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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주제
국제
이스라엘은 그 강한 군사력으로도 가자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다
지면
사이먼 바스케터
493호
2024. 1. 29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에서 지고 있다. 이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 수만 명을 살해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살던 곳에서 쫓아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고위 인사들조차 이를 시인하기 시작했다. 침공 전에 수립된 이스라엘의 전투 계획과 견줘 보면 현재 이스라엘군이 차지한 땅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친다. 이스라엘을 충실하게…
19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행진
:
“인종학살 즉각 중단!” “팔레스타인에 승리를!” 외치며 힘차게 행진하다
이재혁, 김준효
492호
2024. 1. 27
1월 27일 토요일 서울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제19차 집회·행진이 열렸다. 이날 집회는 재한 팔레스타인인과 아랍인·이주민, 국내 단체 39곳이 함께하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했다. 이번 집회는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인들을 그만 살해하라고 명령한 바로 다음 날 열렸다. 이스라…
국제사법재판소, 인종학살 방지 명령
:
이스라엘에겐 정치적 타격, 팔레스타인을 위해 계속 모이자
지면
찰리 킴버
493호
2024. 1. 27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인을 그만 살해하라고 명령했다. 26일 금요일 재판부는 이스라엘이 인종 학살 행위를 막기 위해 “수중의 모든 수단으로 조치를 취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스라엘이 인종 학살을 선동하는 것도 “예방·처벌해야”하고,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필수적 서비스와 인도적 지원을 보장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국제사법재판소가 이스라엘의 인종학살 중지를 요구하는 임시 조처를 내릴 수 있다
찰리 킴버
492호
2024. 1. 26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인종 학살에 제동을 걸 긴급 잠정 조처를 도입하라는 남아공의 요청에 대한 결정을 26일 금요일(네덜란드 현지 시각)에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은 국제사법재판소가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실효성 있는 조처를 취하기를 기다릴 것이고 그런 바람은 정당하다. 이번 제소로 전 세계, 특히 ‘글로벌 사우스…
예멘 폭격이 더 넓은 지역으로 충돌을 키우다
소피 스콰이어
492호
2024. 1. 25
미국과 영국은 1월 22일 월요일 또다시 예멘을 폭격했다. 이들은 후티가 홍해에서 이스라엘 선박을 계속 성공적으로 노리는 것에 화가 나 있다. 이번 폭격은 1월 11일 미국이 예멘을 폭격한 이후 8번째다. 영국이 동참한 것으로는 두 번째이다. 서방은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하고 다국적 기업들의 핵심 무역 항로를 지키려 한다. 예멘에 대한 공격에도 후…
두 국가 방안은 처음부터 가짜 해결책이었다
소피 스콰이어
492호
2024. 1. 25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티냐후는 지난주에 이스라엘이 절대로 “두 국가 방안”과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네타냐후는 이렇게 말했다. “향후 어떤 협정을 맺더라도,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쪽 영토 전체에 대한 치안을 통제해야 한다.” 시위대가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라는 구호를 외칠 때는 반대하던 이들이 네타냐후의 저 말은…
팔레스타인인의 저항이 이스라엘군을 떨게 하고 있다
〈소셜리스트 워커〉 사설
492호
2024. 1. 24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은 지금도 이스라엘군에게 굴욕을 안기고 그들을 떨게 할 능력이 있다. 1월 22일 월요일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은 마가지 난민촌에 쳐들어 온 이스라엘 군인 21명을 살해했고, 가자지구 다른 곳에서도 이스라엘 군인 세 명을 살해했다. 저항 투사들은 로켓 추진 유탄 두 발을 쏴 이스라엘군 탱크를 폭파했다. 이 공격은 인근의 두 건물 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
하마스 제거 실패로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분열하다
김인식
492호
2024. 1. 23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내홍을 겪고 있다.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는 ‘저강도 전쟁’으로 전환하라는 미국의 요청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 한다. “가자 남쪽에서도 고강도 단계가 곧 끝날 것[이고] 전후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주도해야 한다.” 그러자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갈란트가 전후 처리 문제를 너무 일찍 제기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전…
가자지구
·
서안지구에서 기승을 부리는 이스라엘 테러
소피 스콰이어
492호
2024. 1. 23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이 “두 국가 방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 “향후 어떤 협정을 맺더라도,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쪽 영토 전체[역사적 팔레스타인 전체]에 대한 치안을 통제해야 한다.” 네타냐후의 발언은, 이스라엘이 두 국가 방안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약속이 거짓말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
포럼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해방을 위한 투쟁’
:
다국적 발제자
·
청중이 더 넓은 전망을 놓고 토론하다
지면
김승주, 신정환
492호
2024. 1. 23
1월 21일 서울 성동청소년센터 1층 무지개극장에서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포럼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해방을 위한 투쟁’이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래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가 매주 열리고 11월부터는 인천·부산·수원·울산으로 확대됐다. 이날 포럼은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참가자들이 팔레스타인 저항의 의미를 다시금 짚어 보고, …
하마스의 무기 지원 호소와 저항의 정치
—
아랍 통치자들은 팔레스타인의 친구가 아니다
지면
이사벨 링로즈
492호
2024. 1. 23
무장 투쟁으로 팔레스타인 저항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1월 둘째 주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아랍 국가들이 하마스를 무장시킬 “때가 왔다”고 말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하니예는 이렇게 말했다. “세계 각국이 점령자(이스라엘)에 무기 지원을 쏟아붓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다. “(무슬림 국가들이) 무기로 저항을 지원할 때가 왔다. 이 전투는 …
이슬람주의
(정치적 이슬람)
를 어떻게 봐야 할까?
지면
시문 아사프
492호
2024. 1. 23
지금은 많은 아랍인들에게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인종 학살은 두 가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첫째, 많은 사람들의 분노에 불을 댕기고 있습니다. 둘째, 무기력과 무력감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최근 이 둘은 매우 폭발적으로 결합되고 있죠. 그리고 제 생각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시작된 후] 102일 사이에 드러난 한 가지 …
자본주의 체제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홍해 위기
지면
유리 프라사드
492호
2024. 1. 23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이스라엘이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한참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 전쟁의 새로운 전선이 됐다. 이 해협은 홍해의 남쪽 진입로이고 예멘과 에티오피아를 가른다. 가장 좁은 곳에서는 폭이 불과 30여 킬로미터밖에 되지 않아 영불해협만큼 좁다. 바로 이곳에서 후티 전사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돕고자 상선을 공격하며, 이스라엘의 전쟁…
18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행진
:
지속되는 팔레스타인인 학살과 예멘 폭격을 규탄하다
임준형
491호
2024. 1. 21
1월 20일(토) 오후 2시 서울 청계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에서 18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재한 팔레스타인인, 이집트인 등 아랍인들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과 유학생, 한국인 참가자들이 어우러져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의 일부라는 점이 물씬 느껴졌다. 같은 날 3시 울산에서도 집회가 있었고, 19일에는 인천에서 집…
인종학살 재판으로 이스라엘 국가가 폭로되고 망신당하다
토머스 포스터
491호
2024. 1. 18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혐의에 관한 공개심리는 이스라엘의 변명을 무너뜨렸고, 이스라엘 국가가 인종 학살을 자행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이스라엘이 1948년 제노사이드(인종 학살) 협약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12월 국제사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다. 남아공은 재판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 …
매일같이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학살
소피 스콰이어
491호
2024. 1. 18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중부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최대한 많이 살해하고 그곳을 온통 폐허로 만들려 하며 이번 주를 시작했다. 10월 7일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이 2만 4100명 넘게 학살됐다(한국 시각 1월 16일 현재).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엘발라에 살다가 최근 [남부] 라파흐로 피신한 이빗삼 씨는 〈소셜리스트 워커〉에 이렇…
예멘인 인터뷰
:
홍해에서 미국을 괴롭히는 예멘의 후티는 누구인가?
지면
박이랑
491호
2024. 1. 16
예멘의 내전이 벌어진 지 수년 째입니다. 한국에 온 예멘 난민들도 내전을 피해 온 것인데요. 지금 예멘의 상황을 말해 주세요. 예멘의 전쟁은 2015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동맹군이 예멘을 공격하면서 시작됐어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다고는 하지만, 미국과 서방의 지원과 승인이 없으면 벌일 수 없는 일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투기와 이들이 예멘…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미국
·
영국의 예멘 폭격은 서방의 제국주의 권력의 한계를 보여 준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491호
2024. 1. 16
유럽의 아프리카 식민 점령을 다룬 조셉 콘래드의 유명한 소설 《암흑의 핵심》(1899)에는 다음과 같은 묘사가 나온다. 프랑스 군함이 “대륙을 향해 포격을 하고 있었던 거야. 펑 하고 6인치 대포 중의 하나가 발사되면, 작은 불꽃이 뻗쳤다 사라지고, 약간의 흰 연기도 보였다 사라지고, 작은 탄도 하나가 휘익 소리를 냈지만, 사실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청해부대 홍해 파견은 세계 불안정 증대에 일조하는 것이다
김영익
491호
2024. 1. 16
미국과 영국이 예멘을 연일 폭격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그 폭격을 지지하며 미국을 도와 청해부대를 홍해로 파견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리고 민주당은 입을 꾹 다물고 있다. 1월 12일 윤석열 정부는 예멘 폭격을 지지하는 미국·영국·호주·바레인 등 10개국 공동 성명에 동참했다. 그 성명은 “세계 가장 중요한 수로에서 상업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
저강도 전투로 전환?
:
이스라엘은 오히려 전쟁을 확대하려 한다
지면
김인식
491호
2024. 1. 16
이스라엘군은 “표적 타격 중심의 저강도 전투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공격을 완화하지 않았고, 오히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로 인해 지금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위험한 상황이다. 이스라엘군은 1월 11일(이하 현지 시각) 알누세이라트·알부레이지·알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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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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