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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1월 23일 청년·학생들의 홍콩 항쟁 지지 시위와 행진
:
거리를 휘저으며 홍콩 항쟁 지지, 시진핑 정부 규탄을 외치다
김종환
305호
2019. 11. 24
11월 23일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대학생·청년 긴급행동’이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홍콩 항쟁에 연대하는 진보적 학생·청년 단체들1이 공동 주최한 행동이었다. 이날 집회는 오후 3시, 시청 광장 부근에서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박도형 공동대표의 사회로 시작됐다. 그는 홍콩 시위 지지가 “내정간섭”이라는 시진핑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며, 홍…
홍콩 항쟁 지지 운동의 외연을 정말로 확대하려면?
—
노골적 친자본주의 정당들과의 동맹은 안 된다
차승일
305호
2019. 11. 22
대학가에서 시작된 대자보 부착 등의 홍콩 항쟁 지지 행동 덕분에, 한국에서 광범한 지지가 확인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홍콩 항쟁의 요구에 공감하며, 시진핑 정부의 탄압에 분노한다. 진보·좌파 학생 단체들은 여러 대학에서 홍콩 항쟁에 연대하는 캠페인을 벌이며, 항쟁 지지 운동을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내의 여러 활동에 더해서, 11월 19일 서울 명…
고려대 홍콩 항쟁 지지 토론회
:
홍콩·중국·한국 학생들이 연대의 중요성을 토론하다
이원웅
305호
2019. 11. 21
11월 20일 고려대학교에서 노동자연대 고려대모임이 개최한 토론회 “홍콩 운동: 연대가 중요하다”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인과 홍콩인, 중국인 학생까지 함께 연단에 서서 홍콩 항쟁의 정당성과 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청중석에도 여러 한국인, 홍콩인 학생들 뿐만 아니라,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몇몇 중국인들이 있었다. …
“광복홍콩” 구호를 어떻게 봐야 할까?
지면
김영익
305호
2019. 11. 20
지금 홍콩 항쟁 참가자들은 “광복홍콩, 시대혁명”이라는 구호를 자주 외친다. 그래서 이것은 홍콩 항쟁을 대표하는 구호로 받아들여진다. 사실 “광복홍콩, 시대혁명” 구호를 처음으로 외친 사람들은 홍콩 독립을 주장해 온 소위 ‘본토파’ 세력이었다. 이때 “광복홍콩”에는 홍콩이 중국한테서 “광복(해방)”돼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훨씬 …
홍콩 항쟁의 배경과 역사
이정구
305호
2019. 11. 20
홍콩 식민 통치 시절에 저항을 억눌렀던 영국 정부가 홍콩 항쟁을 탄압하는 시진핑 정부를 비난하는 모습은 분명 볼썽사납다. 동시에 시진핑 정부가 홍콩 반환 때의 약속을 저버리고 홍콩에서 민주적 권리를 억압하는 모습도 마찬가지로 볼썽사납다.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식민통치 시절에 경찰력을 잘 훈련시킨 영국에 고마워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경찰의 대학 캠퍼스 야만적 침탈에도
:
홍콩 항쟁 만세!
지면
이원웅
305호
2019. 11. 20
홍콩 당국이 탄압 수위를 높이면서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거리낌없이 실탄을 쏘고 부상자가 속출하고 목숨을 잃는 사람도 생겨났다. 11월 14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현재 홍콩에서 가장 긴박한 과제는 폭력 난동을 저지하고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다” 하며 강경한 탄압을 주문했다. 16일에는 중국 정규군인 ‘…
한국에서 홍콩 항쟁 지지와 연대가 커지고 있다
김지윤
305호
2019. 11. 20
한국에서 홍콩 항쟁 연대 활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우선 대학가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최근 서울 대학 여러 곳에서 학생들이 홍콩 항쟁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데, 이것이 행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등에서는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의 홍콩 항쟁 지지 대자보를 일부 중국인 유학생들이 훼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양대 등에선 정의…
홍콩 항쟁은 분리독립 운동인가?
김영익
305호
2019. 11. 20
시진핑 정부와 중국 관영 언론들은 홍콩 항쟁이 홍콩을 중국에서 분립 독립시키려는 시도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어느 국가도 영토와 국민을 상실하는 일을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홍콩 항쟁 탄압을 정당화한다. 서방 언론들도 (중국과는 이해관계가 달라서) 홍콩 항쟁이 자신을 중국인으로 여기지 않는 홍콩 청년들이 일으킨 반反중국 시위라고 보도한다.(관련 기사: 드…
중국대사관 앞 청년·학생 기자회견
:
“홍콩 항쟁 지지한다! 시진핑·캐리람 정부는 탄압을 중단하라!”
이원웅
305호
2019. 11. 19
11월 19일 청년·학생들이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홍콩 항쟁 지지한다! 시진핑·캐리람 정부는 탄압을 중단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명동 일대를 돌며 홍콩 항쟁 연대 행진을 벌였다. 최근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폭력을 저지하고 난동을 제압해 질서를 회복하는 게 홍콩의 가장 긴박한 임무”라며 홍콩 항쟁에 대한 강력한 탄압을 주문했다. 주한 …
홍콩 경찰, 항쟁 분쇄하려 대학 침탈!
세이디 로빈슨
304-1호
2019. 11. 19
캐리 람 정부가 홍콩 민주 항쟁 탄압의 강도를 올리면서, 11월 19일 현재 홍콩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11월 18일 이른 시각, 경찰은 홍콩이공대학교(홍콩 폴리테크닉 대학교, 이하 이공대)를 포위했다. 경찰이 이공대 캠퍼스 출입구를 봉쇄해, 학생 약 500명이 안에 갇혔다. [학생들을 지지하는 성인] 시위대도 이공대 캠퍼스 밖에 운…
이화여대 노동자와 학생이 홍콩 항쟁 지지에 나서다
양효영
304-1호
2019. 11. 18
11월 18일 정오 이화여대 정문에서 홍콩 민주 항쟁 지지 캠페인이 벌어졌다. 홍콩인 유학생들과 노동자연대 이화여대모임 회원들이 함께 홍콩 민주 항쟁의 정당성을 알리고 지지 메시지를 받았다. 고무적이게도 학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이대분회 소속 청소·경비·시설 비정규직 노동자 10여 명이 “한국의 노동…
홍콩 항쟁
:
분노한 시위대가 정부를 “벼랑 끝”으로 몰다
세이디 로빈슨
304-1호
2019. 11. 16
홍콩 경찰은 민주 항쟁 시위대가 홍콩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11월 13일 시위대가 정거장을 봉쇄하고 지하철 운행을 저지해 대중교통 대부분이 마비됐다. 시위대는 전경에 맞서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활로 화살을 쐈다. 홍콩의 대학들은 모두 폐쇄됐고, 초·중등학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졌다. 11월 14일 홍콩 교육부는 홍콩 모든 학교에…
시진핑의 홍콩 시위 진압 지시 규탄, 중국대사관의 대자보 훼손 두둔 규탄 청년·학생 긴급 기자회견이 열리다
차승일
304-1호
2019. 11. 15
11월 15일 오후 4시 고려대학교(서울) 학생회관 앞에서 홍콩 민주 항쟁을 지지하는 활동을 해 온 청년·학생들이 모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제목은 “시진핑의 ‘홍콩시위 진압 지시’ 규탄 청년·학생 긴급 기자회견: ‘홍콩 민주항쟁 정당하다!’ ‘중국 정부는 탄압 중단하라!’”였다. 촉박하게 준비된 기자회견임에도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홍콩의…
카드뉴스
중국과 홍콩 정부의 야만적 탄압에 맞서 홍콩 항쟁에 연대합시다!
304-1호
2019. 11. 15
페이스북에서 보기 |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홍콩 항쟁 기사 묶음 보기
고려대서 성황리에 열린 홍콩 민주 항쟁 지지 토론회
:
홍콩 민주 항쟁에 대한 뜨거운 지지를 확인하다
이원웅
304-1호
2019. 11. 14
11월 13일 고려대학교(서울)에서 노동자연대 고려대모임이 주최한 토론회 ‘홍콩 민주항쟁 왜 지지해야 하는가’가 성황리에 열렸다. 참가자들은 토론회가 끝나고 홍콩 민주 항쟁 지지 집회도 열었다. 홍콩에서는 탄압이 날마다 심해지고 있다. 홍콩 경찰은 시위대에 거리낌없이 실탄을 쏜다. 홍콩중문대학에 난입해 캠퍼스를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런 만큼 …
영상
람슈메이의 홍콩 항쟁 지지 토론회 연설
:
“투쟁 속에서 새로운 노동조합들이 결성되고 있습니다”
람슈메이
304-1호
2019. 11. 13
안녕하세요. 홍콩에 사는 람슈메이(사진)입니다. 저는 홍콩노총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홍콩 상황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홍콩 운동은 5개월 전에 시작했고, 지금도 시시각각 새로운 상황이 펼쳐집니다. 녹음을 하는 이 순간에도 많은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싸우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하려 합니다. 홍콩을 떠나 있으니 참 복잡한 기분이 듭니다…
홍콩 사회주의자 기고
:
홍콩 대중 운동의 현재 상황
람치렁
304-1호
2019. 11. 13
홍콩의 송환법 반대 운동은 6월에 분출했고 거의 반년이 되도록 계속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홍콩 행정장관 캐리 람이 중국공산당 정부에 거슬리는 홍콩 내 ‘불순분자’들을 중국 본토로 연행·송환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서둘러 통과시키려 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송환법은 민주적 권리를 요구하거나 중국공산당에 반기를 든 홍콩 기반 활동가 등을 겨냥한 것입니다. …
홍콩
:
시진핑의 강경 대응 주문 후 경찰 폭력이 더한층 거세지다
이정구
304-1호
2019. 11. 13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휘두르는 폭력이 나날이 가관이다. 11월 11일 시위 현장에서 홍콩 경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21세 남성이 위독한 상태다. 발포 과정이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전파되며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6월에 시위가 시작된 이후 경찰 실탄에 시위대가 맞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10월 1일과 4일에도 각각 18세와 14세 소년이 경…
고려대학교
:
홍콩·한국 학생들이 함께 성공적으로 홍콩 시위를 방어하다
이원웅
304호
2019. 11. 12
11월 12일 고려대학교(서울)에서 홍콩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이 함께 홍콩 민주 항쟁을 지지하는 활동을 했다. 낮부터 정경대 후문에서 지지 메시지를 받고 리플릿을 반포했다. 저녁에는 간단히 집회를 열었다. 전날 노동자연대 고려대모임(이하 “고려대모임”)이 캠퍼스에 게시한 홍콩 민주 항쟁 지지 대자보가 훼손된 것이 이번 행동의 계기가 됐다. 최근 대…
단독
홍콩 투쟁 지지 대자보 부착 고려대 학생 인터뷰
:
“대자보 훼손에 굴하지 않고 홍콩 투쟁을 지지할 것입니다”
이원웅
304호
2019. 11. 12
어떤 계기로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를 부착하게 됐나요? 홍콩 시위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어요. 희생자는 저희와 같은 대학생이었죠. 홍콩 당국은 사망자를 추모하는 집회에서도 또 실탄을 발사했다고 해요. 또 한 사람이 중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런 사건들을 보면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고려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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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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