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보육교직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집중투쟁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보육 교사들뿐 아니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등의 진보단체들이 함께했다.

정부는 2012년 총·대선을 앞두고 보육 관련 예산을 36퍼센트 인상했다. 그런데도 보건복지부는 최근 보육 교사들의 임금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노동자들의 분노가 커졌다.

심선혜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부 부지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많은 보육 교사들이 열악한 처우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임금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쥐꼬리만한 임금과 장시간 노동의 고통을 끝내야 합니다.”

18년째 보육 교사로 일해 온 김효연 교사는 보육 교사들의 끔찍한 노동조건을 폭로했다.

“한 명의 보육 교사가 아이들 20여 명을 돌보고 있습니다. 12시간 장시간 노동으로 혹사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어린이집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교사들에게 자질을 강요하고 CCTV 설치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교사들에겐 인권도 없는 것입니까?”

공군자 통합진보당 노동위원장과 강상구 진보신당 부대표는 “보육 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은 아이들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며 정부에 보육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보육 교사들은 앞으로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를 향해 항의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당장 오는 2월 25일에도 임금 동결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린다.(4시 서울 보신각) 함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