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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주제
이주민
이슬람 혐오
탈북민
여성
성소수자
최현희 교사 마녀사냥 중단하라
조수진
235호
2018. 1. 16
위례별 초등학교 최현희 교사를 겨냥한 우파의 마녀사냥이 다시 시작됐다. 최근 자유한국당 의원이자 대변인인 전희경은 해당 학교에 공문을 보내 최현희 교사의 ‘병가 휴직 사유서’, 재직(병가) 중에 한 외부 강의, 출판, 인터뷰와 신문 기고에 대한 학교의 결재 보고서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최현희 교사는 학교에서 동료 교사들과 페미니즘 책 읽기 동아리를 …
개정
[성명]
동성애 혐오 우익에 굴복한 결정
:
EBS는 ‘까칠남녀’ 은하선 씨 하차 통보 철회하라
2018. 1. 16
EBS 방송 ‘까칠남녀’가 양성애자임을 밝힌 고정패널 은하선 씨의 하차 결정을 일방 통보했다. ‘까칠남녀’는 12월 25일과 1월 1일에 성소수자 특집을 방영했다. 반(反)동성애 우익 단체들이 이에 반발하며 EBS 앞에서 집회와 1인 시위 등을 벌였다. 그러자 1월 13일에 돌연 EBS 측은 방송에서 스스로 양성애자라고 밝힌 은하선 씨를 중도 하차시켰다. …
탈북민 삶의 실태
:
무엇이 탈북민을 ‘탈남’하게 만드는가
김승주
235호
2018. 1. 12
2016년 11월 현재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이 3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들의 생활 수준은 남한 일반인에 견줘 턱없이 열악하다. 통일부의 위탁을 받아 남북하나재단이 2017년 2월에 발표한 ‘2016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전수 조사)를 보면, 탈북민의 월평균 생활비는 130만 원이다. 이는 국민연금공단이 제시한 노후 생활비 기준 145만 원에도 …
페미니즘과 동성애 변호가 “가증스러운 이야기”?
:
한동대학교는 학생
·
교수 징계 철회하라
지면
성지현
235호
2018. 1. 10
한동대학교 당국이 학내 진보 동아리가 주최한 페미니즘 강연을 문제 삼아서 학생 5명에 대한 징계를 예고했다. 12월 31일에는 이 동아리의 지도교수로 지목된 김대옥 교수에게 “한동의 정체성에 반하는 가르침”을 이유로 해임을 통보했다. 강연 참여를 독려한 나윤숙 교수도 징계하겠다고 했다. 한동대학교 학생 동아리 ‘들꽃’은 지난해 12월 8일 임옥희 경희대 …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성명
:
한동대 당국은 페미니즘 강연 이유로 한 교수
·
학생 징계 중단하고
동성애
·
이슬람 포용적이라고 진행한 교수 해임 철회하라
234호
2018. 1. 9
한동대학교 당국이 학내 진보 동아리 ‘들꽃’이 12월 8일 주최 한 페미니즘 강연을 문제 삼아 학생 5명 징계를 시도하고, 강연 참가를 독려한 교수 징계도 추진하고 있다. 12월 31일 한동대 당국은 ‘들꽃’ 지도교수로 지목된 김대옥 교수에게 “한동의 정체성에 반하는 가르침” 등을 이유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사실상 해임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많은 …
식약처의 생리대 2차 전수조사 발표
:
또 “안전하다” 억지부리는 뻔뻔한 식약처
전주현
234호
2018. 1. 3
12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생리대·팬티라이너와 기저귀에 대해 2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또 다시 “안전하다”고 결론 내렸다. 식약처는 2차 전수조사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10종만 조사한 1차 전수조사보다 훨씬 많은 휘발성유기화합물 74종을 조사했다. 그럼에도 “안전하다”는 식약처의 위해 평가는 믿을 수가 없다. 식약처의 조사…
서평
《포비아 페미니즘》
(박가분 지음, 인간사랑)
:
페미니즘 일각의 문제점에 대한 통찰을 보여 주다
최미진
234호
2017. 12. 29
《포비아 페미니즘》은 청년 ‘진보 논객’으로 잘 알려진 박가분 씨의 최근작이다. 저자는 “젠더 이슈에 대한 논의는 페미니스트에게만 맡기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라며 “‘약자의 권리를 옹호한다’는 백지수표 아래 양해되었던 페미니즘 일각의 잘못된 관행과 담론에 일련의 비판적 논점을 제기”한다. 물론 저자는 일베 등 “넷상의 우익적이고 퇴행적인 경향”에…
태아 생명권 논리의 문제점
—
생명윤리적 관점에서 본 낙태
최규진
234호
2017. 12. 28
우선 윤리적 측면에서도 낙태 반대론자들은 결코 우위에 있지 않고, 학계에서도 낙태 반대 입장은 결코 주류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컨대, 프린스턴대학교 생명윤리학 석좌교수이자 국제생명윤리학회장을 역임한 피터 싱어는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생명윤리학자이자 대표적인 낙태 찬성론자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마이클 샌델도 미국 생명윤리 위원…
서평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
(이민경 지음, 봄알람)
:
새 세대 페미니스트가 주목한 성별 임금격차
김은영
234호
2017. 12. 28
지난해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봄알람)[1]을 쓴 이민경 씨가 올해는 《잃어버린 임금을 찾아서》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에 관한 내용이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성별 임금격차가 부동의 1위이다.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과 교육 수준이 높아져 평등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커진 반면, 성별 임금격차는 여전…
‘성소수자 아들을 둔 노동자 아빠 이야기’ 울산 토론회
:
노동자와 성소수자가 어우러진 토론
지면
김지태
234호
2017. 12. 27
12월 23일 노동자연대 울산지회가 개최한 공개모임 ‘성소수자 아들을 둔 노동자 아빠 이야기 ― 성소수자 차별과 그에 맞선 저항’이 열렸다. 최근 울산에서 처음으로 성소수자들의 집회·행진인 ‘퀴어라이브 인 울산’이 열렸고, 여기에 노동자연대 울산지회 노동자 회원들도 적극 참가했다. 이런 맥락에서 ‘노동자의 도시’인 울산에서 성소수자 차별에 어떻게 맞설지, …
서평
《예민해도 괜찮아》
(이은의 지음, 북스코프)
:
직장 내 성희롱에 맞서 싸운 경험자의 따뜻하고 유용한 조언서
박한솔
234호
2017. 12. 27
이 책의 저자인 이은의 변호사는 노조 탄압으로 악명 높은 삼성의 여성 노동자였다. 삼성전기 노동자로 근무할 때 상사로부터 직장 내 성희롱을 당했고, 이를 문제제기하며 싸웠다. 삼성에 대항해 4년 간 법적 투쟁을 한 끝에 결국 승리했다. 저자는 승소 후 늦은 나이에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가 됐다. 그 뒤 “남성 중심 사회에서 피해를 본 여성들, 대기업을…
이주노동자 기숙사 화재 사고
:
안전한 주거시설 보장하고 숙식비 징수 지침 철회하라
임준형
234호
2017. 12. 27
12월 15일 새벽,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컨테이너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 베트남 이주노동자가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는 컨테이너에서 강추위를 막으려고 전기장판 등 전열기를 과도하게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보일러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 불과 나흘 뒤, 이번에는 부산 강서구의 컨테이너 건물에서 불이나 잠을 자던 러시아 …
서평
《담을 허물다》
:
생생하게 담은 이주민들의 삶과 저항
강철구
234호
2017. 12. 27
《담을 허물다》는 경기이주공대위의 이주민 구술 생애사 프로젝트 ‘담’ 기획단이 이주민들과 인터뷰를 해 만든 책이다. 이 책에는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겪은 끔찍한 차별과 억압이 생생하게 나온다. 이윤에 혈안이 된 자본가들이 이주노동자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고용허가제의 문제점, 축산업에서 노동시간 적용 제외 규정을 두고 있는 근로기준법 63조의 폐해 등도 잘 드…
왜 ‘위안부’ 문제는 이토록 해결되지 않을까?
지면
김영익
234호
2017. 12. 27
한일 ‘위안부’ 합의로 일본은 ‘위안부’ 문제의 법적 책임을 회피한 채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한다. 이 합의에서 한·일 양국은 “향후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상호 비난·비판을 자제”하기로 했다. 그래서 ‘위안부’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지 못했다. 당시 본지의 지적대로 박근혜는 광범한 반대 정서에 직면하게 됐고,…
‘고향
(평양)
보내 달라’는 김련희 씨를 보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한 문재인 정부
—
수사 즉각 중단하고 김 씨의 북한 귀향 허가하라
김승주
233호
2017. 12. 19
가족이 있는 고향(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탈북민 김련희 씨가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12월 12일에도 경찰 보안수사대의 소환·조사가 있었고 김련희 씨와 그의 북한 송환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미 2014년에 김련희 씨는 ‘간첩’ 혐의로 투옥된 적 있다. 고향에 돌아갈 길이 막히자 좌절한 김 씨…
여성가족부의 ‘성평등’ 용어 수정은 명백한 후퇴
전주현
233호
2017. 12. 17
여성가족부가 개신교 우익들의 동성애 차별적 악선동에 타협해 '제2차 양성평등 기본계획'에서 '성평등' 용어를 '양성평등'으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그간의 맥락에 비춰 보면 이는 명백한 후퇴다. 최근 개신교 우익들은 ‘성평등’ 용어 사용이 ‘동성애·동성혼 합법화’를 의미한다며 집요하게 반대해 왔다. 지난달 이들은 여성가족부의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생명윤리
·
철학
·
신학 연구자들 성명 발표
:
“생명윤리 관련 연구자로서 낙태죄의 폐지에 찬성한다”
233호
2017. 12. 15
낙태 반대만이 생명윤리에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생명윤리 관련 연구자로서 낙태죄의 폐지에 찬성한다 2017년 9월 30일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미프진) 합법화 및 도입을 부탁드립니다”는 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이후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뜨겁다. 이 청원은 한 달 새 23만여 시민들의 지지를 모을 만큼 주목을 받았으나 일부 …
성소수자 정책 포함한 서울시 제2차 인권정책 기본계획
:
또 후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지원
233호
2017. 12. 13
오는 1월 서울시가 ‘제2차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서울시 인권정책은 서울시 인권기본조례에 따라 5년마다 세우는 것으로서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시는 제2차 인권정책 초안에서 탈북민, 이주민, 장애인 등 소위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집단들의 차별 완화 정책들을 내놨다. 그중에는 ‘성소수자 상담 체계 마련’, ‘혐오 표현과 차별에 대한 공무…
정의당 지도부의 낙태죄 폐지 추진은 옳다
지면
최미진
233호
2017. 12. 13
보수 언론들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세례명 오틸리아)와 심상정 의원(세례명 마리아)을 맹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두 의원이 가톨릭 신자인데도 낙태죄 폐지를 옹호한다고 매도하고 있다. 《월간 조선》은 “이들 의원이 소속된 본당 신부가 신자 재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일부 사제의 주장을 부각해 보도했다. 일부 가톨릭계 낙태반대론자들은 심지어 두 사람의 신자 자격 …
성별 임금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지면
정진희
233호
2017. 12. 13
문재인은 대선에서 성별 임금격차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5.3퍼센트로 축소하겠다고 약속했다. OECD가 발표한 2015년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7퍼센트로 1위다. 그러나 출범 일곱 달이 넘도록 문재인 정부는 실질적인 성별 임금격차 해소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재인은 최초로 고용노동부 장관에 여성(한국노총 간부 출신인 김영주)을 임명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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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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