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치열하면 죽음이 두렵습니다

삶이 절실하면 죽음은 안타깝습니다

어쩌면 삶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인데

말도 없이, 준비도 다 못하고 가십니까

당신은 혁명의 바리케이드 위 죽음을

꿈꿨을텐데

당신은 반혁명 제단에 내 놓는 목숨이

아깝지 않았을 텐데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조성민 동지, 그래서 두렵습니다

그러나 죽지 않은 우리는

한숨 쉬고, 슬퍼할 수만 없습니다

저항과 혁명의 칼을갈고

바리케이드를 쌓아야 합니다

오늘은 동지 제단 앞에 눈물 흘리며

인터내셔널을 부르지만

내일은, 언젠가는

동지가 마련한 총을 들고

바리케이드 위에서 인터내셔널을 부르며

진군할 것입니다

동지가 마련한 그 총을 들고

그 때, 거기에, 우리와 함께

동지도 진군할 것입니다

삶이 치열하면 죽음은 안타깝습니다, 동지여!

2012.1.2

빈소도 찾지 못하는 한 지방 지지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