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3·20 전세계적 반전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4차 세계사회포럼에서 3월 20일 이라크 침략 1년 항의 시위가 전세계적 반전행동으로 결의됐다. 이 결의는 한국에서 3·20 행동을 건설하는 데에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3·20 행동을 함께 건설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1월 7일 반전평화공동행동(준)은 3·20 행동을 더 크게 건설하기 위해 여러 단체들에 3·20 조직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1월 14일 파병반대국민행동은 3·20 조직위 건설을 결의했고, 1월 서총련 대의원대회와 한총련 대의원대회에서는 3·20 행동 특별결의문이 통과됐다.

2월 4일에는 파병반대국민행동, 반전평화공동행동(준), 민주노총, 민중연대, 참여연대, 평화여성회, 다함께 등 20개 단체가 주축이 돼 ‘3·20 전세계 반전행동 한국조직위원회’가 결성됐다. 반전 운동에 참여하던 주요 단체들이 모두 포함돼, 한국에서 3·20 행동이 대규모로 건설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3·20 행동이 대규모로 건설된다면, 한국군 파병 계획에 모종의 차질을 빚게 만들 수도 있다. 총선을 앞두고 여론의 눈치를 보는 정치권이 파병을 추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무엇보다 3·20 행동은 파병의 근원인 미국의 이라크 점령에 저항하는 전세계적 반전 운동의 “슈퍼파워”를 다시금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세계 반전 운동과 함께 한국에서도 3·20 행동을 더욱 대규모로 건설하는 데에 나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