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앙선과 화물열차 기관사 1인 승무 시범운행 저지 이후, 철도공사 측은 다시 이를 밀어붙일 기회를 노리고 있다. 흑자 경영을 다짐하며 “강력한 자구 노력” 의지를 밝힌 철도공사 사장 최연혜가 1인 승무라는 기관사 감축 시도에 나설 것도 자명해 보인다.

두 명이 하던 일을 혼자 하게 되면, 사고의 위험이 커지고 사고 시 대처도 어려워질 것이 뻔하다. 이는 이미 여러 열차 사고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게다가 노동자들에 따르면, 지금 철도공사 측이 1인 승무 도입을 추진하는 중앙선의 경우, 산악지대와 곡선·터널이 많고 하나의 선로에 여러 종류의 열차가 다니는 단선 구간을 포함하고 있어 “사고가 한 번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화물열차에서도 “여객열차와 달리 열차 승무원도 없는데다 차량은 20~30량으로 여객열차보다 길어”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철도공사 측이 ‘안전 제일’을 외치면서 1인 승무 확대를 시도하는 것은 완전한 위선이다.

다시 한 번 1인 승무 시범운행을 좌절시켜야 한다 ⓒ전국철도노동조합

1인 승무 확대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그리고 인력을 충원하고 안전 시설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

지난 7월에 그랬던 것처럼, 철도 노동자들은 이번 시범운행 시도도 좌절시켜야 한다. 철도공사 사장 최연혜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시행하며 현장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예상되는 탄압에 맞서 노조 전체 차원의 대응과 방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