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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로 번지는 연대 물결

민주노총은 6월 5일 터키 공공부문노총과 진보노동조합총연맹의 반정부 파업과 시위에 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외에서도 터키 반정부 시위에 연대하는 움직임이 벌어졌다.

영국에서는 6월 2일 5백 명 이상이 [총리 관저]가 있는 런던 다우닝 가에 모여 터키 항의 운동에 연대를 표시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터키 총리 에르도안의 퇴진을 요구했고, 언론한테는 터키 정부가 벌이는 탄압을 보도하라고 요구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수천 명이 터키 대사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터키, 그리스, 연대하라”고 외쳤다. 이 구호는 최근 두 나라 지배자들이 계속해서 서로 적대하는 것에 대한 반감의 표시였다.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를 둘러싸고 터키와 그리스 지배자들은 오랫동안 갈등해 왔다.]

독일 베를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 캐나다 밴쿠버 등지에서도 연대 시위가 이어졌다.

그리스의 혁명적 반자본주의 좌파 연합 안타르시아와 이집트의 혁명적 사회주의자 단체(RS)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연대 활동을 벌였다.

터키 내에서는 2백 군데 이상에서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35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