방 촉구 청년학생단체 기자회견
:
"한상균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와 기업주들에게 유죄 선고를!"
양효영
177호
2016. 6. 30
7월 4일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선고를 앞두고 청년학생단체들이 모여 한상균 위원장의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연세대학교 노동운동소모임, 전국학생행진, 한국청년연대,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가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했다. 앞선 공판에서 검찰은 한상균 위원장에게 징역 8년형을 구형했다(관련 기…
노동당 우파의 코빈 당대표 불신임 결정에 맞서 투쟁하자
닉 클라크
177호
2016. 6. 29
6월 28일 저녁 노동당 의원들이 당내 좌파인 제러미 코빈 당대표에 대한 불신임안을 압도 다수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찬성 172표 반대 40표였다. 코빈에게 사임하거나 당대표 선거를 다시 치르라고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코빈은 지난해 9월 노동당원과 지지자 25만 명의 지지를 얻어 당대표로 당선했다. 그러니까 코빈이 당대표가 된 지 10달도 채 안 …
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의 기지개를 켜다
김우용
177호
2016. 6. 29
지난 6월 17일과 22일 교대조 별로 진행된 ‘사내하청 정규직 전환’, ‘구조조정 중단’, ‘해고자 전원복직’ 결의대회에 양일간 비정규직 조합원 1천여 명이 모여 투쟁 의지를 확인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2007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노조 통합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화성공장은 1백30만 평이 넘는다. 이렇게 큰 공장 곳곳에 흩어져 일…
긴급 성명
:
터키 국제공항 자살 폭탄 공격의 근본 책임은 미국 제국주의와 그 동맹인 터키 정부에 있다
2016. 6. 29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터키 국제공항에서 잇따라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나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40명에 이르고 부상자는 1백 명을 훌쩍 넘는다. 대다수 희생자는 공항을 이용하려던 평범한 사람들로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 아직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총신대 당국은
:
성소수자 인권모임 ‘깡총깡총’에 대한 박해 중단하라
양효영
177호
2016. 6. 29
6월 11일 퀴어퍼레이드(성소수자 자긍심 행진)에 총신대학교 성소수자 인권모임 ‘깡총깡총’의 깃발이 휘날렸다. 총신대학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으로 자타공인 한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신학 대학이다. 학교 당국은 동성애도 ‘죄’로 여겨야 한다고 가르치고, 얼마 전엔 학내에서 ‘동성애 예방’ 콘서트를 열었다. 바로 그 총신대에서 성소수자 인권모임이 모습을 …
마르크스주의와 소외
김승주
177호
2016. 6. 28
세상은 왜 이토록 부조리할까? 세계의 한 편에서는 5초에 한 명씩 굶어 죽는데, 또 다른 한 편에서는 곡물 가격 보호를 위해 남아도는 쌀을 바다에 버린다. 도시가 커지고 모여 살면 살수록 사람들은 더 외로워진다. 인류에게는 자연을 통제할 힘이 끊임없이 늘어났지만, 경제 위기나 전쟁 같은 일들이 자연 재앙처럼 우리의 삶을 위협한다. 무엇이 세상을 이렇게…
남중국해 ─ 미국과 중국 제국주의 갈등이 낳은 지정학적 화약고
이재권
177호
2016. 6. 28
2013년 중국 선박들이 황옌다오(스카보러 섬)은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 포함된다고 주장하며 철수를 거부하자,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국제중재재판소(PCA)에 제소했다. 필리핀은 중국이 영해를 주장하려고 임의로 설정한 ‘남중국해 9단선’(1947년 장제스가 처음 발표한 이후 1949년 공산당 정권도 수용했다)이 남중국해의 80퍼센트 이상을 포함한다…
스페인 총선 결과
:
기대를 모았던 급진좌파의 돌파구가 열리지 않았다
앤디 더건
177호
2016. 6. 28
6월 26일 스페인 총선 결과는 좌파에게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여론조사뿐 아니라 출구조사에서도 좌파가 상당히 성장하고, 특히 [급진좌파 정당들인] 포데모스와 좌파연합(IU, 공산당이 주도한다)의 선거연합이 [중도좌파] 사회당(PSOE)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포데모스와 좌파연합의 선거연합체] 우니도스 포데모스는 …
실속 없는 ‘고교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
김현옥
177호
2016. 6. 28
4월 25일 교육부는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그 핵심은 2022년까지 고교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평균 수준인 24명으로 축소하고, 직업계고 비중을 30퍼센트로 확대하고, 농산어촌 거점 우수고를 육성한다는 것 등이다. 2022년까지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인 13.3명으로 개선하겠다고도 한다. 우선 이 계획이 박…
세월호 특조위 강제해산 저지 국민촛불
:
"정말 기뻐해야 할 '그날'까지 함께 갑시다"
오선희
176호
2016. 6. 28
6월 27일 ‘세월호 특조위 강제 해산 저지 국민촛불’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렸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조위 강제종료 저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 촉구!'를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지 3일 째 되는 날이다. 집회 참가자가 전날보다 2배가량 늘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했지만 다들 개의치 않고 밝은 표정이었다. …
한광호 열사 1백 일 집회
:
“7월에 투쟁을 더욱 확대할 것”
유병규
176호
2016. 6. 28
6월 24일(금) ‘유성기업 한광호 열사 1백 일, 현대차 진격의 날’ 집회가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열렸다. 평일 저녁임에도 노동자, 학생, 노동·사회·단체 활동가들 1천여 명이 모였다. 유성 노동자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가 여전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성범대위는 한광호 열사 1백 일을 앞두고 지지와 연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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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