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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에 구애해 온 시리아 지배계급

프랑스 식민 지배가 끝나고 1946년에 생겨난 시리아는 나라의 독립을 유지하고 안정된 사회를 건설하고자 투쟁해 왔다.

이스라엘 군대는 다마스커스에서 겨우 50마일[약 8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주둔하고 있다. 이 군대는 1967년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전략적 요충지인 골란 고원을 점령한 이래 그곳에 계속 주둔했다.

따라서 서방 제국주의와 그 동맹들이 시리아에 가하는 위협은 현실적이다.

바사르 알아사드의 아버지 하피즈 알아사드는 1970년 쿠데타로 집권했다. 하피즈 알아사드는 이스라엘과 타협하려 했다.

그래서 1976년에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민중이 자신들의 친서방 정부에 맞서 항쟁을 벌이고 있을 때, 혁명이 승리하기 직전에 시리아 군대가 레바논을 침공해 들어와 진보 세력을 분쇄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집트와의 평화협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시리아 정부를 외면했다.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때도 하피즈는 미국의 편에 서서 군대를 파견했지만, 그의 구애는 다시 퇴짜를 맞았다.

바사르 알아사드는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하며 자기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갔다. 바사르 알아사드 정권은 서방이 비밀리에 추진한 “고문을 위한 용의자 인도”를 돕고 이라크 국경을 봉쇄해, 미국에 맞서 싸우려는 사람들의 입국을 가로막기도 했다.

이런 구애는 모두 실패했지만, 반제국주의 저항 운동에는 큰 피해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