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지는 수도권 대중교통

 

서울시의 대중교통비 인상 및 개편안이 서민들과 노동·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시는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통합요금 거리비례제를 추진하려고 한다.

서울시가 ‘복잡한 노선 폐지와 지하철과의 연계’ 명목으로 약 40퍼센트의 기존 버스 노선을 단축·폐지하면 이용자들은 버스를 두세번 갈아타야 하는데, 갈아탈 때마다 추가되는 버스요금때문에 부담이 늘게 된다.

서울 지하철 구역제가 폐지되고 거리비례제가 도입돼 지하철 요금도 18퍼센트에서 최고 70퍼센트까지 대폭 인상된다.

주거지가 직장과 멀리 떨어진 도시 외곽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민의 부담은 더 늘 것이다. 더군다나, 서울시는 “적자가 쌓인다”며 요금 인상으로 적자를 메울 의도를 감추지 않는다.

서울시의 대중교통비 인상안은 서민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공공 서비스가 이윤 논리에 지배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박철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