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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냐 ‘최악‘임금이냐

최저임금이냐 ‘최악‘임금이냐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등 23개 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2003년 5인 이상 상용직 노동자 정액급여의 50퍼센트인 76만 6천140원(시급 3천390원)을 올해 최저임금으로 요구했다.
현재의 최저임금 56만7천 원은 통계청 발표 도시근로자 3인 가구 실태생계비의 21.1퍼센트에 불과하고 노동자 평균 임금의 25퍼센트밖에 안 된다.
그런데 경총과 정부는 여기서 물가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3퍼센트만 인상한 최악의 안을 올해 최저임금으로 제시했다. 삼성 회장 이건희는 보유 주식 총액만 1조 원이 넘고 7억 원짜리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데 노동자들에게는 쥐꼬리만한 돈으로 살라는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은 비정규직․영세작업장․여성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인 요구이다.
최근 민주노총으로 가입한 지하철차량환경노조의 여성 노동자들은 지난해 민주노총 여성연맹과 함께 최저임금 투쟁과 파업을 벌여 7만 원의 임금을 올렸다. 이런 투쟁만이 노동자들을 최악으로 내모는 경총과 노무현 정부를 물러서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