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부산대 앞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이 촉발한 전국 대학의 시국선언이 부산대에도 이어졌다.

1월 20일 오후2시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시국선언에는 총학생회와 5개 단과대 학생회, 34개 과 학생회 그리고 동아리 10여 개가 참가했다. 무예, 자동차 연구 등과 관련한 동아리까지 시국선언에 동참했는데,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비리와 부패, 비민주성에 대한 학생들의 반감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부산대 비정규교수노조, 민주동문회도 함께 했고, 부산대에서 활동 중인 대학생다함께, 대학생사람연대, 통합진보당 학위(준)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이날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는 디도스 공격뿐 아니라 BBK 비리, 한미FTA 날치기 통과와 한나라당의 돈봉투 비리도 비판하고 규탄했다. 부산지역에서 처음 발표한 시국선언이고 최근 돈봉투 사건으로 한나라당이 더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어서 그런지 이날 기자회견은 KBS와 MBC같은 방송사들도 취재했다.

기자회견에서 연설한 박준희 다함께 활동가는 “민주적 권리는 파괴하고 돈으로 정치를 하는 1퍼센트를 위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에 맞서 싸우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한나라당과 “돈봉투 합법화”에 합의한 민주당을 규탄하기도 했다.

1월 20일 부산대 정문 앞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

부산대 시국선언은 다함께 활동가가 총학생회에 제안했고, 총학생회가 흔쾌히 동의하고 발의하면서 준비가 시작됐다. 총학생회는 학내 단체와 개인을 망라해 광범하게 준비모임 참가를 호소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부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반발하며 시국선언을 발표하는데 발목을 잡으려 했다.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시국선언을 준비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들의 비판은 군색했다. 그들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는 학생회가 어떤 입장도 내서는 안된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정작 그들 스스로는 학생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시국선언 추진을 비판하는 모순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번 시국선언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라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었다. 현재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부패,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학생들의 반감이 높다. 그래서 전국 대학에서 시국선언이 발표되고, 부산대도 많은 단체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총학생회는 옳게도 이런 비판에 휘둘리지 않고 광범한 단체들을 모아 시국선언 준비를 주도했다.

이후 부산대학교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시국선언 지지 서명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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