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에 표를

 

최근 급격히 분출했던 거대한 탄핵 반대 운동이야말로 김대중과 노무현이 수년 간 방치했던 과제를 단숨에 밀어붙였다. 우파는 완전히 찌그러졌다.

그런데 반사이익을 본 열린우리당은 일찌감치 대중 항의와 거리를 두려 했다. 촛불시위 자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당이 우파를 제압하는 데에 진지할 리 없다.

사실 열린우리당은 파병, FTA, 부안 핵폐기장 등을 추진하는 데에 “정신적 여당”으로서 가장 앞장서 왔다. 총선 이후에도 열린우리당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 되면 열린우리당의 거품은 금세 꺼지고 우파는 기성 정치권 내에서 생명줄을 이어갈 것이다. 그러므로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것을 대안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분출

 

벌써부터 열린우리당은 한민당 출신의 박태영, 강현욱, 우근민 등 더러운 전력을 지닌 자들을 받아들여 ‘한민당 복제’를 시도하고 있다. 돈 주고 당원 가입을 받는 등 부정 선거도 열린우리당의 빈도가 가장 높다.

그래서 우파는 열린우리당의 행적을 공격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때 열린우리당에 비판적인 좌파가 강력하다면 우파들에게 커다란 반사이익을 주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민주노동당과 같은 좌파적 대안을 지지하는 게 중요하다. 민주노동당이 급부상한다면 우파의 재기를 막는 데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또한 열린우리당에게도 커다란 좌파적 압력으로 작용해, 열린우리당이 우파가 아니라 급진화한 대중의 눈치를 보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