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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진실을 위해 투쟁하는 〈레프트21〉이 반가웠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헌신하시는 〈레프트21〉 동지들과 노동자연대다함께 동지들!

반갑습니다. 현장에서 뵙다가 이렇게 서면으로 소식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협동조합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경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던 중, 어느날 갑자기 국가 내란을 음모했다는 섬뜩하면서도 황당하기 그지 없는 영장을 제시하며 들어 닥친 국정원에 의해 갇힌 몸이 돼버렸습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모든 언론과 보수세력, 중간층까지 온 나라가 내란음모 종북 소동으로 이성을 잃고 날뛰고 있을 때 객관적인 진실을 보도하고 진보운동의 전략적 관점에서 투쟁하고 계시는 〈레프트21〉 동지들의 글을 접하게 돼 대단히 반가웠습니다.

향후 통합진보당 당원들과 애국적인 시민들의 대중적인 투쟁과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 박근혜 정권의 공작 정치가 여실히 드러날 것이라 봅니다.

그동안 현장에 함께했던 노동자연대다함께 동지들의 진정성과 정세에 대한 냉철한 분석, 대처에 박수를 보내며 항상 함께 가고 있다는 연대의 의지를 담아 보냅니다. 9월 말까지 근 한 달간 서신 및 접견에 대한 제한을 걸어 놓아서 언제나 이 글이 전해질지 모르지만 〈레프트21〉과 노동자연대다함께 동지들의 건승을 바랍니다.

2013. 9. 19. 한가위 아침에 청계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