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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주제
핵발전
기타 환경 쟁점
신간 소개
《인류세와 코로나 팬데믹》
(최병두, 한울아카데미, 312쪽, 29,500원)
:
전 지구적 재앙의 해결책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제거
지면
장호종
369호
2021. 5. 19
기후 위기와 팬데믹은 오늘날 인류 전체가 겪는 위기다. 최근 이 두 쟁점을 함께 다룬 책이 나왔다. 저자인 최병두 교수는 도시학자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르크스주의 학자인 데이비드 하비의 저작을 국내에 소개해 왔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최근 기후 위기와 관련해 뜨거운 쟁점 중 하나인 “인류세” 논의를 다룬다. 2부와 3부에서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년
:
왜 핵발전소는 더 늘어나는 것일까?
지면
장호종
367호
2021. 5. 5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직후 핵산업계는 그야말로 얼어붙었다. 비록 규모 9의 초대형 지진과 지진 해일의 충격이 엄청나긴 했지만, 핵발전소가 말 그대로 ‘폭발’하는 장면이 뉴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됐기 때문이다. 안전 매뉴얼에 관한 한 깐깐하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게다가 인류 역사상 유일한 핵무기 피폭국에서 벌어진 일이니 만큼 핵발전의 안전성…
후쿠시마 핵발전소 오염수 방류 반대한다
지면
장호종
367호
2021. 5. 5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부지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한 것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에도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려다 어민들이 반대해서 결정을 미뤘다고 알려졌다. 이번 결정 이후 일본 어민들은 물론 인접국인 한국과 중국에서도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진보당, 민주노총 등 모두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진보당…
체르노빌 참사 35년 — 왜 핵발전은 대안이 아닌가
지면
마이클 더글러스
365호
2021. 4. 21
1986년 4월 26일 당시 소련의 일부였던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핵발전소에서 반응로 한 기가 폭발했다. 히로시마 핵폭탄의 400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대기로 방출됐다. 정부 당국은 주민들을 대피시키지 못했고, 재앙을 수습하기 위해 파견된 소방관들과 도움을 주려고 몰려온 수많은 자원 봉사자에게 거짓말을 했다. 체르노빌 피해 규모는 한번도 공식적으…
서평
《미래가 불타고 있다: 기후 재앙 대 그린 뉴딜》
(나오미 클라인, 열린책들, 2021)
:
지속가능한 세계를 쟁취하려면 어떤 운동이 필요한가
지면
장호종
363호
2021. 4. 7
반자본주의 활동가이자 《노 로고》, 《쇼크 독트린》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나오미 클라인의 2019년작이 최근 번역 출판됐다. 그녀가 2014년에 기후변화 문제에 관해 쓴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미래가 불타고 있다: 기후 재앙 대 그린 뉴딜》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나오미 클라인이 쓴 여러 편의 글…
핵발전이 기후 위기의 대안인가?
지면
장호종
360호
2021. 3. 17
핵발전이 기후 변화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이산화탄소인데, 그 대부분은 석탄·석유·가스 등 화석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나온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 전체 온실가스 배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발전 부문이다. 수송이나 열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각종 …
신울진 3
·
4호기 건설 불허 번복
:
‘탈핵’ 제스처도 거둬들인 문재인
지면
장호종
358호
2021. 3. 3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주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난 2월 22일, 문재인 정부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 중단 방침을 사실상 거둬들였다. 대선 때 내놓은 ‘탈핵’ 공약은 이미 누더기도 남지 않았다. 당시 건설 중이던 신고리 5·6호기는 기만적인 ‘공론화 위원회’를 거쳐 공사를 재개했다. 탈핵을 공약으로 내건 선거에서 수천만 명이 그에게 투표했으므로 공사…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년
:
안전하고 평화적인 핵 에너지는 없다
지면
장호종
358호
2021. 3. 3
2011년 3월 11일 저녁 국내 방송사들은 몇 시간 전 일본 도호쿠 지방을 덮친 지진해일(쓰나미) 영상을 송출하고 있었다. 거대한 해일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려 가는 집과 자동차들, 육지로 떠밀려 온 대형 선박이 건물들과 충돌하는 장면은 할리우드 재난 영화를 무색하게 할 지경이었다. 2만여 명이 죽거나 실종되고 수천 명이 부상을 당했다. 늘 그렇듯이 엄청난…
서평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
기술 혁신만으로 기후 재앙을 막을 수 있을까?
지면
소피 스콰이어
357호
2021. 2. 24
빌 게이츠의 새 책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은 억만장자가 제시하는 기후 재앙 관리 계획이다. 게이츠는 각국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게이츠는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남으려면 매년 온실가스 510억 톤을 대기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추산한다. 게이츠는 (억만장자가 다 그렇듯)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체제 …
미국 텍사스 최악의 한파
:
기후 혼돈이 야기할 공포를 흘깃 보여주다
소피 스콰이어
357호
2021. 2. 24
미국 텍사스주(州)에 치명적인 북극발 폭풍이 덮친 후, 수도관 동파와 정수 시설 고장으로 수많은 주민이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당국은 텍사스 전체 주민의 4분의 1인 약 700만 명에게 수돗물을 끓여 마시라고 권고했다. 폭풍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정전 피해를 입은 후의 일이었다. 이번 폭풍은 기후 혼돈이 야기한 기상 이변의 최신 징후다. 지…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
빈 수레가 요란했음을 보여 준 정부의 기후 위기 대처
정선영
354호
2021. 1. 27
문재인 정부는 그린뉴딜,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선언 등을 하며 친환경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인기가 추락하는 상황에서 언론 플레이를 강화했다. 이는 기후 위기에 대한 대중적 우려가 큰 상황에서 사람들의 환심을 사고, 온건 NGO와 진보진영 지도자들 중 일부를 정부 지지로 묶어 두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기도 했다. 그러…
기사 묶음
기후 위기와 파리기후협약
:
문재인 정부, 미국 바이든 정부의 파리기후협약 복귀 환영?
353호
2021. 1. 22
문재인 정부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취임에 맞춰 축전을 보낸 데 이어 별도의 외교부 논평을 발표해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을 환영했다. 그러나 첫째, 바이든이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해서 트럼프와 어떤 차이를 보여 줄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이와 관련해 아래 기사를 추천한다. ① 화석연료 기업과 유착한 인물들 중용: 바이든의 기후 위기 공약, 믿을 게 …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
기후 위기 ‘골든타임’
(2030년까지)
허비하겠다는 계획
지면
김종환
350호
2020. 12. 29
정부는 2034년까지 전기 공급 계획이 담긴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12월 28일 발표했다. 이 계획이 중요한 이유는 전력 생산이 기후 위기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온실가스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한다. 그런 만큼 화석연료 발전소를 대폭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태양·풍력 발전을 대대적으로 …
화석연료 기업과 유착한 인물들 중용
:
바이든의 기후 위기 공약, 믿을 게 못 된다
지면
버지니아 로디노
349호
2020. 12. 22
임기 종료를 몇 주 앞두고 트럼프 정부는 환경 정책 개악을 여럿 추진 중이다. 그 중에는 100년도 더 된 철새보호법에 대한 공격, 대서양 [석유·천연가스] 시추 허가 구역 확대, 향후 공중 보건 상 위험 요소를 규제하기 어렵게 훼방하는 조치들이 있다. 트럼프가 공격하는 철새보호법은 1918년 제정된 것으로, 매 등 맹금류를 비롯해 1000종이 넘는 조류…
문재인의 ‘탄소 중립 선언’
:
지지층 다잡기 위한 요란한 언론 플레이
김종환
347호
2020. 12. 11
12월 10일 퇴근 시간 무렵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하는 영상이 여러 방송사를 통해 일제히 방송됐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는 UN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제시한 이후 미국, EU 등이 유행처럼 채택하는 구호다. 그러나 어느 국가도 구체적 방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천문학…
월성 핵발전소 감사 결과 논란
:
핵 산업
·
무기개발 약화 막으려는 우파의 공격
지면
장호종
344호
2020. 11. 18
10월 20일 감사원이 월성 핵발전소 1호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월성 1호기는 2019년 12월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결정에 따라 영구 폐쇄됐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폐쇄 결정 자체가 타당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감사 범위가 아니었다”면서도 폐쇄 결정의 근거 중 하나인 경제성이 실제보다 낮게 평가됐다고 발표했다. 또 이 평가 과정…
자본주의는 왜 플라스틱과 비닐을 좋아할까
지면
에이미 레더
343호
2020. 11. 11
플라스틱은 나쁘다. 그렇지 않은가? 이제 이것은 누구나 동의하는 상식이 됐다. 우려의 목소리가 들끓는 것도 당연하다. 많은 사람들이 BBC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한국에서는 “아름다운 바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에서 향유 고래의 뱃속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하고, 알바트로스가 새끼에게 플라스틱을 먹이고, 거북이가 비닐봉지에 갇힌 모습 등을 보면 충…
미국 대형 산불 — 기후 위기와 이윤 체제가 낳은 재앙
지면
사라 베이츠
336호
2020. 9. 16
인도적·생태적 재앙이 미국 서부 전역을 맹렬하게 휩쓸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 와중에 강풍으로 거세진 산불로 가옥 수천 채가 불타고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미국 전국부처합동소방센터(NIFC)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화재로 총 약 1만 8200 제곱킬로미터[남한 면적의 약 19퍼센트]가 불탔다. 최악의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 주뿐 …
기후 위기를 막을 유일한 전략
지면
김종환
334호
2020. 9. 2
특별보고서는 2030년 전까지 결정적 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문제에서도 자본가들의 방식은 철저하게 실패하고 있다. 자본가들이 추진하는 방식의 한계를 잘 보여 주는 것은 다름 아닌 파리협약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막기 위해 체결된 이전의 국제 협약은 교토협약이다. 교토협약에는 그나마 공통의 감축 목표(1990년 대비 5퍼센트 감축)라도 있었다.…
기후 위기 대안
: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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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피해에 주목한 해결책
지면
김종환
334호
2020. 9. 2
특별보고서가 요구한 변화들을 시도할 전혀 다른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자본가와 노동자 중 누구를 중심에 놓느냐에 따라 그 방안이 달라진다. 전기 생산 부문 첫째, 온실가스 배출 없이 전기를 만드는 문제에서 자본가를 중시하는 대표적인 방식은 시장 제도를 이용해 자본가들이 풍력과 태양 발전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얼마 전 그리스의 중도 우파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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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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