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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무슬림 유튜버의 이슬람 사원 건립 논란
:
국민일보사 등 보수 개신교 측의 이슬람 혐오
임준형
502호
2024. 4. 23
유명 한국인 무슬림 유튜버 다우드 킴이 인천 영종도에 이슬람 사원을 건립하려고 하자 국민일보와 연합뉴스TV 등 보수언론들이 이를 공격하는 이슬람 혐오적 보도를 쏟아 냈다. 결국 다우드 킴에게 이슬람 사원을 세울 토지를 판매했던 땅 주인이 4월 20일 오전 매매 계약을 해지하면서, 그곳에 사원을 세울 수 없게 됐다. (다우드 킴은 SNS에 ‘포기하지 않겠다…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
유학생 돌봄 취업 허용 방안
:
최저임금 적용 제외 말라! 자유로운 취업 허용하라!
임준형
501호
2024. 4. 16
4월 4일 윤석열이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과 유학생에게 최저임금이 적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돌봄 업종 취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고령화와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로 돌봄서비스 필요가 증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이주노동자를 무조건 환영한다. 그러나 윤석열이 추진하는 방안은 돌봄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지원 책…
서평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김영화 지음)
:
“우리 이제 식구네요” 아프가니스탄인 난민 울산 정착 1년을 담다
지면
임준형
500호
2024. 4. 10
2021년 8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군해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하자, 한국 정부는 자신에게 협력했던 아프가니스탄인 390여 명을 구출해 한국으로 데려왔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파병한 군부대, 한국 대사관, 한국이 운영한 병원 등에서 근무했던 사람들과 그 가족이다. 그중 정부의 알선으로 현대중공업 하청업체에 취업한 이들과 그 가족 157명이 이듬해…
‘마르크스주의와 팔레스타인’ 포럼
:
팔레스타인 해방 전략을 토론하다
임준형, 성지현
500호
2024. 4. 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된 지 꼭 6개월이 되는 4월 7일, ‘마르크스주의와 팔레스타인’ 포럼이 노동자연대 주최로 열렸다. 전쟁이 반년 동안이나 지속되면서 이스라엘의 야만성이 널리 드러나는 한편,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계속되는 학살을 어떻게 멈출 수 있을지, 팔레스타인 독립의 대안은 무엇인지를 두고 고민이 깊어진 듯하다. …
외국인보호소, 구금 이주민의 112
·
119 신고 전화 차단
—
보호소 내 공중전화 요금도 크게 올라
임준형
499호
2024. 4. 2
법무부가 외국인보호소 내 공중전화의 112, 119 등 긴급통신용 전화 서비스를 차단했다. 또한 공중전화 운영 업체 변경 이후 통화료가 크게 올라 구금된 이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외국인보호소는 미등록 이주민 등 강제 추방을 앞둔 이주민을 출국시키기 전까지 구금하는 시설이다. 잠시 머물다 출국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체불 임금이나 소송 등 한국에서 …
서평
《이주, 국가를 선택하는 사람들》
:
이주민 배척 주장을 반박하는 풍부하고 유용한 통찰
임준형
497호
2024. 3. 19
한국 정부가 인구 감소와 일부 업종의 노동력 부족에 대응해 이주민 유입을 빠르게 늘리려 하고 있다. 동시에 이주민에게 열악한 조건을 강요하는 제도 개악과 미등록 이주민 단속 강화 등 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노동조합과 좌파의 일부에서는 이주노동자보다 한국인 노동자의 고용을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주민을 둘러싼 정치적 쟁점이 앞…
이주민
·
난민을 환영해야 한다
지면
임준형
496호
2024. 3. 12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5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8퍼센트에 이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총인구에서 외국인, 이민 2세, 귀화자 등이 5퍼센트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한다. 한국도 이에 근접한 것이다. 그만큼 이주민이 한국 노동계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고, 한국 경제에 일정한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 보고서에 대해
:
돌봄 이주노동자 환영한다! 최저임금 적용 제외 반대!
임준형
496호
2024. 3. 12
3월 5일 한국은행은 ‘돌봄서비스 인력난 및 비용 부담 완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돌봄서비스업에 이주노동자 유입을 확대하되, 해당 이주노동자를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한국은 고령화와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로 돌봄서비스 필요가 증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돌봄 이주노동자 유입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이 환영할 일이다. …
3월 2일 팔레스타인 연대 23차 집회
·
행진
:
라파흐 공격 중단과 가자 봉쇄 해제를 촉구하다
임준형, 정선영
494호
2024. 3. 2
3월 2일(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제23차 집회와 행진이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주최로 열렸다. 국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일부답게 한국인들은 물론, 재한 팔레스타인인들과 아랍인들, 각국의 이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기세를 높였다. 칼바람 부는 꽃샘추위에도 참가자들의 열의가 높았다. 주말을 맞아 광화…
울산 동구 민주노총 후보
:
좌파 후보라면 이주노동자 확대를 반대할 수 없는데도
임준형
494호
2024. 2. 27
2023년 상반기 조선업 고용 규모는 약 10만 4000명이었고 그중 이주노동자는 1만 5000명 내외로 추산된다. 조선업 노동자의 약 10퍼센트가 이주노동자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인 노동자와 이주노동자가 단결하지 않으면 사용자에 맞서 효과적으로 싸울 수 없을 것이다. ‘조선업 이주노동자 실태조사 보고서’(금속노조, 2023)에는 아주 시사적인 조…
일부 건설노조, 미등록 이주노동자 배척 요구
:
이를 비판하지 않은 민주노총 위원장 담화문 유감
임준형
493호
2024. 2. 8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건설노조 일부의 미등록 이주노동자 배척에 대해 분명히 비판하기를 회피하는 위원장 담화문을 내놨다. 이런 입장은 이주노동자와 내국인 노동자의 단결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27일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앞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는 임단협 체결을…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외국인 정치 활동 사찰을 중단하라!
지면
임준형
493호
2024. 1. 30
최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에 출입국관리 공무원들이 와서 참가한 이주민·난민들을 사찰·감시하는 일이 감지되고 있다. 집회에 참가했다가 자신의 난민 인정 심사를 담당하는 출입국 공무원을 목격하고 며칠 후 갑자기 난민 심사 면접이 잡히는 일을 겪은 난민도 있다. 면접에서 집회 참가에 관한 질문을 받지는 않았지만, 이런 일을 겪는다면 신분이 불안정한 난민들은 …
18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행진
:
지속되는 팔레스타인인 학살과 예멘 폭격을 규탄하다
임준형
491호
2024. 1. 21
1월 20일(토) 오후 2시 서울 청계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18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재한 팔레스타인인, 이집트인 등 아랍인들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과 유학생, 한국인 참가자들이 어우러져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일부라는 점이 물씬 느껴졌다. 같은 날 3시 울산에서도 집회가 있었고, 19일에는 인천에서 집…
서평
《리얼리티와 유니티 — 북한이탈주민의 이슈와 비전에 관한 보고서》
:
진보적 청년 탈북민의 목소리를 담다
임준형
491호
2024. 1. 16
탈북민이 쓴 신간 《리얼리티와 유니티 — 북한이탈주민의 이슈와 비전에 관한 보고서》가 나왔다. 청년 탈북민 인터뷰 등 탈북민이 한국에서 겪는 차별, 북한 악마화에 대한 비판, 통일에 대한 저자의 생각 등을 담고 있다. 저자 조경일 씨는 세 번의 탈북 시도 끝에 2004년 한국에 왔다. 당시 그는 17세였다. 검정고시로 초·중·고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서…
수많은 활동가들이 미등록 이주노동자 배척 중단을 건설노조에 호소하다
지면
임준형
490호
2024. 1. 9
12월 2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앞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합원 16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집회는 임단협 체결을 위한 파업 결의대회 일정의 일부였다. 건설노조 내에서 이주노동자 배척 문제는 지속돼 온 쟁점이다. 일부 지부는 건설 현장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출입을 막는 활동을 …
15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행진
(서울)
:
팔레스타인 유학생과 방현석 작가가 연대 운동의 지속을 호소하다
임준형, 김준효
488호
2023. 12. 30
세밑에도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운동은 멈추지 않았다. 12월 30일 오후 2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이스라엘은 인종 학살 즉각 멈춰라, 팔레스타인인과 연대를’ 집회가 열렸다. 재한 팔레스타인인들과 아랍인들, 국내 시민사회 단체 39곳이 함께하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했다. 이날 집회 장소였던 서울 종로 일대에는 눈이…
한신대의 유학생 강제 출국 사건
:
유학생을 돈벌이 수단 삼는 대학과 정부
지면
임준형
487호
2023. 12. 19
한신대학교가 부설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 22명을 강제 출국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학교 당국은 “외국인 등록증 수령을 위해 출입국관리소에 가야 한다”고 학생들을 속여 버스에 태운 뒤, 곧장 인천공항으로 가 출국시켜 버렸다. 12월 12일 〈한겨레〉의 보도로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학내외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강성영 한신대 총장은 15일…
난민법 개악 반대해야 한다
지면
임준형
487호
2023. 12. 19
12월 13일 법무부가 난민법 개악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악안은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해쳤거나 해칠 우려”만 있어도 정부가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있게 한다. 심지어 정부가 난민으로 인정했던 사람도 난민 자격을 도로 박탈할 수 있다. 정부가 정치 난민들의 난민 인정을 매우 자의적으로 거부할 수 있게 하고, 난민으로 수용해도 압박할…
한신대학교,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 강제 출국
:
돈벌이에 눈멀어 정부의 이주자 단속반 구실 하다
임준형
486호
2023. 12. 13
한신대학교가 부설 한국어학당에 다니던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 22명을 강제 출국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른바 ‘진보 대학’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인권 유린을 서슴지 않은 것이다. 12월 12일 자 〈한겨레〉 단독 보도를 보면,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한신대 한국어학당에서 공부하던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23명은 지난 11월 27일 오전 ‘외국인등록증 수령을 위해…
12월 9일 팔레스타인 연대 12차 집회
·
행진
:
행진하면서 거리의 지지 분위기를 느끼다
성지현, 임준형
485호
2023. 12. 9
12월 9일 토요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이 열렸다. 일주일 만에 다시 수백 명이 모였다. 팔레스타인인·이집트인 등 아랍인과 한국인을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학생과 청년들, 노동자, 부모와 어린아이들 등 구성이 다양했다. 아랍어와 영어 통역도 제공됐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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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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