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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노동법 개악 저지 파업
:
노동자들이 힘이 있음을 보여 주다
지면
데이브 수얼
175호
2016. 6. 1
프랑스에서 노동권을 지키기 위한 파업과 시위가 갈수록 확산하면서 중도좌파 정부가 위기에 처했다. 정유소 노동자들은 파업과 함께 석유 저장소로 향하는 도로도 봉쇄하며 기름 부족 사태를 촉발했다. 지난주에 정부는 경찰을 동원해 도로 봉쇄를 폭력적으로 풀었지만 기름 부족 사태는 부분적으로만 완화됐을 뿐이다. 정부는 파업의 타격을 줄이려고 전략 비축유를…
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파업
:
“법은 노조가 만드는 게 아니다”는 정부에 맞서 노동자들이 실력을 발휘하다
데이브 수얼
174호
2016. 5. 29
지난 26일, 프랑스의 모든 핵발전소 19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자 권리를 지키는 파업에 돌입해 프랑스 전역의 전력 생산이 격감했다. 노동자 80여 명이 [서유럽 최대, 세계에서 여섯째로 큰 핵발전소인] 그라블린 핵발전소 앞에 불타는 타이어로 바리케이드를 쌓았다. 안 그래도 프랑스 정부는 이미 정유소 여덟 곳이 모두 파업을 벌이고 원유 저장소로 …
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운동
:
파업과 도로 봉쇄 투쟁이 승리할 길을 보여 주다
데이브 수얼
174호
2016. 5. 26
프랑스 사회당 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맞선 운동이 “경제를 마비시키는”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이번 주 초 프랑스 일부 지역에는 석유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노동법 개악안은 노동시간을 늘리고 사용자들이 노동자들을 더 쉽게 해고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5월 17일부터 시위대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정유소, 항구, 유통 중심지, 산업 단…
프랑스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
시위와 파업, 도로봉쇄가 확대되다
데이브 수얼
174호
2016. 5. 23
프랑스 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맞선 도로 봉쇄와 파업, 시위 등으로 인해 한주간 큰 혼란이 벌어졌다. 노동자들과 활동가들은 프랑스 경제를 완전히 마비시키고자 행동에 나섰다. 반면 정부는 노동자들의 저항을 막으려고 한다. 17일에 이어 19일에도 전국적으로 파업과 시위가 벌어졌으며 몇몇 곳에서는 시위 규모가 이번 투쟁 중 가장 컸다. 수도 파리에서는 10…
프랑스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
파업 수위를 높이는 노동자들
지면
데이브 수얼
174호
2016. 5. 18
16일 밤과 17일 아침, 프랑스 항구와 정유소로 향하는 도로는 봉쇄됐고 대체인력 투입을 막는 피켓라인이 형성됐다. 중도좌파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가 노동법 개악안을 밀어붙이자 노동자들이 투쟁 수위를 높인 것이다. 프랑스 정부도 탄압 수위를 높였다. 전국적 항의행동이 같은 주에 두 번이나 예정된 것은 이번 주가 처음이다. 또한 몇몇 노조들은 이와 별개…
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투쟁
:
청년 반란에 이어 노동자 파업이 커지다
데이브 수얼
172호
2016. 4. 27
이번 주 목요일(28일)로 예정된 행동의 날을 앞두고 프랑스에서는 파업과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이번 주 목요일 시위는 정부의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날, 1백만 명이 넘는 노동자가 파업에 나서고 학생들도 시위를 벌일 듯하다. 지난 일요일(24일)에는 예능산업 노동자들이 파리 오데온 극장을 점거했다. 학생과 실업자들도 그 행동에 함…
브라질 대통령 탄핵소추안 하원 가결
:
노동자들이 투쟁해야 한다
데이브 수얼
172호
2016. 4. 21
4월 17일 브라질 하원은 중도 좌파적인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우파 의원들은 득의양양해 했으며, 여당 노동자당PT 지지자들은 “쿠데타다!” 하고 소리질렀다. 친정부·반정부 양측을 합해 수십만 명이 브라질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의사당 밖에 격벽이 세워져, 2만 5천 명 규모의 시위대들이 서로 충돌하지 …
광장 점거로 번진 프랑스 노동개악 반대 투쟁
지면
데이브 수얼
172호
2016. 4. 15
프랑스 파리의 레퓌블리크[공화국이라는 뜻 ― 〈노동자 연대〉 편집자] 광장에서 새로운 운동이 싹을 틔우고 있다. 지난달 사회당 정부가 노동법 개악에 나서자 이에 맞서 시위가 벌어졌다. [1백만 명 넘게 시위를 벌인 3월 31일부터] 시위대는 매일 밤 광장을 점거하며 대중 집회를 열고 있다. 학생 활동가 겔 브레방은 말했다.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프랑스 노동법 개악 반대 운동
:
1백만 명이 넘는 노동자
·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다
데이브 수얼
170호
2016. 4. 1
프랑스 대통령 올랑드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악에 맞선 저항이 3월 31일에 절정에 이르렀다.[관련 기사 : 〈노동자 연대〉 170호 ‘프랑스: 대학생들 노동법 개악 맞서 투쟁하다’] 프랑스노동총동맹(CGT)은 2백50곳 이상의 도시에서 일어난 시위에 1백2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파리에서는 수십만 명이 행진에 참가했다. 시위에 나선 대학생 …
프랑스
:
대학생들 노동법 개악 맞서 투쟁하다
지면
데이브 수얼
170호
2016. 3. 30
3월 24일은 악랄한 노동법 개악에 맞선 세 번째 전국 행동의 날이었다. 임시국무회의에서 노동법 개악을 논의하는 동안 몇 개 도시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이 이번에도 또 폭력을 휘둘렀지만 시위를 막지는 못했다. 파리 거리 시위에서는 몸싸움이 있었다. 경찰이 15세 학생을 구타하는 영상이 찍혔다. 경찰이 그 학생의 턱을 …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 결과
:
파시스트 국민전선이 역대 최고 득표를 기록하다
데이브 수얼
163호
2015. 12. 16
12월 13일에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결선에서 파시스트 국민전선은 역대 최대 득표를 기록했다. 약 6백82만 명이 국민전선에 투표했다. 유권자 6명 중 1명 꼴로 국민전선에 투표한 것이다. 국민전선은 사상 최초로 모든 레지옹에서 광역의원을 배출했다. 국민전선은 12월 6일 1차 투표 때 13곳 중 6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결선 투표에서…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 결과
:
파시스트에 맞선 급진적이고 단결된 투쟁이 절실하다
지면
데이브 수얼
163호
2015. 12. 9
12월 6일 일요일에 치러진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파시스트 정당인 국민전선(FN)이 1위를 하며 다른 정당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번 지방선거는 한국의 도(道)에 해당하는 ‘레지옹’ 13곳의 단체장과 의원을 뽑는 선거였는데,] 국민전선은 레지옹 13곳 모두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그중 6곳에서는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 결과] 한…
인종차별 반대 프랑스인들, 시위 금지령에 저항하다
지면
데이브 수얼
162호
2015. 11. 25
11월 13일 파리 참사 이후 프랑스 정부는 민주적 권리를 제약하려 하지만, 시위대는 강요된 침묵을 거부하고 있다. 몇몇은 시위 금지령에 맞서 이미 저항을 시작했다. 22일 일요일 오후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과 난민들 7백 명가량이 오래 전부터 기획됐던 가두 시위를 벌였다. 그들 중 다수는 정부의 시위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파리 테러: 프랑스 좌파 활동가들이 전하는 현지 상황
:
"테러리즘을 막으려면 제국주의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데이브 수얼
161호
2015. 11. 15
11월 13일 금요일 밤, 파리에서 총기 난사와 자살 폭탄 테러가 여섯 곳에서 벌어졌고, 적어도 1백28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음은 반자본주의신당(NPA) 활동가들이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전에 전한 내용이다. 바니나 귀디셀리는 이렇게 말했다. “파리는 지금 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족, 동료, 지인들이 무사한지를 확인하느라 밤잠을 설쳤습…
그리스
:
총선이 다가왔는데 시리자에게 기회는 없을 듯하다
지면
데이브 수얼
157호
2015. 9. 19
9월 20일 그리스 유권자들이 올해 들어 세 번째 선거를 치른다. [첫 번째는 1월 총선, 두 번째는 7월 5일 국민투표.] 집권당 시리자가 긴축을 받아들인 것을 계기로 분열하면서 조기 총선이 실시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5일, 시리자 대표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이 제안한 긴축안을 두고 국민투표를 실시했고, 긴축안 반대 측이 승리를 거…
개혁주의의 실패가 그리스 비극을 만들다
지면
데이브 수얼
153호
2015. 7. 18
많은 사람들이 7월 13일의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를 ‘쿠데타’로 여긴다. 어떤 면에서 이 견해는 타당하다. 유럽 지배자들은 재정적·정치적으로 악랄한 수법을 쓰며 그리스인들의 긴축 반대 국민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 그러나 급진좌파 정당 시리자의 대표이자 그리스 총리인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긴축에 합의한 13일, 그의 머리에 총구가 겨눠져 있던 것은 아…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긴축안이 부결된 직후 현지에서 보내온 소식
: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데이브 수얼
152호
2015. 7. 6
오늘[7월 5일] 실시된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자 그리스 전국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이 제안한 긴축안이 압도적 반대로 부결됐다.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에서 학생인 다나이는 이렇게 말했다. “반대가 이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크게 이길 줄은 몰랐어요. 국민투표 결과를 보면,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으며 더 좋은 기회를 잡기를…
“공포 유발 작전”을 펴는 유럽 지배자들
데이브 수얼
151호
2015. 7. 1
6월 29일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일어난 다음 날, 그리스의 우파 정당과 자유주의 정당들은 시위를 벌였다. 그들의 주요 요구는 국민투표를 취소하라는 것이었다. ‘기관들’[국제통화기금 IMF, 유럽연합집행위원회 EC, 유럽중앙은행 ECB]은 [그리스 정부의 국민투표 실시 발표에] 격분한 나머지 그리스에 “제공”하던 것을 끊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투표가 …
그리스 현지 르포
:
노동자들이 “긴축 반대”를 외친다
데이브 수얼
151호
2015. 7. 1
6월 29일 월요일 그리스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만 명이 시위를 벌였다. 그리스 사회주의자 니키 아르기리는 이렇게 말했다. “몇 년 사이 일어난 최대 규모의 시위였습니다.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와 유럽연합을 향해 긴축을 반대한다고 외쳤습니다.” 7월 5일 새 긴축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니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은행가들의 …
그리스는 왜 빚이 많은가?
데이브 수얼
151호
2015. 7. 1
1. 그리스는 왜 빚더미에 앉았는가? 2000년대에 은행들은 그리스 경제가 고속 성장하리라고 보며 그리스 정부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빌려 줬다. 당시 그리스는 수익성이 매우 좋았다. 유로화가 비교적 취약한 그리스 경제를 [강력한] 독일 경제에 묶어 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7~08년 위기 이후 은행들은 빌려 준 돈을 회수하려고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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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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