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가 BBK 주가조작 사건을 폭로해 온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정봉주는 “제가 구속 수감됨으로 인해 BBK 판도라의 상자는 다시 열릴 것”이라며 “오늘은 진실이 구속되지만, 내일은 거짓이 구속될 것”이라고 했다.
BBK 사건은 주가를 조작해 소액 투자자 5천여 명에게 6백억 원의 피해를 입혔던 희대의 사기극이다. 자살한 이도 나왔다.
정봉주의 폭로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BBK에 운용자금을 출자한 회사가 ‘다스’라는 사실은 김경준에 의해 밝혀졌고, ‘다스’의 실소유주가 도곡동 땅 주인이라는 사실은 검찰 발표로부터 추정 가능한 사실이다.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이명박이라는 주장은 1998년 감사원 특별감사 때 전 포항제철 회장 김만제의 입에서 나왔다.
도곡동 땅은 1985년 이명박이 현대건설 사장으로 있을 때 큰형 이상은과 처남 김재정이 현대건설과 전모 씨에게서 매입했다.
그런데도 대법원은 정봉주만을 허위사실 유포로 구속했다.
정봉주 구속이 정당하다면 같은 이유로 구속해야 할 이들이 한 둘이 아니다. 특히 박근혜가 있다.
박근혜는 2007년 대선 당시 “BBK의 실제 주인이 우리 당의 모 후보라는 비밀계약서까지 있다고 나왔다 …
무엇보다 이명박 자신이 광운대 특강에서 BBK를 설립했다고 자랑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촬영돼 있다.
정봉주 탄압은 역효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 친박계 한나라당 의원인 이혜훈 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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