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임금을 공격하려던 포르투갈 총리 페드루 파수스 코엘류가 대중의 항의 운동에 굴복했다.

애당초 포르투갈 총리는 노동자의 연간 사회보장 부담액을 한 달 치 임금만큼 인상하려 했다.

지난 9월 22일 시위대는 대통령 비상자문회의가 열리던 장소를 에워쌌다. 21일에는 시위대 수천 명이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철야 농성을 벌였다. 일주일 동안 포르투갈 도시들 수십 군데에서 수십 년을 통틀어 가장 큰 집회들이 거리를 메운 날들이었다. 1백만여 명이 그 시위들에 참가했다.

9월 22일 대통령 자문위원회가 열린 장소를 에워싼 포르투갈 민중들 ⓒ출처 Bloco (플리커)

포르투갈은 유럽연합과 IMF의 구제 금융을 받는 대가로 3년간의 긴축 정책을 펼친 지 둘째 해를 맞이했다. 포르투갈은 노동자들의 반격이 없는 나라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반격에 나서자 파수스 코엘류 정부는 크나큰 내부 위기에 빠졌다.

노조 단체들은 정부가 사회보장 부담액 인상에 실패하면서 그 ‘대안’으로 세금 인상을 고려하자 이번 주에는 더 많은 항의 시위를 호소했다. 노조는 예산안이 공개되면 총파업에 나서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포르투갈 노동자총연맹(CGPT) 의장인 알메니우 카를루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부가 민중의 주머니에서 한 푼이라도 가져가려 한다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32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