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노동자들

우리는 이렇게 연대했다

 

 

 

지난 2월 17일 외환카드 노동자들은 출입국관리소 앞 집회에 참가해 이주 노동자 연행을 막기 위해 출입국관리소 직원들과 격렬하게 싸웠다.

외환카드 노동자들은 이 날 자체 집회가 있었는데도 ‘정예 멤버’ 24명을 보내 이 집회에 연대했다.

이 노동자들이 처음부터 이주 노동자 방어에 열성이었던 것은 아니다. “파업 투쟁하기 전에는 이주 노동자들에 대해 잘 몰랐어요. 편견도 많았고요.”

인연은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농성하고 투쟁하면서 시작됐다. “이주노동자 농성장에 처음 지지 방문을 가려고 했을 때 일부 조합원들은 내켜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지지 방문해 그들이 농성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의 주장을 들으면서 우리의 요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외환카드 노동자들은 출입국관리소 앞 집회를 통해 더 많은 진실을 알게 됐다. “집회가 끝나자 흩어져 있던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일제히 달려들어 이주 노동자들을 잡아가려고 했어요. 우리는 이주 노동자들이 버스에 탈 수 있도록 재빨리 스크럼을 짰어요.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그렇게 폭력적인 줄 몰랐어요. 이주 노동자들을 각목이랑 몽둥이로 정말 개 패듯 팼어요. 경찰도 있었는데 방관하기만 했어요. 이날 이주 노동자가 한 명 연행됐어요. 우리가 좀더 많이 참가했더라면 한 명도 연행되지 않을 수 있었을 텐데…

“전에는 (이주 노동자 문제가)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이주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 조건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정말 연대가 필요해요. 이주 노동자들, 정말 외롭고 힘들게 투쟁하고 있는데 우리가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면 이것은 우리의 권리를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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