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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노동자 연대
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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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철탑에서 울산 철탑에 보내는 편지: “우리의 뜨거운 투지가 한 겨울 추위를 녹여낼 것입니다”

복기성  평택 송전탑 농성자, 쌍용차 비정규직지회 수석부지회장
레프트21 93호 | 2012-11-27
| 주제: 노동자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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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11월 23일 현대차 울산공장 철탑 농성자인 최병승, 천의봉 씨가 쌍용차 평택공장 앞 송전탑 농성자인 한상균, 문기주, 복기성 씨에게 보낸 편지(“우리는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에 답하는 글이다.


최병승, 천의봉 동지께!

동지들의 편지 잘 받았습니다.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로 8년의 세월이었다고요? 한 명의 동지가 세상을 떠나고 2명이 신나를 끼얹고, 1백60명의 동지가 일터를 떠나고, 1천 명이 징계를 당했고요? 불법 파견이라고 보수적인 판결을 받았는데도, 현대차 자본은 시정은 하지 않고 조합비조차 압류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요? 편지를 받고 동지들이 걸어온 험난한 길을 가늠해 보았습니다.

국내 최대 굴지의 자동차 회사에 하청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것, 하청노동자의 인간 선언으로 노동조합을 만들고 테러 당하고, 때로는 당연히 함께해야 할 정규직 노동조합으로부터 배척을 당하고 했던 동지들의 투쟁 말입니다.

저는 쌍용차 사내하청 노동자로 2003년 9월에 입사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현대차 아산에서 노동조합을 만들고 송성훈 동지가 아킬레스건을 식칼로 테러를 당할 때 쌍용차에 들어왔던 것입니다. 라인에서 원청과 똑같은 일을 해도 받는 월급은 정규직의 절반밖에 안 되었고, 임금 차별 만큼이나 모든 근로 환경은 차별뿐이었습니다.

2005년 이었습니다. 불법파견이 문제가 되니 정규직 노동조합과 사측은 진성도급이라며 합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곧이어 쌍용차 경영이 위기라는 사측의 공세가 이어졌고, 2006년도에는 약 5백 명의 하청노동자들이 잘려 나가게 됩니다. 이때 이미 상하이 먹튀 자본으로 인해 비정규 노동자 우선 피해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2008년 말 정규직 노동조합 선거를 전후해서 본격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임금 체불, 강제 휴업, 현장 출입 금지 등이 자행됩니다. 이를 감지하고 저희들은 쌍용차 비정규직지회를 만들었습니다. 이때 비정규직 노동자 3백50여 명이 잘려 나가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부터 쌍용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늘날까지 쉼없는 투쟁을 전개해 왔던 것입니다.

원하청 연대투쟁

2009년 쌍용차 사태와 77일 점거파업 내내 저희 비정규직지회 동지들은 정규직 동지들과 함께 투쟁을 했습니다. 저희들은 늘 86일 동안 굴뚝 농성을 통해 쌍용차 비정규 노동자들의 설움을 대변했고, 투쟁의 결기를 보여 주었던 서맹섭 지회장 동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쌍용차 사태와 투쟁의 밑바닥에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고용과 착취, 정규직과의 분리와 우선 해고가 있었다는 것을 서맹섭 동지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숫자는 비록 적었을지라도 사력을 다해 끝까지 공장 사수를 위해 원하청 연대 정신으로 투쟁했다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9년 서맹섭 지회장 동지의 심정으로 저는 지금 철탑에 올라 있습니다. 함께 오르지 못한 한윤수, 유제선 동지의 심정은 저와 동일할 것입니다.

현대차의 불법파견은 기아차, 대우차, 쌍용차에서의 불법파견임이 분명합니다. 법이 정한 대로 원청이 정규직화를 해야 합니다. 쌍용차 비정규직 노동자의 요구는 명확합니다. 쌍용차의 구조조정은 첫 단추부터 거짓과 조작이었습니다. 모든 피해자는 원상회복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쌍용차 비정규직 노동자는 불법파견에 근거해서, 정규직으로 복직되어야 합니다.

최병승, 천의봉 동지! 할 수 있는 데까지 연대를 강화합시다. 비록, 고압선을 따라 울산과 평택에서 서로가 위태롭게 연결되어 있으나, 우리 노동자들의 가슴에 흐르는 뜨거운 열정을 한겨울 추위를 녹여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최병승 대법 승소자만의 정규직화는 있을 수 없습니다. 불법파견을 인정하지 않는 신규채용은 기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12월 7일 불법파견 분쇄를 위한 양재동 현대 기아차 본사 집회는 동지들의 8년 울분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성과를 내왔으면 합니다. 이곳 철탑위에서 힘 닿는 데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최병승, 천의봉 동지를 올려 보내고 불철주야 투쟁하고 계신 현대차 비정규 3지회 동지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현대차, 쌍용차는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를 즉각 정규직화하라”

“민주노조 사수! 정리해고 분쇄! 비정규직 철폐!!”

2012년 11월 27일

평택 송전탑 농성 8일차 쌍용차 비정규직지회 수석부지회장 복기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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