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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국제
시나이 공격으로 위험천만한 긴장이 고조되다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87호
2012. 8. 18
이집트와 가자를 연결하는 라파흐 국경통과소에 대한 공격으로 이 지역에서 새로운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2주 전 이집트 군인 16명을 죽인 이 공격의 책임은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에 있다. 이집트 정부는 이 지역의 ‘극단주의 관련 표적들’을 폭격했다. 하지만 많은 이집트인들은 이 주장을 믿지 않으며 라파흐 국경통과소 폐쇄를 원해 온…
전국적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87호
2012. 8. 18
파업과 시위가 이집트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다. 2백50명이 넘는 석유 기술자들이 포트사이드 시 인근에서 점거파업을 유지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간접 고용이 아닌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포트사이드의 알 주후르 중앙병원 의사들과 구급 대원들도 파업 중이다. 이들은 환자들에게 일상적으로 폭행당하는 보건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해 달라며 투쟁하고 …
이집트
:
아래로부터 압력이 탄타위를 해임하다
지면
레프트21 87호
2012. 8. 18
이집트 대통령 모하메드 무르시가 최고군사위원회(SCAF) 수장인 탄타위를 지난 8월 12일 해임했다. 전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가 타도된 이후, 탄타위는 이집트 군부의 상징이었다. 그래서 8월 12일 수천 명이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그가 쫓겨난 것을 축하했다. 무르시는 무슬림형제단 후보로 나와 6월 대통령에 당선했다. 최고군사위원회는 무르시 당선 며칠 …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논평
:
시리아 혁명은 민중에 뿌리박고 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86호
2012. 8. 2
근래 시리아의 세력 균형이 바사르 알-아사드와 그 정권에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역설적으로 서방 좌파의 한 주요 분파도 특정 세력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결정적으로 기울어졌다. 예를 들어, 널리 알려진 타리크 알리의 인터뷰를 보면, 그는 시리아에서의 투쟁은 “재식민지화를 위한 한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나는 비록 타리크 알리를 매우…
아랍의 봄과 노동계급의 연속혁명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86호
2012. 7. 21
혁명적 변화의 시대를 알린 일련의 기념비적 사건들이 ‘아랍의 봄’을 수놓았다. 반란의 물결은 수십 년 동안 정치적으로 정체돼 있던 아랍 지역을 단 몇 달, 아니 몇 주 만에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아랍의 혁명은 더 급진적인 사회 변화로 나아갈 가능성을 품고 있었다. 이 잠재력을 이해하려면 아랍 세계를 뒤바꿔 놓은 사회 깊숙한 곳의 변화를 유심히 살펴봐야 …
이집트 혁명의 토대를 놓은 노동자들이 다시 파업에 나서다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86호
2012. 7. 21
이집트 마할라 알쿠브라의 미스르 방적공장 노동자 2만 3천 명이 7월 15일에 파업에 나섰다. 공장 빈터에 3천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농성 텐트를 쳤다. 미스르 공장 노동자들은 파업 조직, 규찰, 물자 배급, 협상을 책임질 위원회를 선출했다. 미스르 공장은 2006년 파업 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이때 벌어진 파업들로 2011년 혁명이 준비될 수 있었…
‘내전’이 아니라 정권에 맞선 대중 반란이다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86호
2012. 7. 21
적십자사는 이제 시리아가 공식적으로 내전 상태라고 선언했다. 이러한 적십자사의 내전 규정은 모순된 의미를 담고 있다. 내전 규정으로 전투원들은 전쟁 범죄로 기소될 수 있게 됐다. 또한 적십자사의 내전 규정은 부상자들의 처우에 영향을 미치며, 교전 당사자들이 전쟁에 관한 제네바 협약 규정을 준수하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충돌의 본질…
“아사드를 몰아내고 진정한 혁명으로 나아갈 것이다”
지면
아디 아탓시
레프트21 86호
2012. 7. 21
우리의 혁명은 우선 수십 년간 지속된 일당 독재에 대한 거부다. 일당 독재 아래 우리는 단 하나의 사상만 가질 수 있었고, 오직 한 방식으로만 사고해야 했다. 우리는 아사드 가문과 그 패거리들의 지배에 지쳤다. 이들은 경제와 자원을 점점 더 독점하고 있고,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지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깊어가는 가난의 덫에 걸려 있는 반면…
아사드는 시리아 민중을 이길 수 없다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86호
2012. 7. 21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저항 세력과 정부군 사이의 격렬한 전투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아사드가 헬기와 탱크 부대를 진입시켜 학살을 벌이고 있지만 저항 세력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민간인 거주 지역에 무차별 포격을 퍼붓겠다는 아사드의 협박에 일시 후퇴했지만 이것이 저항 세력의 패배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난 며칠 사이 저항 세…
아사드와의 거국 정부 구성에 반대하는 저항 세력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85호
2012. 7. 7
시리아에서 바사르 알아사드 정권에 맞서는 반란이 심화하는 가운데 저항 세력들은 국제연합(UN)이 추진 중인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6월 30일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회담에서 UN은 과도 “거국” 정부 구성안을 제안했다. 이 거국 정부에는 저항 세력의 대표들뿐 아니라 아사드 정권 인물들도 참가할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러시아와 중국은…
시리아 학살 정권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85호
2012. 7. 7
시리아군이 터키 전투기를 격추한 일을 계기로 시리아 혁명이 극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 한 시리아 조종사가 요르단으로 망명하고 바로 다음 날에 일어난 이번 공격으로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터키는 나토 가맹국 중 어느 한 나라가 공격을 받을 경우 공동 대응한다는 나토 조항을 들먹이고 있다. 아직까지 이번 일의 배후가 밝혀지…
이집트 현지의 목소리
:
“노동자들이 혁명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지면
사메 나기브
레프트21 85호
2012. 7. 7
이집트의 신임 대통령 모하메드 무르시는 화장실을 갈 때도 군부의 원수 탄타위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정치적 주도권은 최고군사위원회(SCAF)가 계속 쥐게 될 것이다. 그러나 대중이 각성했기 때문에 구정권은 선거에서 이길 수 없었다. 따라서 혁명의 가능성은 모두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열려 있다. 어떤 이들은 무슬림형제단이든 군부든 별 차…
이슬람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지면
차승일
레프트21 85호
2012. 7. 7
이슬람주의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슬람주의를 단지 보수반동적, 과거 회귀적 이데올로기로 보는 관점이다. 〈한겨레〉 등 자유주의자들이 대표적이지만 일부 좌파도 공유한다. 〈한겨레〉는 이집트 대선을 두고 “내용면에서는 과거로의 회귀에 지나지 않았다”고 하며 사실상 군부와 무슬림형제단이 거의 차이가 없는 듯 묘사했다. 이런 관점…
선거 결과에 안도하는 이집트 민중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84호
2012. 6. 28
무슬림형제단 모하메드 무르시의 대선 승리가 발표되자 이집트 전국은 안도와 축하 물결로 출렁였다. 무르시는 51.7퍼센트를 득표했고, 정권 측 후보인 상대편 아흐메드 샤피크는 48퍼센트를 득표했다. 샤피크는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밑에서 마지막 총리를 지냈다. 무르시는 지금 무바라크 시절 지은 대통령궁에 입주했다. 바로 그 대통령궁은 지난 수십 년 동안 …
격동의 그리스와 위기의 이집트 혁명
레프트21 84호
2012. 6. 25
1. 그리스 총선 이후 파노스 가르가나스(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 SEK): 6월 17일 재선거 결과로 탄생한 정부는 매우 취약하다. 5월 6일 선거와 6월 17일 선거에서 그리스 지배자들은 긴축 반대 운동에 정치적 패배를 안겨주려 했지만 실패했다. 파판드레우의 유로존 탈퇴 찬반 국민투표 제안부터 시작해 사회당과 신민주당의 연립정부까지 이어져 온 이 시도는…
시리아와 제국주의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84호
2012. 6. 23
혁명이란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이 중심이 되는 거대한 정치 투쟁이다. 혁명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사태와 모순으로 가득하며 미리 예정된 어떤 경로나 공식도 따르지 않는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휩쓸고 있는 혁명의 물결도 마찬가지다. 이 혁명 물결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 온전한 잠재력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그 시작은 단 몇 주 사이 강력한 독재자…
이렇게 생각한다
: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이집트 혁명
지면
레프트21 84호
2012. 6. 23
이집트 혁명이 위험한 고비를 맞았다. 군부(최고군사위원회)는 언론이 이른바 “연성” 쿠데타라 부른 반동을 꾀했다. “연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은 유혈 사태가 아직까지는 벌어지지 않았다는 뜻일 뿐이다. 군부는 지난해 내내 거리낌 없이 시위대를 살해했다. 그러므로 앞으로 몇 주 동안 벌어질 일이 결정적이다. 혁명은 한 번 일어나고 마는 사건이 아…
군부가 반동을 꾀할 기회를 잡다
지면
레프트21 84호
2012. 6. 23
이집트 민중은 선거에서 구정권 잔당들을 솎아 내고 아흐메드 샤피크도 떨어뜨렸다. 이러한 행동들이 중요한 이유는 만약 샤피크가 선거에서 이겼다면 커다란 사기 저하를 낳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고군사위원회는 스스로에게 모든 입법권을 부여한 개악된 헌법 선언을 발표해서 선거 결과를 무효로 만들었다. 군부는 지금 혁명적 투쟁이 잦아든 틈을 타 반동을 …
군부의 쿠데타 시도에 맞서는 이집트 민중
지면
모스타파 밧시우니
레프트21 84호
2012. 6. 23
군부(최고군사위원회)가 최근 이집트 혁명에 매우 심각한 공격을 했다. 이제 헌병이 민간인을 마음대로 체포할 수 있고, 의회도 해산됐다. 장군들은 또한 2011년 3월 합의한 헌법 선언을 수정해서 자신들에게 사실상 무제한의 권력을 부여했다. 우리는 이러한 군사 쿠데타가 오랜 기간 준비됐다고 본다. 지난주 사건들은 여러 달 동안 진행된 과정이 정점에 이르러…
훌라 대학살 이후 새롭게 도약하는 시리아 혁명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83호
2012. 6. 9
훌라 대학살로 시리아에 외부 군사 개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다시 늘고 있다. 영국 외무장관 윌리엄 헤이그는 “군사적 수단”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헤이그의 경고는 친정권 민병대가 훌라 마을에서 대학살을 벌인 뒤 대다수 서방국가가 시리아 대사들을 추방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헤이그의 성명은 외국의 개입이 시리아와 시리아 혁명 양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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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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