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통합진보당 탄압에 대한 국제인사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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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 지식인 노엄 촘스키와 정치인 램지 클락 등 1백17명은 박근혜 정부의 통합진보당 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신체제의 부활을 막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려는 한국 민중들을 지지한다.
박근혜 정부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이석기의원을 비롯한 구속자를 석방하라!
우리는 한국의 민중들이 군사독재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일궈온 역사를 알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최근 한국의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의 군사독재체제인 유신체제로 회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국정원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국회의원의 강연을 두고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이석기의원을 비롯한 7명을 구속하였다.
국정원은 대통령 선거 불법 개입 문제로 ‘국정원 해체’와 ‘박근혜 대통령 책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졌을 때 이 사건을 터트렸다. 또한 국정원은 언론에 조작된 정보를 흘리면서 여론재판을 주도했고, 무차별적인 압수수색과 체포를 하면서 비이성적인 마녀사냥을 벌였다.
그러나 국정원에 이어 검찰까지 동원한 무차별적 수사에도 불구하고, 내란음모를 입증할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소위 수사기관이 이석기와 일부 당 간부가 결성했다고 밝힌 ‘RO’는 라는 조직에 대해 반국가단체나 이적단체 구성 혐의도 적용하지 못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 문제로 위기에 몰린 박근혜 정부의 전형적인 정치탄압이자 정치적 반대세력인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키려는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한다. 군사독재 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이다.
과거 한국의 군사독재정부는 위기에 몰릴 때마다 ‘내란음모’를 조작하여 정적을 제거하고 민주인사를 탄압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은 유신 반대투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1974년 ‘인혁당 재건을 통한 내란예비음모’ 사건을 조작하였고 1975년 8명의 민주인사를 사형에 처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도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 정권에 의해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구명을 위해 한국의 민주세력과 국제사회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사건들은 2004년
우리는 한반도가 냉전의 희생물로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체제에 있다는 사실을 주목한다.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민주화 투쟁’에서 얼마나 많은 한국 민중들이 희생되었는지 박근혜 대통령도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지금 박근혜 정부는 정보기관을 동원하고 냉전의 산물인 ‘국가보안법’과 분단이데올로기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정치적 반대자를 탄압하고 있다. 이는 유신시대, 독재시대로 회귀하는 것이다.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아버지의 시대로 회귀할 것이 아니라, 유신 독재시대의 폐해를 반성하고 한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민주화 투쟁에 나섰던 한국의 민주·진보세력들이 이번 유신체제의 부활을 막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데 아낌없는 연대를 보내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는 유신체제의 부활을 막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려는 한국 민중들을 지지한다.
-박근혜 정부는 통합진보당 해산 시도를 중단하고 통합진보당 이석기 국회의원을 포함한 양심수를 즉각 석방하라!
-박근혜 정부는 분단이데올로기를 이용한 정치탄압과 유신체제로의 회귀를 중단하라!
2013년 11월 5일
1. 램지 클라크 박사
2. 노암 촘스키
3. 브라이언 베커
4. 미첼 쵸스도프스키
5. 와타나베 겐쥬
6. 데이비드 K. 아르막
7. 폴 앳우드 박사
8. 창보 치 교수
9. 수잔 마조 드 코이퍼
10. 그레고리 일리치
11. 헨리 페론
12. 사라 플라운더스
13. 브루스 K. 개그넌
14. 조이 리 파월 게바드
15. 마이크 김벨
16. SK 미카엘 햄 박사
17. 허버트 J. 호프만
18. 크리스틴 홍
19. 현준기
20. 론 제이콥스
21. 다니엘 김
22. 김해영
23. 레니 린들리
24. 패트릭 맥캔
25. 마닉 무커지
26. 미카엘 뭉크
27. 문 J.P. 박사
28. 앤드류 K. 박
29. 선우학원 박사
30. 윤길상 목사
31. 안정현
32. 마라 훼어헤이든-힐리아드 국제변호사
33. 마거릿 플라워스 의학박사
34. 케빈 지스 법학박사
35. 롱 쉰밍 교수
36. 알란 맥페이트
37. 아바요미 아지키와
38. 아쯔시 후지오카 박사
39. 데브라 톨슨
40. 조지와 도로시 오글
41. 이승만 박사
42. 프랑크 도렐
43. 루카스 화이트필드 힉슨 박사
44. 알렉산더 보론초프 박사
45. 이고르 알렉시브 박사
46. 파이살 커티 교수
47. 타마라 로린츠
48. 크리스 블랙 박사
49. 안토니 C. 블랙
50. 피터 D. 존스
51 .호바트 태즈메이니아
52. 머리 헌터 교수
53. 론다 하우벤
54. 제이 하우벤
55. 다니엘 스칼리
56. 야요이 세기
57. 안드레 블첵
58. 자말 칸
59. 제임스 M, 크레이븐 박사
60. 크리스털 제본
61. S. 브라이언 윌슨 박사
62. 크리스토프 레만 박사
63. 스테이시 프리츠
64. 헬렌 칼디콧 왕립 오스트레일리아 외과의학대학 의학학사/외과학사
65. 미겔 A. 드 나 토레
66. 니콜라이 마르코친 박사
67. 프랭클린 P. 램 법학석사
68. 터브 로이
69. 아리아 키라티카넌
70. 데번 DB
71. 짐 탄 박사
72. 토니 펀 박사
73. 에디 탕 박사
74. 존 존
75. 팻 로웨
76. 폴 슈나이스 목사
77. 기다가와 히로카즈
78. 오자와 다카시
79. 와타나베 가즈오
80, 이시이 히로시
81, 요코하라 유키오
82. 호시노 요시히사
83. 요시다 아키라
84. 오자와 구니코
85. 오하타 류지
86. 가토 마사키
87. 기쿠치 스스무
88. 나카쓰카 다이스케
89. 사토 도시미치
90. 호사카 마사미
91. 아와치 마사부미
92. 다케 겐이치
93. 히로세 에이지
94. 가키누마 요우스케
95. 니시야마 나오히로
96. 신가미
97. 김영희
98. 가키부치 사치코
99. 다카시마 요이치
100. 아리모토 미키아키
101. 가쿠 히로하치로우
102. 오노 준코
103. 오카와 가즈오
104. 오하시 사유리
105. 니와 마사오
106. 프랑쑤와 우따흐
107. 맘두 하바시
108. 홀렁 베이
109. 뎀바 무싸 뎀벨레
110. 이자벨 모날
111. 졍 살렘
112. 롤랜드 쿨케
113. 프리탐 싱
114. 브노아 켄느데
115. 귀 디프레
116. 파트릭 퀜즈망
117.구옌 닥 누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