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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이명박 심판, 민주주의·민중생존권 쟁취 공동투쟁본부’가 닻을 올린다
지면
박성환
레프트21 16호
2009. 10. 8
이명박 정부에 맞선 진보 민중 진영의 공동투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한 달 여 동안 진보 민중 진영의 주요 단체들(민주노총, 전농, 한대련,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한국진보연대, 자본의위기전가에맞서싸우는공동투쟁본부, 다함께, 사회진보연대 등)은 이명박 정부의 반민주적 탄압과 경제 위기 책임 전가에 맞선 공동투쟁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10월 …
쌍용차 파업 연대 활동으로 구속된 인권활동가 강성철을 즉각 석방하라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16호
2009. 10. 8
10월 6일, 구속노동자후원회 강성철 인권팀장이 구속됐다. 경찰은 쌍용차 연대 집회와 구속된 쌍용차 조합원 면회 과정에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강제구인장을 발부해 연행한 것이다. 구속노동자후원회 이광렬 사무국장에 따르면, 강성철 팀장은 7월 16일 평택 쌍용차 공장 내 식수 반입을 요구하는 금속노동자들의 집회에서 참가자를 불…
쌀 풍년 속에 고통받는 남한 농민, 쌀이 없어 굶주리는 북한 주민
:
정신 나간 체제가 낳은 부조리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16호
2009. 10. 8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쌀농사가 풍년이 들었지만 누구보다 기뻐해야 할 농민들은 오히려 근심만 가득하다. 풍년으로 쌀이 남아돌아 쌀값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농약 값, 비료 값 등이 해마다 올라 가계 빚에 허덕이는 농민들은 아예 쌀 수확을 포기하거나 피땀 흘려 가꾼 논을 뒤엎어 버리고 있다. 이 때문에 농민과 시민사회단체 들은 북한 쌀 지원 재개를 강…
재판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용산 살인 범죄의 실체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16호
2009. 10. 8
올해 설날 직전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용산 참사 유가족들은 또다시 그곳에서 검은 상복을 입은 채로 ‘끔찍한’ 추석을 맞았다. 추석 전에 장례를 치르겠다는 소망은 무참히 깨졌다. 남편을 잃고, 아들마저 아버지를 죽인 ‘패륜아’가 돼 감방에 갇혀 있는 어머니의 마음과, 추석을 쇠고 나면 아버지 장례도 못 치르고 군대에 가야 하는 아들의 마음을 담아 용산참사 …
세상은 요지경
지면
레프트21 16호
2009. 10. 8
“그의 이름이 뭐였지? 그 선탠한 남자 … 아, 버락 오바마! 믿지 못하겠지만 그의 아내 역시 해변에서 선탠을 한다” 이탈리아 총리 베를루스코니 인종차별적 막말 “골리앗을 무찌른 다윗도 인간적인 약점이 있듯 흠 없는 지도자는 없다” 부정부패를 정당화하는 정몽준 “헌재가 학생들의 집회와 시위를 권장하겠다는 것이냐. 해가 지면 학생들이 집에 가야지 왜 …
10.28 재보선
:
진보 후보들이 MB의 기만적 ‘서민 행보’에 도전하다
지면
박건희
레프트21 16호
2009. 10. 8
10월 28일 재보궐 선거의 후보가 대부분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에서 각각 진행돼 ‘미니 총선’이라 불리고 있다.(관련기사 : “한나라당과 비슷한 민주당 후보로 한나라당을 심판할 수는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서민 행보’의 허구성을 폭로할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지난 여름부터 ‘친서민’을 내세운 것도 이번 재보선…
복지 삭감과 서민 증세가 ‘친서민’인가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16호
2009. 10. 8
‘친서민’ 노선을 내세우는 이명박 정부의 예산안 기조는 여전히 친재벌·친부자에 고정돼 있다. 이명박 정부는 2010년도 총예산 중 복지예산 ‘비중’이 “역대 최고”라고 했지만, 눈속임에 불과하다. 정부는 복지예산 총81조 원이 2009년도 ‘본예산’의 복지 항목과 비교해 8.6퍼센트 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 집행된 예산인 올해 추경예산…
전 출교생들 무기정학 첫 재판(9월 23일) 소식
:
학교당국이 내세운 증인 덕에 오히려 징계의 부당함이 폭로됐다
안형우
레프트21 16호
2009. 10. 8
지난 9월 23일, 무기정학 무효 소송 첫 공개 재판이 있었다. 학교당국은 2006년 출교 당시 학생처 부장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증인 신문 과정에서 이 징계가 보복성 징계라는 것이 더욱 명확해졌다. 학교당국은, 출교의 직접적 빌미가 된 2006년 4월 5일의 본관 농성 시위가 출교생들의 “배후조종”으로 일어난 것인 양 묘사해 왔다. 그러나 증인으로 나선…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동투쟁본부 활동 평가
:
무엇을 극복하며 어디로 나가야 하는가
정종남
레프트21 15호
2009. 10. 1
공투본은 올해 2월 다함께,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사회주의노동자당건설준비모임, 사회주의노동자연합, 사회진보연대, 평등사회로 전진하는 활동가 연대, 진보신당 등을 비롯한 19개 단체가 참여해 결성했다. 공투본은 “반자본·반신자유주의 연대 전선 형성부터 현장 대중투쟁 조직”을 위해 고통 전가 공세에 맞서며 취지에 공감하는 단체들을 폭넓게 끌어 들여 함…
‘고대녀’ 맞소송 규탄 기자회견
:
주성영은 맞소송을 철회하고 ‘막말 정치’나 청산해라
이원웅
레프트21 15호
2009. 10. 1
10월 1일 고려대학교 안암 캠퍼스 민주광장에서 한나라당 의원 주성영의 ‘고대녀’ 맞소송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성영은 지난해 MBC 〈100분 토론〉에서 김지윤 씨가 학생이 아니라 ‘정치인’이라는 망언 등을 했다가 김지윤 씨에게 민사소송과 형사고소를 당했다. 민사소송에서 법원은 사실상 김지윤 씨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주성영은 자신의 잘못을 인…
이명박의 G20 한국 개최 호들갑
조명훈
레프트21 15호
2009. 9. 30
피츠버그 G20 정상회담에 다녀온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호들갑이 못봐 줄 정도다. 이명박은 한국이 다음해 G20 정상회담 개최지로 결정되자 특별기자회견까지 자청해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자화자찬했다. 심지어 “단군 이래 최대의 외교 성과”(한나라당 대표 정몽준)란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들이 G20 정상회담을 어떻게 포장하든 그것의 근본 성격, 즉 경제…
9.29 대학생 총궐기
:
‘친서민’ 쇼로 막을 수 없었던 학생들의 저항
김지윤
레프트21 15호
2009. 9. 30
9월 29일, ‘민주주의·민생 파괴, 남북관계 파탄 ― 이명박 정부 불신임 대학생 총궐기’가 서울지역 곳곳에서 열렸다. 대학생 행동연대가 주최한 이날 집회는 서울지역 거점 4곳(대학로, 석계, 용산, 홍익대)에서 열렸고 지역 거점별로 각각 80여 명 정도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공안 통치 중단하라”, “경제 위기 서민 고통 전가 반대” 등을 외치며 이명박…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한 서방의 위선
크리스 뱀버리
레프트21 15호
2009. 9. 30
지난주 버락 오바마는 이란이 핵프로그램을 완전히 청산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이란에 대한 전쟁 위협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영국과 프랑스 정부의 수반들도 오바마를 거들었다. 서방 정보당국들은 이란이 “1년 정도면” 핵탄두를 개발할 수 있을 거라 주장한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모하마드 엘바라데이는 이란의 핵위협…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논평
:
G20 : 몸집은 커졌지만 별 볼일 없기는 매한가지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5호
2009. 9. 30
지난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지난 1년 동안 세 번이나 모였다는 것이다. 원래 별 볼일 없는 국제기구로 여겨졌던 것이 중요한 기구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G20은 원래 동아시아 금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됐다. 이것은 19개 국과 유럽연합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들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G20은 2…
포르투갈 좌파블록의 선전
레프트21 15호
2009. 9. 30
포르투갈의 좌파블록이 9월 27일 총선에서 10퍼센트를 득표하고 16개의 의석을 확보했다. 좌파블록은 2005년 총선에 비해 득표율을 거의 두 배로 올렸고 포르투갈 공산당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 집권 사회당은 선거에서 이겼지만 과반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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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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