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보건복지부가 보육 교사 임금 동결 지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2009~10년에도 임금을 동결했고, 2011년에는 물가 인상률보다도 1퍼센트 낮은 3퍼센트만 인상했다. 사실상 실질임금이 하락한 것이다.

이번에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보육 예산을 증액했다고 생색냈지만, 보육 교사에게는 또다시 희생만 강요했다. 정부는 보육 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보육 교사는 보육 정책에서 항상 후순위로 밀렸다.

한국 사회에서 보육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오래다. 보육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려면 정부·운영자·학부모·보육 교사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하고, 마땅히 노동자들의 처우도 나아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 보육 교사들은 쉬는 시간 없는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저임금에 시달린다. 지금과 같은 급여 수준으로는 보육 교사들이 사명감만 갖고 일하는 데 한계가 있다. 보육 교사들이 자존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급여 보장이 필요하다.

그래서 노동조합은 임금 동결에 반대하는 보육 교직원 서명을 조직했다. 무려 1만2천3백40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이런 분노와 열망을 받아 안아 1월 30일에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그들은 “참아달라”는 말만 했다.

우리는 더는 보육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며 보육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저들을 믿을 수 없다. 노조는 보육 노동자 스스로 임금 인상을 위해 투쟁할 수 있도록 조직하고 있다. 단 한 번도 단체행동을 해 본 일이 없던 우리가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투쟁을 시작하려 한다.

저들이 임금 동결을 폐기하고 진정성 있는 노동조건 개선안을 내놓을 때까지 힘을 모을 것이다.

2월 8일 오후 3시에 보건복지부 앞 항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는 공공운수노조의 ‘생활임금쟁취! 여성비정규노동자 공동투쟁 실천단’이 함께할 예정이다. 더 넓은 연대로 보육 노동자들에게 단결된 노동자의 힘과 희망을 보여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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