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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수송 거부 화물연대가 말한다:
“철도 파업 엄호는 내 일과 같다”

 이 글은 12월 19일 노동자연대다함께가 발행한 리플릿에 실린 글입니다.

화물연대는 이미 조합원들에게 철도 운송분에 대해 ‘전원 거부 지침’을 내렸었다.

박근혜 정부가 철도 파업 탄압의 강도를 높이자, 화물연대는 17일 긴급 중앙집행위를 열어 주요 화물 수송 거점에서 비조합원들에게 대체수송 거부 동참을 호소했다. 그리고 “철도 민영화 반대”가 적힌 현수막을 조합원 차량에 부착하라고 했다.

17일 제천에서 열린 철도 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장은 이렇게 말했다. “시멘트 대체수송에 개미 새끼 한 마리 나서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막을 것이다.” 철도 노동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화물 노동자들의 대체수송 거부는 철도 파업의 효과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한다. 자신들의 연대에 대해 화물연대 이봉주 본부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철도 파업이 지면 다음에 있는 모든 투쟁들이 힘들게 될 것이다. 우리도 투쟁을 준비하는 노조로서 [철도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엄호하는 것을 ‘내 일’로 본다.”

기아차 노조도 17일 대의원대회에서 철도 파업에 연대하기로 결정했다. 철도 파업 지지 성명을 내고, 투쟁 지원금을 모으고, 향후 “민주노총 연대파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