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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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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압력으로 내몰리고 있는 무르시

사메 나기브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활동가 , 번역 김준효
레프트21 94호 | 2012-12-11
| 주제: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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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메 나기브가 이집트 현지에서 헌법 반대 투쟁 소식을 보내왔다.


금요일인 오늘(12월 7일), 수십만 인파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지금 이 시각 사람들은 대통령궁으로 행진 중이며, 군대는 대통령궁 진입로를 차단하려 한다.

사람들은 의회해산권과 계엄령 발효권을 포함한 특권을 대통령 무르시에게 부여할 새 헌법안에 반대해 시위하고 있다. 이 시위는 카이로에서만 열리는 것이 아니다. 충돌은 이집트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 이 시위가 이슬람주의자들에 반대하는 세속주의 세력의 시위라고 보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관점이다. 그렇게 봐서는 안 된다.

심지어 양측이 그런 식으로 표현하더라도, 실제로는 그보다 더 복잡할 수 있다. 살라피주의자들 다수는 그들이 세속주의 국가에 맞서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방어하는 투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무바라크 정권이 세속주의라서 억압적이었다고 보고, 샤리아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정의와 평등을 가져다줄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잔당”, “패잔병”이라고 불리는 구체제의 일부가 이 대중운동을 이용하려 드는 것도 명백하다. 자유주의 세력 지도자들의 일부는 현명치 못하게도 무바라크 시절 인사들과 동맹을 맺어 왔고, 무슬림형제단은 이를 이용해 선동하고 있다. 무슬림형제단은 “보라, 반정부 시위대는 무바라크 체제를 복귀시키려 한다”고 말한다. 물론 이는 진실이 아니다.

‘비이슬람주의’ 정당들이 최근 시위를 통제한다는 식으로 언론은 얘기한다. 그러나 이 정당들은 운동을 통제하고 있지 못하다. 이 정당들은 행진이 대통령궁으로 향하기를 바라지 않았지만 행진 대열을 멈출 수 없었다.

이 사건들로 새로운 층위의 사람들이 급진화하고 있다. 이 시위에는 기독교 콥트인 수천 명이 행진하고 있는데, 이 중 일부는 처음 시위에 나온 사람들이다.

새 헌법안이 군대에 거대한 권력을 주는 만큼, 무슬림형제단과 군부 사이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의회는 군대 예산을 검토할 수 없다. 군부가 그저 “우리는 이만큼 필요하다”고만 말하면 의회는 그냥 돈을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더 중요하게, 군부가 소유한 기업들은 감사를 받지 않는다.

신자유주의

그리고 새 헌법안은 신자유주의적 요소를 계속 포함하고 있다. 노동자 권리 문제는 특히 끔찍하다. 대표적으로 정당은 만들 수 있지만 노조를 결성할 권리는 없다. 사유재산은 거의 완벽하게 보호 받는다. 재분배나 국유화는 어려워진다.

새 헌법안은 공공 서비스를 아주 제한적으로만 보장한다. 건강보험을 낼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 무료 건강보험을 보장한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돈이 없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사실상 이는 정부가 국민건강보험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아직까지는 노동자들은 조직된 대오로 시위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행동을 일으키려는 시도는 있다. 노조들은 헌법안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행동이 발전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무르시는 그 자신이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민투표를 밀어 붙이고 있다. 이집트는 심각한 경제 위기에 빠져 있다. 무르시는 IMF와 유럽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재정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이집트 파운드에 대한 환율 압박이 어마어마하다.

이슬람주의자들은 고립돼 있다. 그들은 토요일에 10만 명 이상이 참가한 시위를 벌였지만(그들은 6백 만이 참가했다고 주장하지만), 참가자의 다수는 교외에서 버스로 실려와 동원된 사람들이다. 무슬림형제단과 살라피주의자들에 대한 지지는 도시 바깥 시골과 작은 마을에서 가장 높다.

아직 무슬림형제단이 공식적으로 분열했다는 분명한 흔적은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상황이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달려 있다. 하지만 무르시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다. 무르시가 양보한다면 그는 나약한 대통령처럼 보일 테고 시위대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양보하지 않는다면 시위가 더 격해질 것이다.

무르시는 어마어마한 압력을 받고 있다. 헌법 개정을 되돌리라는 요구에서 시작된 시위는 대중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RS)는 잘 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대규모 시위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회원은 늘고 있고, 구 정권의 잔재를 시위에서 일소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매일 새로운 리플릿을 발행하고 있다.

우리는 헌법안이 재계와 군부를 편들고 있다고 본다. 사람들은 이 헌법안이 혁명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낀다. 바로 그것이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는 이유다. 혁명은 계속되고 있다.

출처: 영국 반자본주의 주간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3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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