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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쌍용차 지부장:
“커지는 연대에 희망을 갖습니다”

4월 5일 대한문 분향소를 설치하고 두 달이 지났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23번째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이번 투쟁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쌍용차 범대위와 시민들이 저희 투쟁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연대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고, 이런 연대에 희망을 갖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 ⓒ이윤선

정치권도 쌍용차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쌍용차 문제의 근본적 원인과 진실을 왜곡하지 말고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야 합니다. 최근 이석행 민주노총 전 위원장과 민주당이 ‘양보’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해고자 복직이라는 원칙이 흐트러지는 것을 그대로 넘길 수는 없습니다.

힘들더라도 우리가 싸움을 올곧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지난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희망버스’에 오르면서 정리해고 문제가 사회적 의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쌍용차 범국민 행동주간’과 16일 ‘범국민 행동의 날’에도 이런 연대의 힘이 모여야 합니다. 이 자리가 쌍용차를 비롯한 정리해고 노동자들과 비정규직으로 고통받고 억압받는 노동자들이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쌍용차 범국민 행동주간’과 ‘범국민 행동의 날’에 적극 참가해 연대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인터뷰·정리 유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