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드 정권은 8월 21일 다마스커스 인근 동(東) 구타 지역을 화학무기와 독가스로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 피해자의 다수는 여성과 아이 들이었다.

이번 학살은 혁명의 보루 중 한 곳에 대한 전면 공격의 일환이었다.

이 공격은 중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 특히 이집트에 벌어진 탄압과 관련이 있다. 이집트에서는 군부가 반동을 이끌었고 반혁명의 심장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했다.

그러나 시리아 민중은 무릎 꿇지 않을 것이다. 잔혹한 탄압과 대규모 학살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민중은 자유와 존엄을 위해 2년 넘게 싸워 왔다.

많은 대중 시위가 시리아 전역에서 일어나 정권의 새로운 범죄를 규탄했다. 보통 금요일에 대중 시위가 있는데, 8월 23일에는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테러리스트 바샤르가 화학무기로 민간인을 학살했다”하며 시위를 시작했다.

수많은 이들이 빈정대는 메시지와 플랫카드로 서방을 조롱했다.

미국 대통령 바락 오바마는 화학무기 사용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이라고 말했었다. 이를 조롱하며 혁명가들은 포위된 도시 홈스의 벽에 “다음으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은 핵무기 사용” 하고 적었다.

결의에 찬 시리아 민중

그러나 혁명적좌파경향(Revolutionary Left Current)이 대중의 정서를 담아 발표한 성명서[박스기사 참조]에서도 분명히 밝혔듯, 서방의 개입은 우리가 절대 바라지 않는 일이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자신들이 시리아 혁명의 동맹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이 해결책이라고 매번 제시하는 대안은 혁명을 가장 최악의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평화적 정권교체”나 “정치적 해결책”은 억압적 체제의 뼈대를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다.

서방 국가들과 아사드 정권의 동맹인 러시아와 이란의 유일한 차이점은, 서방은 아사드를 좀 더 순종적인 인물로 교체하고 싶어한다는 점뿐이다.

시리아 혁명 승리와 확산은 지역의 모든 정권에 위협적이다. 걸프지역 왕정들과 이란에 특히 더 위협적일 것이고, 결국 미국과 러시아 이익을 모두 위협할 것이다.

최근 몇 주에서 몇 달 사이, 아사드 정권에서 해방된 지역에서도 대중 집회가 열려왔다.

이들 민중은 몇몇 극단적 지하드 무장단체의 권위주의(이들은 혁명가를 체포하기도 했다)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금 운동은 겨우 한 독재자를 또 다른 독재자로 교체하려고 정권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다.

지하드 무장단체는 반동적이고 종파적이다. 시리아 혁명은 종파적·인종적 분열을 분쇄할 것이다.

물론 그래도 이들을 아사드 정권에 비교할 바는 아니다.

새로운 학살과 서방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민중의 결의는 약해지지 않았다.

한 시위자가 펼쳐 든 현수막은 결의를 잘 보여준다. “혁명가를 감옥에 보낼 수는 있어도, 혁명을 감옥에 보낼 수는 없다.”

시리아 혁명조직의 성명

“투쟁하는 민중 이외에 우리 혁명의 동맹은 없다”

 

[시리아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단체인 혁명좌파경향이 구타 지역 학살 직후 발표한 성명의 축약본이다.]

2년이 넘게 지나면서 동안 순교자, 부상자, 수감자, 고향을 등지고 떠난 난민들을 헤아릴 수도 없게 됐다.

한 줌의 부르주아 패거리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독재정권에 맞서 자유를 요구하며 저항한 민중이 그 대가를 치렀다.

우리 혁명의 진정한 동맹은 아랍과 세계 민중의 혁명과 무지·노예 상태·착취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믿을 수 없다.

반란에 나선 우리 민중은 독재자를 무찌르고 그들에게 죄값을 물을 것이다. 우리는 쓰러진 동지를 땅에 묻고 부상당한 사람들을 돌보며 전진한다. 우리는 투쟁으로 더욱 단련될 뿐이다.

미국도 러시아도 거부한다!

혁명에 승리를, 모든 권력과 부를 민중으로!

번역: 최병현·김종환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 23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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