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민주노동당 게시판에 올라온 서울 남동지역 노동자 호소문이다.


□ 민주노동당 대의원 동지들에게 보내는 서울 남동지역 노동자들의 호소문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막아주십시오

우리는 제대로 된 진보대통합으로 현장 노동자들의 단결과 희망이 자라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9월 4일 진보신당 당대회에서 통합안이 아쉽게도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진보신당 통합파가 진보대통합 의사를 분명히 밝힘에 따라 진보대통합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우 우려스럽게도 민주노동당의 일부 지도자들은 진보신당 통합파들의 통합 호소를 외면하면서까지 국민참여당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를 계승하는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은 힘겹게 가꿔 온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미래에 먹구름을 가져올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금도 진보 정당의 분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은 더 커다란 노동 현장의 분열과 혼란을 초래할 것입니다.

노동 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치적 돌파구는 노동자들의 단결이 강화되고, 노동자들의 이해를 올곧게 대변하는 정치 세력이 단결했을 때 열릴 수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문제를 내세워서는 안 된다는 국민참여당이 과연 현장 노동자들의 요구를 제대로 대변해 싸울지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9월 25일 민주노동당 임시당대회에서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진보대통합을 위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민주노동당 대의원 동지들이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결정을 내려주시기를 간절하게 호소드립니다.

민주노동당 대의원 동지들의 판단에 노동자 진보 정치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2011년 9월 23일

서울 남동지역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들

*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동지구협의회 의장, 공공노조 한국관세무역개발원지부 지부장 박주동

* 언론노조 동아일보 신문인쇄지부: 지부장 김응석, 사무국장 이종호, 오금동 부지부장 김승근, 안산 부지부장 강욱기, 충정로 부지부장 김재연, 조사통계부장 강오병, 문화부장 구자형, 쟁의부장 박상의, 노동안전부장 박헌일, 조직부장 이장훈, 선전부장 임철훈, 교육부장 최은영, 후생부장 박병선

* 언론노조 아리랑국제방송지부 지부장 최한영

* 사무금융연맹 BC카드 노동조합: 위원장 김현정, 부위원장 진성일·두성학·김장원

* 보건의료노조 강남성모병원지부: 사무국장 김영현, 조직부장 박인애, 지부 대의원 유혜린, 지부 대의원 임충근, 전(前) 사무국장 곽재숙

* 서울지하철노동조합 본사지회: 대의원 송현송, 대의원 최순기

* 화섬노조 한국하겐다즈지회 수석부지회장 조오현

* 공공노조 유신지부 지부장 이혜종

* 공공노조 서울시시설환경관리지부 쟁의부장 민상기

* 서비스연맹 캡스노동조합 위원장 정상근

* 공무원연금관리공단노동조합 위원장 이연수

* 전해투 집행위원장 김기홍

* 공공연구노조 한국연구재단지부 전(前) 지부장 곽환

* 공공연구노조 조세연구원지부 전(前) 지부장 이정미

* 2007년 노무현 정권 하에서 ‘민주노동당원’이라는 이유로 부당해고 됐다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끈질긴 투쟁 끝에 복직하여 정규직이 된 공공노조 조합원 성향아

(정치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해 이름을 밝히지 못하지만, 남동지역의 전교조와 전공노 전·현직 간부 3명도 연서에 참여했음을 밝힙니다.)

※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서울 남동지역 노동자 선언은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