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참으로 잠들기가 어려웠다.

어른거리는 조성민 동지의 얼굴 때문에 가슴이 먹먹했다.

송년회 때 노동자 회원들이 지구모임에 잘 나오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때 그의 깊은 서운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언제나 성실하게 묵묵히 지구에서 회원들을 교육하고 조직해 왔던 그에게 더 흔쾌히 규율을 세워야 한다는 데 동의해 줄 걸 하는 후회된다. 나에게 노동조합일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지구모임에 나와야 한다고 잔소리하던 그가 그립다.

내가 그에게서 수없이 받았던 '카톡' 메시지와 전화들... 이젠 들을 수 없다니. 조성민 동지는 훌륭한 사회주의자였고 그 일생을 혁명조직 건설에 헌신했다. 그의 마지막 기사처럼 혁명적 원칙, 전략과 전술은 자연 발생하지 않는다. 혁명가들과 혁명가들의 조직을 강조했던 동지의 글을 우리가 실현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