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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의 반전운동 “우리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면
김용민
격주간 다함께 71호
2006. 1. 12
지난 12월 28일 ‘다함께’의 주최로 “야수의 심장에서 들려오는 저항의 목소리 ― 미국과 영국의 반전운동”라는 제목의 토론회가 열렸다. 김용민 기자가 이 날 토론회의 연사 버지니아 로디노(미국 ‘평화정의연합UFPJ’ 국제연대위원회 공동위원장)와 가이 테일러(영국 ‘저항의 세계화’ 조직 담당 상근자)의 강연과 그 뒤에 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버지니아…
“우리는 성장해야 하고, 그럴 수 있습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홍콩 반WTO 시위에는 영국의 반자본주의 단체인 ‘저항의세계화’의 조직자 가이 테일러가 참가했다. 그에게 이번 반WTO 투쟁의 의의에 대해 물었다. 각료 회담은 서방과 유럽, 미국의 관점에서 보자면 성공이었죠. 우리 편에게는 재앙이었던 셈이구요. 막바지에 채택된 합의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비참한 처지로 내몰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반드시 다음과 같…
“많은 사람들이 구명 캠페인에 참가해야 합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다함께’ 운영위원 박준규 동지는 한국인을 포함한 국제 시위대가 연행된 시점부터 쉬지 않고 구명 운동을 조직해 왔고, 12월 20일에는 홍콩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구명 운동을 위한 국제 활동가 회의’에 참가했다. 〈다함께〉 기자 김용욱이 박준규 동지와 인터뷰했다.현지에 있는 홍콩민중동맹(HKPA) 소속 단체들이 국제적인 구명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납북자가족협의회 최우영 회장이 진보진영에 말한다 - “납북자들 대부분이 노동자들임을 잊지 말아 주세요
지면
김하영
격주간 다함께 70호
2005. 12. 23
김하영 다함께 운영위원이 최우영 납북자가족협의회 회장을 만나 납북자 문제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최우영 씨는 메이데이 집회 때 〈다함께〉 신문을 구입해 읽어본 적도 있는 삼십대 중반의 평범한 여성 노동자이고 사회보험노조원이다. 최우영 씨는 “가족을 돌려달라는 얘기를 남북 화해의 걸림돌로 봐서는 안 된다”고 진보진영 일각에 일침을 놓는다. 납북자 문제를 반…
“이라크에서 한국군을 즉시 철군시켜 주십시오”
지면
살람 이스마엘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살람 이스마엘(28세)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기 전까지 바그다드 청년의사회 대표였다. 그는 지난해 4월 미군이 팔루자를 공습했을 때 부상자를 치료하기 위해 팔루자에 있었고, 전 세계에 팔루자 학살의 진상을 폭로했다. ‘아시아보건포럼 2005’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살람 이스마엘 박사를 〈다함께〉의 김용욱 기자가 인터뷰했다. 이라크인들은 매일 고통받고 있…
인터뷰
: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행동 김어진 선전홍보팀장
아펙반대 부시반대 부산시민행동 현정길 집행위원장
지면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아펙반대 부시반대 국민행동 김어진 선전홍보팀장 인터뷰이번 ‘부시반대 아펙반대 시위’를 평가한다면?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약 3만여 명이 부시 반대, 아펙 반대라는 매우 정치적인 슬로건으로 뭉쳐 싸운 반전·반자본주의 투쟁이었습니다. 비록 애초에 국민행동이 ‘공언’한 10만여 명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실제 10만여 명이 모이기 위해서는 민주노총…
“1년 동안 시위를 준비해 왔습니다”
지면
김용욱
격주간 다함께 68호
2005. 11. 24
아우메이블(區美寶)은 홍콩의 반WTO 시위를 조직하고 있는 홍콩민중동맹(HKPA)의 상근 간사다우리는 1년 동안 국제동원과 국내동원을 준비해 왔습니다. 12월 11일, 13일과 18일에는 전체 시위가 잡혀 있습니다. 홍콩 정부는 시위 참가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13일에 휴가를 내지 말라고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이 속한 국가의…
“이제 합의안 이행을 위해 투쟁할 것이다”
지면
이병무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순천에서 열린 11월 5일 투쟁보고대회에서 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 차행태 부지회장과 크레인 농성에 참여했던 김흥주 조합원을 만나 얘기를 들었다. 김흥주 배고픔과 추위, 계속되는 경찰과 구사대의 침탈 때문에 긴장해야 했다. 식량과 물을 이틀 분밖에 가지고 올라가지 않았다. 물은 화장실에서 수돗물을 조금씩 받아 마셨다. 춥고 배고파서 새벽 한 두시면 모두…
비정규직 투사들에게 듣는다
지면
박수원, 정동석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박봉욱(울산건설플랜트 조합원)“단호하게, 흔들리지 말고 투쟁해야 한다”나는 처음에는 노조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그러나 막상 투쟁을 해보니,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쥐 잡듯이 잡아가고, 구속하고, 당하고 살아야 하는지,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우리는 시청에 호소하러 갔는데도 8백90여 명이 구속되고, 고공 농성장에 비옷만이라도 올려 달라고 부탁하는 가족대책…
“국립대 법인화는 노동자ㆍ서민 자녀들의 교육 기회를 빼앗을 것”
지면
김현옥
격주간 다함께 67호
2005. 11. 9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 법인화에 맞서 교수·교직원·학생 들이 함께 투쟁에 나서고 있다.〈다함께〉는 가장 적극적으로 투쟁에 나서고 있는 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의 이태기 본부장을 만나 국립대 법인화 반대 투쟁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정부의 국립대 법인화가 노리는 것정부는 국립대학이 의사결정이나 재정 운영, 인력 부분에 있어 자유롭지 못해 경쟁력이…
부산 시위 조직자들과의 인터뷰 "부산 시위는 강력한 반부시 국제연대 투쟁이 될 것입니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66호
2005. 10. 26
정대연(아펙반대부시반대국민행동 정책기획팀장)Q. 이번 '부시반대·아펙반대 시위'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부시반대 아펙반대 시위'는 첫째, 이라크에서의 저항이 계속되고 미국 내에서조차 반전운동이 크게 확산되는 시점에서 부시에게 커다란 정치적 타격을 입히는 시위가 될 것입니다. 한국군의 파병 재연장을 저지하는 데서도 결정적 계기가 되겠지요. 둘째, 여전히 선…
화물연대 활동가와의 인터뷰
지면
박수원
격주간 다함께 64호
2005. 9. 28
지금 화물노동자들의 처지가 얼마나 열악한가? 화물차 하는 사람들은 밥을 거의 먹지 못한다. 집에 들어가서 옷만 갈아입고, 가족들하고 눈 마주치고, 대화할 시간도 없이 허겁지겁 나와야 한다. 30년 일한 나도 빚이 4천만 원으로 늘어나 있다. 노름이나 큰 사고를 내지 않고 밤잠 자지 않고 열심히 일했는데도 말이다. 노무현 정부 아래서 생활이 더 어려워 졌…
대만 사회주의자 류후이민과의 인터뷰
지면
류후이민
격주간 다함께 63호
2005. 9. 15
류후이민은 대만 노동자민주협회 회원이자 녹색공민행동이란 환경단체에 속해 있다.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 참석 차 방문한 류후이민을 만나 대만 정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최근 대만에서는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온 이주노동자들 문제가 초점이 됐다. 그들은 주로 건축 현장에서 일하는데, 노동조건이 매우 열악하다.그래서 자신의 숙소에 불을 지르면서 항의했다…
장석준 씨 인터뷰에 부쳐
:
‘개혁이냐 혁명이냐’는 여전히 유효하다
지면
정병호
격주간 다함께 59호
2005. 7. 6
〈다함께〉 57호에 실린 인터뷰(‘반신자유주의야말로 정치적 분열선’)에서 장석준 씨는 반신자유주의가 현실 운동의 중요한 정치적 분열선임을 강조했다.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동시에 스탈린주의와 ‘사회자유주의’에 비판적인 좌파의 결집을 중요한 정치적 과제로 설정한 그의 주장은 급진 좌파가 충분히 동조하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여러 쟁점에…
“한꺼번에 신자유주의와 맞서야 한다”
지면
이연진
격주간 다함께 58호
2005. 6. 22
불법파견과 해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신재교 지회장을 만나 투쟁의 평가와 전망을 들어 보았다. 길고 힘든 싸움에도 조합원들이 꿋꿋하게 싸우고 있다. 비결은 무엇인가?여러 곳을 연대하러 갔고 그런 자리에서 왜 노동자가 싸워야 하는지 스스로 깨우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조합원들도 처음엔 “우리가…
배아줄기세포 연구, 인류의 희망인가?
지면
장호종
격주간 다함께 57호
2005. 6. 8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최무영 교수 인터뷰Q. 최근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교수님은 이 연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몇 가지 다른 측면들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뭔가 다 금방 이뤄질 것처럼 말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엄청 많다는 거죠. 현재로선 아직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뤄…
“노무현은 자본과 한통속”
지면
울산건설플랜트노조 상황실장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이 인터뷰는 5월 20일에 진행됐다. 애초 박해욱 위원장을 인터뷰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체포 위협 때문에 피신한 상태여서 상황실장을 만났다. 상황실장은 정부의 탄압 때문에 이름을 밝히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정부와 언론은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자들을 ‘불법 폭력’ 집단이라고 비난하는데. 상황실장 언론과 정권이 가진 강력한 무기가 자기들 논리를 …
“ 파업 대오를 지키는 노동자들 위대해 ”
지면
김규
격주간 다함께 56호
2005. 5. 25
이 인터뷰는 5월 17일 울산에서 이뤄졌다. 김규 씨의 남편은 현재 서울 마포의 SK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중이다. “애들 학원도 다 끊어야 되고, 빚이나 대출은 이제 한계에 이른, 정말 어려운 상황이에요. 사람들이 그러는데 이렇게 집중적으로 탄압받는 건 처음 봤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정말 비정규직을 바라보는 정부의 태도나 경찰의 태도가 어떤가 많이…
이건희 항의 시위 참가자들에게서 듣는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55호
2005. 5. 11
5월 7일 다함께 편집부는 이건희 학위 수여 항의 시위를 조직한 ‘다함께’ 고대 모임 회원 서범진(철학과) 씨와 강영만(2004년 사범대 학생회장) 씨, 그리고 총학생회 집행위원장 유지훈 씨를 인터뷰했다. 이번 이건희 학위 수여에 왜 반대했나요?강영만 이건희 회장은 노조를 세우려는 수많은 노동자들을 폭행·납치·감금·협박하며 탄압했습니다. 이 사람이 고대에…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단결할 수 있다
지면
정동석
격주간 다함께 54호
2005. 4. 27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정규직 연대의 모범을 보여 준 두 현대차 정규직 활동가 윤성근·강병태에게 듣는다인터뷰·정리 정동석(현대차 정규직 조합원)[윤성근 전 현대차노조 위원장은 지난 2월 22일부터 5공장 비정규직 농성에 결합해 오다가 최근 경비대에게 폭행을 당하기까지 했고 현재는 천막 농성을 하고 있다.] 정동석 5공장 농성장에 결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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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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