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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노동자 연대
등록일 2009년 1월 12일, 사업자등록번호 104-86-18859, 통신판매업신고 제2009-서울중구-0370호, 신문사업등록번호 서울다0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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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노조 탄압에 맞서 당당히 투쟁하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
“어떤 탄압이 오더라도 꿋꿋하게 맞설 겁니다”

조명지
122호 | 기사입력 2014-03-15 12:30 |
주제: 노동자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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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뚫고 노조를 설립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온갖 탄압에도 영웅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노동조합 가입률이 높은 해운대센터가 폐업을 단행했고, 아산, 이천 두 개 센터도 3월 말 폐업하겠다고 한다. 노조를 공격하기 위해 표적 폐업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창원, 마산, 구포 등으로 노조는 더 확대되고 있고, 노동자들은 3월 중 대규모 집회, 파업 등으로 대대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노동자연대 인천지회 포럼 연사로 나선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이정구 부천센터 분회장, 엄창섭 동인천센터 분회장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두 분회장의 연설을 요약했다.


이정구 분회장

“부천센터에서 20년 가까이 일했습니다. 삼성에 다니면서 자부심도 가졌습니다. 삼성이 그런 것을 많이 심어 줍니다. ‘삼성 제품이 최고다’, ‘삼성 서비스가 최고다’ 하고 말이죠.

그런데 삼성이라는 곳이 필요할 때만 이용해 먹는 거예요. 저희를 단지 도구로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건강이 어떤지, 삶이 어떤지는 안중에 없어요.

제가 직책이 부장인데 비수기 때 임금이 1백30만~1백40만 원입니다. 우리는 5분 대기조예요. 휴일에도 마음 놓고 쉴 수가 없어요. 명절에 불려 나가 한복 입고 일한 적도 있습니다.

지난해에 점심시간이 처음으로 생겼습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점심시간이 없었어요. 배고프다고 아우성을 치면 10분 주고, 20분 주고 합니다.

위험한 작업도 많이 하는데 안전장비 하나 없습니다. 제가 일하러 가다가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어요. 아스팔트에 절반이 갈렸는데 사무실에 전화하니까 “자네 일 다 하고 병원 가게나” 하더군요.

동료들이랑 부당한 것을 얘기하지 못하게 합니다. 할 이야기 있으면 개인적으로 하라고 해요. 그러고는 불러서 한마디 합니다. “일하기 싫으면 가”라고 말이죠. 분하고 서러웠습니다. 바보처럼 살았어요. 늦게라도 노동조합이 만들어져서 더는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노조에 가입하고 탄압도 심했습니다. “노조 가입하면 금속노조가 이용해 먹는다”, “다 빨갱이다”, “너뿐 아니라 자식들도 경찰서에 이름 올라가고 관리대상 된다, 취직도 못 한다”고 협박했습니다. 오기가 생겼어요. 집에 가서 잘릴지도 모르지만 믿어달라고 했지요.” 

엄창섭 분회장

“노조를 만들고 사회적 이슈가 되자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을 나왔어요. 그런데 근로감독관이 우리가 문제 있다고 말한 곳이 아니라 삼성에서 안내해 주는 곳들을 가더군요. 그러더니 불법파견이 아니라고 했어요. 근로감독이 끝나자 마자 엄청난 탄압이 시작됐습니다.

노조가 세워진 센터의 관할 지역을 노조가 없는 곳으로 넘겨줬습니다. 조합원들은 일할 곳이 없었어요. 그리고 표적감사를 했죠. 3년치 데이터를 가지고 협박을 했어요. 노조 탈퇴하면 그냥 넘어가고 아니면 감사해서 자를 거라고 말이죠.

이때 꽤 많은 사람들이 노조를 탈퇴했어요. 힘든 시기였죠. 그때 천안센터에서 최종범 열사가 자결하셨어요. 열사 투쟁을 하면서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 그 순간에 우리가 다시 뭉쳤습니다. 노숙하고 집회하고 계속 싸우면서 어느샌가 우리가 강한 전사가 돼 있더라고요. 열사 투쟁이 끝난 후에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노조에 가입했어요.

2월 25일에 전국에서 1천 명이 파업을 하고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 갔어요. 삼성은 그곳을 성지처럼 생각합니다. 기술교육뿐 아니라 정신교육을 하면서 ‘삼성맨’으로 거듭나게 하는 곳이에요. 거기서는 뛰어도 안 되고 신발도 끌면 안 돼요. 그런데 그런 곳 앞에서 싸운 거예요. 우리가 소리 지르니까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이 도망가더라고요. 우리 기백을 보고 쫀 것 같아요. 엄청나게 기분이 좋았죠.

경총과 교섭을 하고 있어요. 센터 사장들은 금속노조와 이야기도 못 해요. 그래서 교섭을 경총에 위임했죠. 그런데 경총도 권한이 없다 보니 시간만 끌었어요. 우리는 파업으로 맞섰죠. 부천센터도 9일 정도 파업한 것 같아요.

우리가 파업 하니까 얼마 전에 임금안을 가져왔어요. 기본급 지급 등도 있지만 별로 좋은 안이 아니에요. 바닥 수준부터 던지는 거죠. 더 화나는 것은 앞에서는 안을 내놓고 약간 양보하는 듯하지만, 뒤에서는 폐업, 광역화 등을 추진하면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는 거예요.

세 개 업체를 폐업한다지만 노조 조직은 더 늘고 있어요. 폐업된 해운대 동지들이 다시 돌아갈 때까지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분회 별로 결의서도 썼습니다. ‘우리 모두가 해운대’라는 정신으로 어떤 탄압이 오더라도 꿋꿋하게 맞서야죠.

모두가 삼성은 엄청난 곳이라고 얘기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엄청난 곳이 우리를 어떻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우리가 세든지 그들이 약하든지 둘 중 하나일 겁니다. 저는 우리가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취·정리 조명지

총고용 보장·민주노조 사수 삼성 자본 규탄 금속 노동자 결의대회

일시 : 3월 28일(금) 오후 2시

장소 : 삼성본관 앞

주최 :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 바로잡기 투쟁 문화제(가칭)

일시 : 3월 22일(토) 오후 4시

장소 : 서울시청광장

주최 : 공정사회 파괴 노동인권 유린 삼성 바로잡기 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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