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전국학비노조)가 3월 9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투쟁 계획을 확정했다. 대의원대회에서 황경순 경남지부장을 만났다.


현재 조합원들의 불만은 무엇입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비정규직의 임금은 멈춰 있고, 정규직은 계속 오르니까 나중에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똑같은 일을 하면서 임금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은 부당하다. 

고용도 제멋대로다. 고용된 지 2년이 돼서 무기계약직으로 바뀐 곳도 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돌봄 강사들이 무기계약직이 되기 전에 15시간 이하 최단기 계약직으로 바뀌었다. 단시간 노동자는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지난해 파업 이후 무엇이 달라졌나요?

파업은 처음이라 처음에는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파업을 하고 나서 주변 사람들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교직원들은 그동안 조리원들을 감자탕집 아줌마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파업 이후로 보는 눈이 달라졌다. 같은 교직원이라는 인식이 조금씩 생겼다. 교직원과 학부모의 90퍼센트가 우리 파업을 지지했다. 

무엇보다 크게 느낀 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그동안 학교에서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이제 학교도 우리를 함부로 할 수 없다. 

올해 투쟁 계획은 무엇입니까?

현재 교육감 직고용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것은 단체 교섭과 고용안정을 위해 중요하다. 지금은 학교장이 맘에 드는 사람만 골라 재계약을 시키는데, 교육감이 직고용하면 교육청에서 인력풀제로 재계약을 하기 때문에 고용 안정에 훨씬 도움이 된다. 

호봉제, 교육공무원직 도입도 중요하다. 

교육공무원직이 되면 가장 좋다. 그러면 법적으로 호봉제, 교육감 직고용이 보장 된다. 자연스럽게 정기적으로 단체교섭도 할 수 있다. 

이를 따내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5천 간부를 만들어 내고, 올해 6월에 대규모 집회를 하기로 했다. 6월 총력 투쟁을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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