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과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영웅 행세를 하며 의기양양하게 리비아를 방문하는 광경은 너무 역겨웠다. 

9월 초에 그들은 파리에서 리비아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 60여 국가들을 소집했다. 

서방 정치인들은 리비아인들이 이런 모든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으며, 자신들은 단지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을 돕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속지 말자. 서방 제국주의가 리비아 혁명을 낚아챈 정도가 매일 드러나고 있다. 

나토 이름 아래 진행된 서방 열강의 개입은 리비아 혁명의 종말의 시작을 뜻했다. 나토 폭격과 경제 제재는 리비아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심화시켰다. 

민주주의와 자유를 향한 보통 사람들의 열망을 충족시키는 것은 단 한 번도 나토 계획의 일부가 아니었다. 

오히려, 나토의 개입은 독재자들을 지지하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서방이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물론, 서방 열강은 여전히 가능하면 독재자들을 지원한다. 그들은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정 독재를 지원한다. 

그러나 튀니지와 이집트 혁명이 성공하면서 서방 열강은 자신들이 민중 반란 편에 있다고 말해야 했다. 열강은 이 지역에서 주도권을 되찾고 싶어 했다. 

리비아의 상황이 서방 열강에게 유리한 것으로 종결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캐머런과 사르코지가 리비아에서 얻은 것은 이 지역에서 투쟁하는 모든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돼야 한다. 

서방 열강의 유일한 관심사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서방 정치인들은 혁명의 친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