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에 대한 마녀사냥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적잖이 놀랐습니다. 

저는 한국 정부가 그런 일을 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는데도 그랬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한국이 갑자기 과거로 회귀한 듯한 느낌이 들고, 국정원이 성장하고 있던 촛불운동을 멈추려고 이런 일을 벌였다는 점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세계 곳곳에서 한국을 연구하는 많은 교수와 연구자들도 같은 생각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박노자 교수, 찰스 암스트롱 교수(《북조선 탄생》의 저자) 등 유럽, 북아메리카, 동남아시아에서 학자 60명 정도가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 중 다수가 한국 국가의 시도, 즉 반대 의견을 질식시키려 하는 것에 확고히 반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는 이석기 의원의 정치에 동의하냐 마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석기 의원 탄압은 한국 좌파 전체를 공격하는 것이고 표현의 자유라는 원칙 자체를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서명을 모을 것이고, 한국과 외국 언론에 성명을 발표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