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와 가자를 연결하는 라파흐 국경통과소에 대한 공격으로 이 지역에서 새로운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2주 전 이집트 군인 16명을 죽인 이 공격의 책임은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에 있다. 이집트 정부는 이 지역의 ‘극단주의 관련 표적들’을 폭격했다.

하지만 많은 이집트인들은 이 주장을 믿지 않으며 라파흐 국경통과소 폐쇄를 원해 온 이스라엘 군대가 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73년 전쟁으로 시나이 지역을 점령했고 1982년 군대는 철수했지만, 그 뒤로도 여전히 이 지역에서 이집트 군대를 압박하고 있다. 시나이 주민 대다수는 가난 속에서 살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일상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이제 이스라엘 정권은 이집트 정부를 압박할 기회를 잡았다. 이스라엘 정권은 시나이 지역이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위협하는 무장 세력들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 공격을 빌미 삼아 모든 반대 세력들을 싸잡아 비난하려고 한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와 이란으로부터 사실상 지원을 받는 이집트 혁명 세력과 연계된 베두인 무장 세력이 이 공격을 진행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봉쇄 아래 있는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하마스는 재빨리 이번 공격과 상관없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무슬림형제단이 가자를 지원해 주길 바란다. 하지만 무르시 대통령은 봉쇄된 가자의 생명선인 라파흐 국경통과소를 폐쇄했다. 이집트는 이번 주 3일간 국경통과소를 다시 열기로 했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31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