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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혁명가가 말한다
:
트로츠키와 트로츠키주의자들에 대한 비방을 반박한다
파노스 가르가나스
392호
2021. 11. 12
그리스 공산당(KKE)의 이론지 《코메프》 최신호(2006년 제6호)는 그리스 공산당 중앙위원회 산하 이데올로기위원회의 키릴로스 파파스타브루가 쓴 장문의 글을 실었다. “트로츠키주의라는 기회주의 조류와 오늘날 그리스에서 나타난 그 조류”의 실체를 까발리고 그들을 논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즉, 우리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SΕΚ)을 겨냥한 것이다. …
그리스 사회주의자 초청 강연
:
유럽 사회민주주의 좌파
(좌파적 사회민주주의)
의 최근 경험
—
그리스 시리자를 중심으로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387호
2021. 10. 5
오늘 토론회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스 동지들의 연대 인사를 전합니다. 이곳 동지들은 한국 동지들의 활동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지난 10~15년 유럽 좌파들의 경험은 매우 소중합니다. 이 시기 대부분 좌파 투사들은, 좌파의 부흥을 약속하는 단체들에 가입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았습니다. 그리스의 시리자, 영국의 [노동당 전 대표…
팬데믹, 기후 위기, 인종차별
파노스 가르가나스, 알렉스 캘리니코스, 찰리 킴버
379호(온라인판)
2021. 8. 5
파노스 가르가나스 (발제자): 우리 논의의 출발점은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팬데믹, 기후 변화에서 비롯한 파괴, 인종차별적 공격 등이 모두 이 체제의 매우 심각하고 장기적인 위기의 서로 다른 측면이라는 것이다. 이 점을 근거로 삼아야 이 모든 측면의 상호 연관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현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현…
그리스 사회주의자가 말한다
:
황금새벽당 ‘범죄조직’ 판결은 반파시즘 운동의 승리다
파노스 가르가나스
339호
2020. 10. 11
10월 7일 그리스 법원이 황금새벽당에 내린 판결은 세계 도처의 파시스트들에게 큰 타격이었다. 그리스의 파시스트 정당인 황금새벽당이 사라지게 생겼고, 나치의 유산을 이어가려는 시도들이 타격을 입었다. 5년 반의 재판 끝에 법원은 황금새벽당이 범죄 조직이라고 판결했다. 법원 바깥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시즘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큰 시위가 벌…
그리스
:
유럽연합의 긴축 강요에 맞설 총파업이 준비되고 있다
파노스 가르가나스
183호
2016. 10. 30
시리자는 지난해 사회 변화를 약속하고서 집권에 성공했지만,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긴축을 무자비하게 밀어붙였다. 노동자들은 다음 달 총파업으로 반격하겠다고 결의했고 이 투쟁을 급성장하는 인종차별 반대 운동과도 연결하고 있다. 공공부문노총 ADEDY[그리스의 양대 노총 가운데 하나로 공공 부문을 포괄한다]는 11월 24일에 수많은 노동자들이 파업…
그리스
:
총파업이 정치 위기를 일으키고 있다
파노스 가르가나스
163호
2015. 12. 4
그리스 국회의원들이 정부 예산안을 놓고 논쟁하던 와중인 목요일 오늘[12월 3일], 노동자들이 한 달도 채 안 돼 또 총파업을 벌였다. 이번에도 총파업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운송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기차가 한 대도 운행되지 않았다. 정부가 성탄절 전에 연금 개악안에 대한 표결을 강행하려 하면 총연맹이 세 번째 총파업을 소명해야 한다는 압력이 […
그리스 총파업 현장 소식
:
노동자들의 투지가 낳은 대규모 저항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161호
2015. 11. 14
오늘[11월 12일(목)] 총파업은 모든 이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파업이었다. 단 한 대의 선박도, 기차도, 비행기도 운행되지 못했다. 아테네에서는 지하철이 하루 종일 운행되지 않았고, 버스도 아침과 저녁에는 운행을 멈췄다. 은행 사무직 노동자들처럼, 2011년 이래 한 번도 대열을 지어 집회에 참가한 적이 없던 노동자들도 이번 파업 집회에 참가했…
그리스에서 다시 시작되는 파업 물결
파노스 가르가나스
159호
2015. 10. 29
10월 22일 그리스 항만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였다. 이 파업은 그리스에서 재개되는 파업 물결의 시작이었다. 그리스의 2대 항구인 피레우스 항구와 테살로니키 항구에서 일하는 항만 노동자들은 항구 민영화에 반대해 21일 조업을 중단하고 22일에는 24시간 파업을 벌였다. 테살로니키 항만 노동자들의 대표단은 피레우스 항구로 와서 파업 중이던 피레우스 항만…
그리스
:
취약해진 시리자의 선거 기반과 긴축 대안 논쟁
파노스 가르가나스
155호
2015. 9. 2
그리스 선거 이후의 정세는 긴축을 밀어붙일 새로운 연립정부와 노동자 투쟁 사이의 대결이 될 듯하다. 좌파가 더 강력한 세력이 되는 것이 중요한 까닭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도 크다. 여름 휴가 시즌 이후 발표된 첫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 총리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지지 기반이 몹시 약해진 상태에서 선거에 임하게 됐다. 그는 지난 1…
그리스 조기총선 실시
:
시리자 정부가 지배자들의 긴축 압력에 굴복하면서 무너지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155호
2015. 8. 29
좌파 정당 시리자가 이끄는 그리스 연립정부가 무너졌다. 새로운 구제금융을 요구하는 지배자들의 압력에 굴복했기 때문이다. 시리자 지도자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조기총선 실시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치프라스는 이것이 민주주의적 조처인 양 말한다. 그는 정부가 민중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긴축]정책을 통과시켜서 무너졌다는 것을 숨기려 한다. 시리자…
그리스 정부의 배신과 그에 맞서는 저항
파노스 가르가나스
154호
2015. 8. 19
그리스 정부가 모순에 처했다는 것은 너무 분명하고, 그 때문에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다. 좌파 정당 시리자는 긴축 반대를 내걸고 집권했지만 지금은 자기 손으로 역대 최악의 긴축을 집행해야 한다. 시리자는 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하려고 우파와 중도 정당들의 국회의원들에 기대고 있는데, 이 정당들은 지난달 국민투표에서 긴축안에 찬성한 바 있다. 그러나 …
그리스 시리자 정부의 긴축 수용에 반대하는
:
노동자 파업과 국회의원들의 반란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153호
2015. 7. 18
7월 15일 그리스 재무부 청소 노동자들이 공공부문 파업 행진의 선두에 섰다. 그 뒤로 병원 노동자, 지자체 공무원 노동자, 지하철 노동자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지하철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이날 아침 아테네 전역에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공공부문노총(ADEDY)은 유럽연합이 강요한 3차 구제금융안에 반대해 파업을 벌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이 구제…
그리스
:
지배자와 노동자 양쪽 다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151호
2015. 6. 20
그리스 채권자들과 그들을 대변하는 ‘기관들’은 그리스 정부에 단 한 가지 메시지만 전하고 있다.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 그 ‘기관들’은 유럽중앙은행 ECB, 국제통화기금 IMF, 유럽연합집행위원회 EC다. 6월 1일 이 세 기구와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가 독일 베를린에 모였다. 그리스에 구제금융 분할금을 주는 대…
그리스 노동자들이 시리자 정부의 후퇴를 막기 위해 행동하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149호
2015. 5. 23
△파노스 가르가나스 ⓒ노동자 연대 5월 11일 시리자 정부는 EU 재무장관들과 협상을 벌였고, 5월 12일에는 IMF에 7억 7천만 유로의 채무를 상환했다. EU와 IMF는 구제금융 분할금 72억 유로를 내주지 않고 그리스를 파산 직전 상태로 내몰면서 그리스에 ‘개혁’을 강요한다. 시리자는 연금은 절대 깎지 않겠다던 ‘레드라인…
그리스가 저항한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141호
2015. 1. 10
1월 5일 경찰이 한 노동자 집단을 공격했다. 그리스 선거 운동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를 보여 준 사건이다. 이주노동자들이 아테네 인근 재활용품 처리 시설을 점거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 노동자들은 크리스마스 직전에 임금 체불에 항의해 일손을 놓고 점거에 들어갔다. 경찰은 파업 지지 대열이 폭력을 행사했다며 33명을 연행했다. 그중에는 반자본주의 좌파연…
그리스 정부 붕괴
:
시리자 정부에 대한 노동자들의 기대와 사회주의자들의 과제
파노스 가르가나스
140호
2015. 1. 6
2014년 12월 29일 안토니스 사마라스가 이끄는 그리스 연립 정부가 마침내 무너졌다. 노동자들은 국회의사당 밖에서 행진하며 이를 축하했다. 재무부 여성 청소노동자들, 공영 방송국 ERT 언론 노동자들, 학교 노동자들이 함께 행진했다. 사마라스에게 해고당한 이 노동자들은 복직을 위해 투쟁해 왔다. 아테네 인근 재활용품 처리 시설을 점거 중인 이…
그리스
:
은행가들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만이 답이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140호
2014. 12. 20
현재 붕괴하고 있는 그리스 정부는 보수 신민당과 개혁주의 사회당의 연립 정부다. 그리스에서 민주주의가 회복된 후 40년간 이 두 정당이 집권했다. 이제는 그들이 힘을 합쳤는데도 정권을 유지하기 힘든 지경이다. 이는 현 정치 체제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보여 주는 증거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하려면, 그리스의 경제 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그리스
:
회복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며 총파업이 예고되다
파노스 가르가나스
138호
2014. 11. 26
이번주 목요일 그리스 전역에서 총파업이 벌어질 예정이다. 이번 총파업은 아주 중요한 시기에 벌어지는 것이다. 마지막 구제금융 분할 차입 시점이 다가오면서 EU와 IMF는 그리스 정부에게 노동자들에 대한 새로운 내핍 정책을 밀어붙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보수당이 이끄는 정부는 그리스가 다시 공개 시장에서 다시 돈을 빌릴 수 있을 것이라고[즉, 더는 구제 …
그리스
:
나치에게 고소당한 그리스 사회주의자들의 법정 투쟁 승리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129호
2014. 6. 28
6월 12일 그리스 법원은 사회주의 신문 의 기자 세 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피고인은 카테리아 소이두, 타소스 아나스타시아데스, 그리고 나였다. 한 파시스트 변호사가 우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이 재판이 열리게 됐다. 그는 를 폐간시키고 싶어 했다. 그가 승소했으면 우리는 벌금으로 5만 유로(약 7천만 원)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물었을 것이다. 우리의 …
급진좌파연합 시리자 득표 1위
:
지배자들을 압박한 그리스 유권자들
지면
파노스 가르가나스
127호
2014. 5. 31
유럽의회 선거 이후 그리스 정부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투표 결과를 보면, 대중이 좌경화하며 보수 정당인 신민당과 우경 개혁주의 정당인 사회당의 표가 크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급진좌파 정당인 시리자는 이번 선거에서 1위를 했다. 이는 정부의 긴축 정책에 맞서 지난 2년여 동안 일어난 노동자 투쟁의 결과물이다. 나치 정당인 황금새벽당은 지도부 몇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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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