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열린 울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대의원회에서 사실상 투쟁을 차기 집행부 선출 이후로 미루는 결정을 했다.
그동안 비정규직지회 지도부는 8월 말까지 특별교섭으로 해결하고, 해결이 안 되면 ‘현장파업’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는데, 그 공언이 무색해졌다.
특별교섭에서 사측이 신규채용을 하겠다는 입장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상황에서 어려운 조건이지만 투쟁이 필요했다. 게다가 정규직 노동자들의 임단협 파업을 이용해 함께 투쟁할 기회가 있는데, 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