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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파업에 성공한 기아차 비정규직

7월 10일 기아차지부 비정규직분회 조합원들은 1, 2조가 각 두 시간씩 파업을 했다.

화성공장에서는 본관 앞에 비정규직과 정규직 조합원 약 2백여 명이 모여 파업 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대체인력 투입을 저지하려고 현장을 순회했다. 구사대 1백여 명이 몰려 와 몸싸움이 크게 벌어졌지만 노동자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독자적으로 라인을 중단시킨 것은 2007년 점거파업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아차지부 지도부는 비정규직 파업을 제대로 엄호하지 않았다. 화성지회 지도부도 비슷했다. 현장 활동가들의 연대도 더 늘어야 한다.

비정규직 투쟁에 대한 정규직 연대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비정규직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좀 더 적극적인 연대를 건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