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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데이비스 논평
:
트럼프 이후, 악몽의 끝?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353호
2021. 1. 20
극우 시위대의 국회의사당 습격은 다름 아닌 공화당의 분열을 보여 줬다. [많은]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대선 결과 인증에 반대표를 던졌다.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정반대였다. 다만 그들 중 가장 재능 있는 일부가 이를 거슬렀다. 이것은 단지 국회의사당 습격에 대한 반응이 아니다. 11월 대선 이후 재계는 트럼프 반대로 결집해 왔다. 현대 공화당 정치의 …
마이크 데이비스 특별 기고
:
자본주의가 전염병 시대를 만들어 냈다
마이크 데이비스
2020. 8. 24
마이크 데이비스 논평
:
미국 경제 활동 재개는 지옥행이 될 것이다
마이크 데이비스
320호
2020. 4. 29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다섯 달째로 접어든 현재 수많은 노동자와 그 가족들은 지옥에라도 끌려간 듯한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 실업률이 (공식 발표로만) 30퍼센트 이상으로 치솟아 2000만 명 이상이 꼼짝없이 빈곤선 이하에서 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계 미국인 60퍼센트, 30세 미만 미국…
마이크 데이비스 특별 기고
:
자본주의가 전염병 시대를 만들어 냈다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320호
2020. 4. 23
우리 문 앞에 마침내 발을 들여놓은 괴물은 실은 너무나 익숙한 존재다. 우리는 지난 20년 동안 이 괴물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최소한 서류상으로, 거의 매년 과학계는 당면한 전염병 위기에 대해 세계 지배자들에게 경고했다. 민간 제약회사들이 [전염병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필요한 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을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자본주의는 세 …
마이크 데이비스 특별 기고
:
코로나19, 전염병의 해
마이크 데이비스
315호
2020. 3. 23
코로나바이러스[1]는 여러 번 본 옛날 영화 같다. 이미 1995년에 리처드 브레스턴이 르포 《핫존: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에서 중앙아프리카 동굴의 비밀스런 박쥐 동굴에서 탄생한 (훗날 에볼라바이러스로 알려진) 죽음의 악마를 소개한 바 있다. 에볼라는 인류의 면역 체계가 경험하지 못 한 ‘미개척지’(적절한 용어다)에서 잇따라 발생한 새로운 질병들 가…
마이크 데이비스 논평
:
코로나19: 기어이 괴물이 오고야 말았다
마이크 데이비스
315호
2020. 3. 14
코로나19. 기어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연구자들은 이 바이러스의 특징을 알아내려고 밤낮으로 일하고 있지만, 세 가지 큰 난관에 봉착해 있다. 첫째, 진단 키트 부족이 계속되거나 사용 불가능해 방역에 대한 모든 희망이 무너졌다. 게다가 이 때문에 증식률, 감염자 수, 사망하지 않은 감염자 수 같은 주요 변수들을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려워졌다. 그 결…
마이크 데이비스가 말하는 ‘점거하라’ 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과제
:
“나 풍선껌 다 씹었다”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레프트21 69호
2011. 11. 17
‘월가를 점거하라’ 운동이 등장하고 이것이 야생화처럼 전국을 수놓을지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는가? 물론, 영화감독 존 카펜터는 미리 알았을지도 모른다. 25년 전인 1988년에 이 ‘공포의 마술사’는 〈화성인 침략 소동〉이란 영화의 각본을 쓰고 감독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레이건 대통령 시대를 재앙적인 외계인 침략에 비유했다. 영화 초반부에는 제3…
돼지독감
:
[재게재] 이윤 중심 체제가 인플루엔자의 위협을 키웠다
마이크 데이비스
레프트21 12호
2009. 8. 17
멕시코 돼지독감으로 전 세계가 갑자기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유전적 괴물은 아마도 양돈 산업의 배설물 늪에서 태어난 듯하다. 북미의 초기 확산 과정을 보면, 감염률이 1968년 홍콩인플루엔자 때보다 훨씬 빠르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독감은 돌연변이 H5N1, 즉 조류독감으로 알려진 우리의 ‘공식’ 살인마 대신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위협이 얼마나 …
돼지독감
:
이윤 중심 체제가 인플루엔자의 위협을 키웠다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레프트21 5호
2009. 5. 7
멕시코 돼지독감으로 전 세계가 갑자기 몸살을 앓고 있다. 이 유전적 괴물은 아마도 양돈 산업의 배설물 늪에서 태어난 듯하다. 북미의 초기 확산 과정을 보면, 감염률이 1968년 홍콩인플루엔자 때보다 훨씬 빠르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독감은 돌연변이 H5N1, 즉 조류독감으로 알려진 우리의 ‘공식’ 살인마 대신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위협이 얼마나 …
마이크 데이비스 칼럼
:
오바마 시대, 미국 좌파의 과제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레프트21 3호
2009. 4. 9
나는 지난해 11월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했을 때 ‘오바마가 제2의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될 것인가’ 하고 질문을 던졌다. 성격이나 도덕적 신념, 평범한 미국인들에 대한 깊은 동정심, 무엇보다도 경제 위기가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한다는 점에서, 오바마는 확실히 루스벨트가 될 수도 있다. 링컨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뉴딜을 만든 진정한 동력은 루스벨트가 아니…
마이크 데이비스가 말하는
:
중간선거 이후의 미국 정치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맞불 33호
2007. 2. 27
1949년 이래 미국 주류 외교가의 이론적 입장이 지금처럼 통일된 적은 없었다. 오늘날 그들은 베이커·해밀턴의 초당파 그룹이 내놓은 계획과 다자주의적 제국주의를 지지한다. 조지 부시 1세와 빌 클린턴 정부 시절 요직을 맡았던 인사들이 모두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이 점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과 극적으로 대조된다. 당시에는 냉전주의자들 사이…
녹아내리는 지구
마이크 데이비스
맞불 27호
2006. 12. 31
멕시코 만에서 잇달아 생겨난 두 개의 5급 허리케인(카트리나와 리타)은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려스런 사건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열대 기후학자들을 진짜로 놀라게 만든 ‘지난 10년 사이의 최고의 폭풍’은 2004년 3월에 등장했다. 브라질의 도시 산타 카트리나에 상륙해 ‘카트리나’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태풍은 남대서양에 생겨난 최초의 태풍으로 기록됐…
카트리나 참사 1년
:
유령의 도시가 된 뉴올리언스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맞불 10호
2006. 8. 29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는 미국에 거주하는 사회주의자로 계급, 도시화, 환경 등의 문제를 다룬 글과 책을 여럿 저술했다. 미국 노동운동사를 다룬 명저 《미국의 꿈에 갇힌 사람들》(창작과비평사)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고, 도시 환경 문제를 다룬 논문 "슬럼투성이 지구"(《창비》 2004년)도 번역돼 있다. 최근에는 《문턱까지 온 괴물: 조류독감…
날개를 단 치명적인 조류독감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는 미국 노동운동사를 다룬 명저 《미국의 꿈에 갇힌 사람들》(창작과비평사)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는 미국 거주 사회주의자이다. 도시 환경 문제를 다룬 논문 “슬럼투성이 지구”(《창비》 2004년)도 번역돼 있다. 최근에는 《문턱까지 온 괴물: 조류독감이라는 전 세계적 위협》(The New Press)과 《빈민가 행성》(…
〈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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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