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금 파업에 나섰다.

온갖 차별과 설움에 시달려 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몇년 동안 대규모로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투쟁에 나서며 상당한 힘을 보여 줬다. 교육부를 비롯해 전국의 교육감들과 교섭을 시작했고, 많은 곳에서 직접고용과 수당 인상 등 처우를 개선하기도 했다.

이런 투쟁은 전국의 수많은 전교조 조합원들에게도 자극과 영감을 줬다. 또,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 탄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 준 것도 우리에게 큰 힘이 됐다.

노동자연대다함께 교사모임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학교 현장에서 파업을 지지·응원하는 활동을 벌일 것이다.

정부는 지금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인 호봉제 도입과 처우 개선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있다. 영어회화전문강사·스포츠강사 등이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고용불안 문제도 심각하다.

따라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투쟁은 완전히 정당하다.

학교에 차별이 버젓이 존재하는 한, 아무리 교사가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평등을 가르쳐도 학교는 학생들에게 차별을 가르치는 셈이고 교과 수업은 위교(僞敎)가 된다. 게다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고용불안은 정규직 교사들을 향할 수도 있다.

전교조는 그동안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를 보내 왔다. 올해도 이런 전통이 이어져야 한다.

특히 학교와 지역에서 연대를 건설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