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읽는 자동차 폭탄의 역사》, (마이크 데이비스 지음, 서정민 옮김, 전략과 문화, 1만 5천 원, 285쪽)

지난 몇 년 동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뉴스는 ‘테러리스트들’이 저지르는 차량 폭탄 테러 뉴스로 점철돼 있었다

마이크 데이비스는 자신의 책에서 이런 “도시 테러리즘”의 주된 수단을 다룬다. 

이 책에서 데이비스는 종종 주변화된 투사들이나 “비밀 국가 테러리즘”의 산물인 폭탄 테러가 두려움을 창조·유지하는 데서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자동차 폭탄은 놀라운 힘을 가진 효율적인 파괴 수단”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데이비스 본인이 지적하듯이 “가장 ‘스마트’한 공중 폭격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폭탄 공격도 본질적으로 무차별적이다. ‘부수적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만약 무고한 희생자를 발생시켜 공포심을 광범하게 확산시키고, ‘긴장 전략’을 실천하고 사회를 사기저하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 자동차 폭탄은 이상적 수단이다. 

“그러나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이나 스페인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가 증명했듯이 이 수단은 동시에 매우 효과적으로 대의의 도덕적 정당성에 흠집을 내고 대중적 지지 기반을 파괴한다.” 

데이비스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무차별적 폭력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모든 낭만주의를 경계한다. 

그는 미국·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 등의 국가 정보기관들이 도시 테러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데서 중요한 구실을 한 것을 폭로한다. 

중동에 자동차 폭탄 공격을 도입한 것은 시온주의자인 스턴 갱이었다. 1950년대 CIA는 이 기술을 베트남에서 사용했다. 

알제리의 경우 민족해방 운동을 파괴하려고 프랑스 극우 장교들이 이 기술을 사용했다. 각각의 경우 상대방이 이 기술을 사용하는 ‘역풍’이 발생했다.  

데이비스는 책 마지막에서 이렇게 말한다.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의 아파트나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의 진흙 주택에 [서방의] 레이저 유도 미사일이 떨어질 때마다 이스라엘 수도나 심지어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서 자살 트럭 폭탄 공격이 발생할 확률이 더 커질 것이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 스마트폰 앱으로 〈노동자 연대〉를 만나 보세요!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아이폰 앱 다운로드

📮 매일 아침 이메일로 〈노동자 연대〉를 구독하세요! 아이폰 앱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